전 완전긴장해서 다가가면서는 호영이 손만 뚫어져라 봤고 정작 악수하는 순간엔 눈을 감아버려서 호영이 얼굴은 커녕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못봤구요ㅜㅜ 그런 상태에서 '생일 축하해요' 라든지 '건강하세요' 라든지 하는 말은 할 생각도 못했어요ㅠㅠ 그래도 한 곳에 집중해서 그런지 호영이 손의 느낌만은 생생하게 기억나요!!! 정말정말 부드럽고 살짝 촉촉하면서 야들야들하다고해야할까.. 호영이 손이 크잖아요? 근데 뭔가 딱 잡으니 얇고 낭창한 느낌이더라구요.. 눈만 떴더라면.. 고개를 약간만 들었더라면 호영님과 눈도 마주칠 수 있었는데..ㅜㅜ 정말 한 명 한 명 눈을 맞춰줬다더라구요ㅜㅜ 아.. 난 왜 그랬을까.. 힝..ㅜㅜ
저도 호영이랑 눈 마주쳤어요. ^^ 넘 좋아요.
손을 잡은 느낌....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요.
그저 솜사탕처럼 무지 부드러웠다는거....그저 내손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는거....
너무 황홀했지만 순간적이었단거.....그래서 아쉬웠다는거....
맘같아선 두손으로 꼭잡고 그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했지만....그럴수 없었단거....
눈 맞춰줄 때 저 완전 기절할 뻔 했어요ㅠㅠㅠㅠㅠ
호영이 정말 피부 반딱 너무 이쁘고 멋있었죠..근데 기사 사진은 왜 그런거래요? 정말 사진빨 화면빨 진짜 안타까워요...호영이는 그야말로 직접 보셔야 해요...고로 어제 안 가신 분들 후회하실겁니다...(염장질 중-_-^)
팬생활 8년만에 처음 손을 잡아보았다는..ㅠㅠ손을 내미는 순간.. 힘이 빠져서 가만히 내밀기만 했는데 오빠께서 부드럽고 따스한 손으로 꼬~옥 잡아 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손이 어찌나 따뜻하던지.. 남자 손이 그렇게 보들보들~부드러운게..제 손내밀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ㅠㅠ 역시나 얼굴을 바로 앞에서 보긴 했는데 당췌 ㅠㅠ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ㅠ 그래도 오빠의 따뜻한 손의 체온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다행이요^^
저는 손에만 집중에서.. 오빠랑 눈을 못 마주쳤어요..
너무 후회중.....ㅠㅠㅠㅠ
손이 대게 매끈매끈하고 부드럽고..
저는 오빠 손이 차가웠어요ㅠㅠ
또, 손이 마르셨고 손가락이 가늘고 기셨어요..
저는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해버린..
원래 저 말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엉엉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