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만 하다 이런글 미안해요-
저한테 7년정도, 세월이 흘러도-
연락을 못해도, 우리는 영원할것만 같던 친구가있었어요
워낙 친구를 많이 사귀는 편이아닌지라,
더욱 그친구에대한 믿음이 컸었나봐요-
제가 2년가량 공부를 하게됬는데 처지가 처지인지라-
연락을 자주 못했어요- 늘 미안하단 말만 연거푸 했고_
결국엔 얼마전에,
그친구에게, 언제나 그친구 곁에 있어주고- 언제나 새로운 친구 곁에서 울고웃고
소울메이트가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쩐지 제게 힘든거 말하지않고, 전과는 다른 기분이 들긴했습니다_
제가 참 못난거였던지,
서운한 수준이 아니라- 가슴이 아리고
세상에서 변할것같지않던 것이 변한다는게 빈자리가 너무도 커서
다시 연락하기 힘들거라고 했었죠, 그리고 힘들어서 다시 연락했는데-
얼마후 다시 힘들어서 연락못하다가, 다시연락하고,
마지막으로 3번째-
그냥, 큰 의미를 두지않고 만나서 즐겁게 밥먹고 대화나누는 사이라도 남자고
그동안 미안했다 메일 보냈어요.
아마 답장이 안올텐데,
저그럴까봐, 딸기여러분들께- 괜찮다고- 그말이 간절해서 이리 못나게 글써요-
그친구는 변함이 없데요.
워낙 인맥넓고 친한친구 정말 많고- 그래서-
친구에게 사랑한다, 는 표현도 많은 친구에게 자주 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게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라고 말하는것으론 처음부터
저와, 힘들때 손닿고 가장 먼저 마음가는 존재 가 맞는데,,
처음부터 나는 변함이없다 라는 말은,
제게 혼란을 줬어요-
그럼 내 마음을짐작했을텐데, 늘 제가 말을했었으니까요- 너뿐이다, 고맙다,
그런데,, 7년을 묵인해버린것인가 싶기도하고_
7년을 그친구는 아닌데 나혼자 이리 감정을 모두 다 주어버린것인가 싶기도하고_
사실을 정확히 알고, 마음을 접으려는 저와
그냥 좋게좋게 네가 마음편안한 대로 알아서 생각하라는 친구가
갈등을갖게됬고, 결국엔 제 마음이 그친구에게 부담될것이뻔하고-
저도 그친구도 서서히 느끼고있었기에-
무엇보다,
제가 참 못나게 너무 많이 믿어서, 빈자리가 큰만큼
곁에있으면 예전생각나서 괴롭고- 이젠 아니구나 싶으니 아쉽고.
아무것도 남지않은 내 인연이 고통스럽고, 그친구 하나뿐이였는데 나는 이제 어쩌나 싶고_
이제 나이도 훌쩍 먹었는데, 결국엔 내게 남들이 말하는 특별한 사람 하나 도 이젠 없구나 싶고,
곁을떠나면 다 내 죄같구요,
사람인연 쉽게 끊는거 아니라는거 잘알아요-
친구는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거란것도 알아요- 근데 이사람은 제게 특별했어요-
그곁에서 제가 힘들고 괴로워서, 못나게도 2-3번 왔다갔다 했네요.
답장이 안오더라도, 괜찮다고,,,
누구도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이제 누구 믿을자신도없고,
사실,그친구와 연락을 계속해도- 그전처럼 제 마음 모두 털어놓고,
의지하고, 믿을자신이 없어요_
못되고 못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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