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렌즈 사용을 오래 했다가 눈도 빡빡하고 염증도 잘 생겨서
주로 안경을 사용중인데 여름이라 덥고 답답하고 그나마 있는 (?) 미모도 떨어지는 것같아서
하드렌즈를 할까 하는데 사용하시는 분들 어떤지 의견을 듣고싶어요.
먼지 많은 곳에서는 하드렌즈 사용하면 눈물도 많이 나고 아주 끔직하다던데,
지금 사무실이 여건상 좀 가루가 많이 나거든요.또 착용초기에 충혈도 잘 된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사용감이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라식같은 수술은 안전성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구요..)
^^;;
2006/06/12
하드렌즈는 산소투과력이 우수한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산소 공급이 좋고, 렌즈크기가 작아서 움직이는 폭이 크기 때문에 눈물 순환이
우수하고 각막의 습윤성 유지와 노폐물 제거에 유리하며 눈에 염증 반응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관리하기가 쉽고 렌즈의 수명이 오래가므로 소프트렌즈에
비하여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재질이 딱딱해서 처음에는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1-2주정도
지나면서 적응하게 되면 큰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RGP는
각막의 굴곡도와 굴절력에 맞는 렌즈를 착용해야 하고 또 착용 후에도
렌즈상태와 눈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하므로 시간이
다소 걸리구요, 반드시 안과에서 전문의의 철저한 검사와 지시를 받아서
구입해야 합니다 라고 되어있네요....^^
하드는 먼지 한톨만 들어가도 거의 죽음입니다.. 통증이 굉장히 심하답니다. 각막염은 줄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각막의 건강을 해치기는 마찬가지라 충혈이 심합디다.. 만약 먼지가 많은 환경이신데 하드를 끼실려면 알이 크고 눈 옆면도 가릴만큼 테가 두꺼운 돗수없는 안경을 함께 쓰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하드든 소프트든 인간의 각막이 이물질을 견디는게 10년이 한계라고도 하더군요. 제 경우 소프트10여년에 하드 1개월 착용하고 각막천공 생겨서 이젠 렌즈생활이 끝났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으 님 글을 보니 진짜 무섭네요....;; 저는 안구 건조증이 있는데다 소프트 렌즈도 아주 작은 먼지가 있으면 거의 못 끼는 그런 증상이 있거든요. 하드 렌즈는 한 번 착용했는데 먼지 들어간 후에 정말 끔찍해서 그냥 안 껴요.
굳이 매일매일 착용해야 한다라는 게 아니라면 전 하드 렌즈 대신 아큐브를 권하고 싶네요. 가격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양 쪽 각각 30개에 7만원 가량 합니다) 전 그렇게 매일 끼지 않고 중요한 날에만 착용하는데 일회용이라 눈에 부담도 전혀 안 가고 괜찮아요. 그리고 꼭 하루만 쓴다기보다는 보관 잘 하면 한 2-3일은 써도 된다고 하네요. 잘 찢어지니까 조심해야해요.
아무튼 저도 윗분 글 처럼 하드렌즈 비추입니다.
하드렌즈 끼고 전 이물감이 오래갔던거 같아요. 적응기간이 오래걸렸다고 말해야하나요?
그리고 안구 건조증 때문에 자주 눈이 막 아파서 렌즈를 뺀적도 있는데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니까 괜찮아 졌어요.
적응하고나니까 이젠 맨눈이랑 똑같고 안과에서 구입해서인지 믿음도 가고 그래요.
전 귀와 콧등의 통증이 심해 안경을 못 끼는 형편이라 소프트렌즈를 15년 정도 착용했더니 눈이 더 이상은 견디질 못했는지 늘 충혈인 상태에 맨날 염증땜에 고생을 했습니다.
염증 치료를 하러 안과에 갈때마다 하드를 권해줬지만 몇몇 친구들의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걍 버틸때 까지 버텨보다 결국 큰맘 먹고 하드로 바꿔봤는데.. --;;
3개월동안 엄청 고생만 하고 돈 40만원도 날리고.. 결국엔 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여러주 적응 기간을 갖기도 하고 친철한 의사분을 만난덕에 몇번 렌즈도 교환해 보곤 했지만 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물감이 너무 심한 나머지 통증도 수반되고 안약은 수시로 넣어줘야하고,
더욱이 먼지라도 들어가면 거의 죽음이고..ㅠㅠ
여튼 고생만 엄청시리 했습니다. 차라리 라식이 어떠신지.. ^^;;
저두 하드렌즈 첨에 할때 렌즈낄수 있는 한계는 10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요즘 그말이 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전 하드 5년끼다가 먼지들어가면 윗분들설명처럼 죽음이어서...소프트로 바꿨는데요..소프트로 바꾼지도 5년 조금 넘었습니다.. 아큐브 원데이 착용했었는데요...올해들어서 렌즈끼고 반나절 버티기도 힘들더군요...눈이 시리고 건조증때문에 뻑뻑하고...안과가서 진료받고 다시 하드로 바꾼지 2주 되갑니다...선생님말씀이 소프트 원데이도 한계가 있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이번에 하드 적응 실패하면 마지막 길은 수술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더이다..라식은 정말 무섭단 말입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