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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가 나쁜 건가요?

많이 주저하다가 글을 남깁니다.
제가 원래 콘서트나 공방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요.
그 애랑 전 원래 그룹팬이었거든요. 그런데 호영오빠가 솔로로 나오면서 전 완전히 온니호영으로 바뀌었고..
그 애는 여전히 그룹팬이예요.(호영삘이 강한 팬인데... 얘기를 하면 오히려 다른 멤버에 너그러운 것 같아요. 게다가 전멤버도 포함해서...)
제가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전 사실 이젠 더 이상 다른 멤버들은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얘기하고 싶지도 않구요.

사실 이번에 문제는 같이 공연에 가고 싶지 않다는 건데요. 예전엔 같이 간 적도 있고 아닌 적도 있는데...
차라리 혼자인 편이 더 즐거웠어요.
그 많은 공연 얘기 중에, 정말 멋진 장면도 많았는데... 딱 다른 멤버 얘기를 하는 것도 싫고,(이번 콘에서도 1분도 얘기 안 나온 멤버 얘기를 하더군요)
또 저 번 부산 공연때 호영오빠때문에 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그 앤 호영오빠의 책임유무에만 신경쓰고 기분나빠 하더군요.
저도 기분은 우울했어요.. 전 그때 호영오빠가 정말 많이 아픈 줄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가자고 한 거라... 기분 풀어줄려고  신경쓰고..
그런 것들이 너무 피곤해요.
매번 콘서트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우울한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요.

요즘 그 애는 그렇게 스케줄을 신경쓰지 않으니... 이 번 콘도 제가 알려줘야 하거든요.
근데... 전 혼자 가고 싶고, 같이 가더라도 따로 보고 싶어요.
솔찍한 마음으로 혼자 가버리고 싶은데... 제가 너무 나쁜 걸까요? 그동안의 시간이 있어 같이 가야 하는 건데... 같이 가고 싶지 않아요.
전 서울이 아니라 왕복 시간이 긴데... 고민입니다.

2007/08/30

아니요, 나쁘다니요.
불편하신 분과 같이 콘서트가서 즐거운 기분 망칠수는 없죠.
맘이 원하는데로, 혼자서 즐겁게 즐기세요.
"삘맞는 분과 함께 하세요~~"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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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2007/08/30

음... 고민이 되기는 하겠네요
하지만 글을 읽어보니 같이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 되어지네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생각의 끈을 놓아버리세요 혼자 가서 즐기고 오는 공연도 얼마나 좋은데요 친구와 떠들며 공연 후유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거저거 신경 안 쓰고 혼자 보는 공연의 맛이 무지 하게 좋답니다. 돌아오면서 곱씹고 되씹을 수도 있고 집중도 되고 정말 좋은 면도 많아요
혼자 왕복이 고민 되면 글을 올려보세요 같은 곳에 사는 친구도 새로 구할 수 있을지 누가 아나요 인연은 자꾸 만들어가야 하고 팬질은 나 좋자고 하는건데 즐겁게 해야죠

(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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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yj7176

2007/08/30

친구간의 문제라 선뜻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한마디 거들먹(?) 거리자면....
호영씨를 좋아라 하시고 또 공연을 보러가는건데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가는건 본인에게도
또 공연을 주관하는 호영씨에게도 좋지 못한것 같아요/
즐기기 위해서 스트레스도 풀고자 가는건데 오히려 같이 갔다가
더 기분 상해서 오는건 너무 큰 희생을 하시는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좋은 기분으로 호영씨 만나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패스 입니다ㅠㅠ

(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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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득

2007/08/30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끝도없어요~
그분한테 신경쓰다가는 멋진공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할듯 싶어요.
즐기기위해서는 혼자도 괜찮을듯 싶어요.

콘서트 보다보면 서로 모르는 사람인데도 말한마디 하면 맞장구 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변에 혼자오시는분들도 계시니까..말한마디 건네고, 나중에 또 만나게 되면 인사도 나누고
그렇게 해서 인연을 만들어도 좋을듯하네요. ^^

(1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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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2007/08/30

우선 함께 하시는 친구분이 어떤 의미인지 본인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분이 많이 소중하시다면 그 친구분에게 본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해서 그 친구분에게도 님의 기분을 이해할만한 기회를 주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혼자가 가는 콘서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공연을 좋아해서 친구들이 삘이 맞지 않을땐 혼자 가서 즐기고 오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공연도 혼자 즐기는 공연도 각각 나름의 즐거움이 있답니다.

(1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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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

2007/08/30

일상 친구가 아닌 단지 팬생활에서만 친구라면 친구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괜히 잘 맞지 않은 친구와 계속 엮이게 되면 혼자인것보다 오히려 기분이 더 많이 상하고, 안좋을 때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전 혼자 다니기 시작한지 오래 됩니다^^ 저도 지방이라, 혼자 왕복 11시간 정도 버티면서 공연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혼자 인 것이 두려우시다면, PJ방에서 친구를 구해보시든지, 아니면 쫌 먼 지방같은 경우면 차대절 같은것을 계기고 그곳에서 혼자 다니는 분들과 친해지도록 해보세요^^
즐겁고 행복하자고 다니는 공연이 한 가지 이유로 불편해진다면, 그것보다 불행한 일은 없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아요. 왜냐, 우리에겐 앞으로 많은 날들이 있을테니깐요^^

(12: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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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음...제 생각에도...
호영이랑 팬..뭐 이런걸 떠나서,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뜻 안맞는 친구랑 같이 어울리려면
내 스스로가 참 힘들어지구요...나중엔 본의아니게 그 친구를 미워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친구랑 솔직히 털어놓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차라리 그냥 멀어지거나 살짝 피하시거나하는게 오히려 낫더라구요....

혼자 콘서트 보고 공연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그게 어색하시면 pj방에서 친구를 구하셔서
같이 맘 맞는 사람들과 한맘으로 버닝하셔요^^

(1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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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2007/08/30

우선 친구분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호영씨에게만 집중하고 싶다고, 가끔 친구분께서 하는 말에 기분상할때도 있다고 해보시고 친구분께서 이해하시고 조심하시면 다행이지만 아니시라면 즐거운 팬생활을 위해 각자 활동하자고 해보세요... 저도 혼자 다니지만 기다리는 동안 호이편분들 이야기 듣는 것도 즐겁고 공연장에선 서로 동선이 같다보니 일행이란 생각까지 들어요... (이번공연장에선 옆에분과 서로 손을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서로 죄송하다고 인사하는라고 혼났어요. ^^)

(13: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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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2007/08/30

호영오빠 공연에 오지도 않는 다른 사람들 얘기에 스케줄도 모른다면서 굳이 같이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저런 친구라면 일상 친구라 해도 두번 생각 안하고 끊을 것 같아요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 감정은 생각 안하는거죠

(1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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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007/08/30

사실 친구한테 어려운 말 한다는게 쉽지 않죠...
하지만요..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그게 또 필요하더라구요...더군다나 팬 생활 같은 걸 보면요...
즐겁자고 하는 팬생활이잖아요~근데 매번 신경쓰고 그래야 한다면 너무 피곤하고 즐겁지가 않잖아요~
일단은 콘 한다는 얘기는 하세요...보니까 가자고 하지도 않을 것 같지만 알리기는 하되 알아서 하라고...
먼저 같이 가자 그런 얘기도 할 필요가 없어 보여요 보니까...만약 간다고 한다면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해서 관개개선을 한 다음에 같이 가시던지 아니면 그냥 혼자 조금은 심심해도 편안하게 가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13: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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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2007/08/30

제가 참 많이 머리를 싸맸던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남의 친구관계에 함부로 얘기한다는게 참 조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한마디 한다면 마음 안 맞는 분이랑 굳이 기분 상해가며 다니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애요^^;;;
같은 호이편끼리도 성향이 가지각색이라 정말 맘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든데 그룹팬분이시라면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할 거 같은데요. 즐겁자고 다니는건데 괜히 그것때문에 불편해지고 혹시나 잘못 엮이고 하면 안 되잖아요.
팬생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라면..
전 가장 친한 죽마고우 중 한명이 전멤버를 가장 좋아하는 그룹팬인데 친구로서는 친한건 친한거고 팬생활에 관해서는 서로 터치하지 않은지가 꽤 오래됐답니다. 제가 한번 정말 너무너무 미안한데 진심이니까 이해해줘라.. 내 앞에서 그 멤버 얘기는 꺼내지 말아라.. 얘기했었고 여전히 제일 친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요. 그 친구하고는 그룹시절 딱 한번 같이 공방갔던 것 이외에는 한번도 같이 다닌적도 팬생활에 대해 얘길 꺼낸 적도 없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아니까 이해하고 터치를 안 해요^^;;;;

그리고 오빠가 솔로로 나오신 후에는 처음엔 혼자 다녔었어요. 뭐 심심하긴 하지만 오히려 맘은 너무 편해서 좋던데요ㅎㅎ;; 근데 또 그것도 곧 어찌어찌 알게 된 일행들과 같이 다니게 되서 줄곧 같이 다녔었는데.. 아.. 분명 확실히 같은 호이편은 맞지만 성향이 저랑 너무 달라서 또 마음고생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일행들과 함께 다녀오는 날들은 어김없이 울면서 집에 돌아오곤 했어요;;;; 그래도 혼자인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하고 혼자 다 속으로 삭여가며 언젠간 적응되겠지 하면서 꽤 오래 그렇게 같이 다녔는데... 어느 순간 '아, 이건 정말 아니다'싶더라구요.. 누가 억지로 시켜서 의무감으로 다니는 것도 아니고 좋아서 다니는거잖아요^^;;
그래서 확실히 이 일행들과는 같이 다니지 말아야겠다 맘은 잡았는데; 저도 그 때 이후로 매일매일 그 문제가 신경쓰입니다;; 그렇다고 또 갑자기 돌아서는 게 내가 너무 나쁜 사람되는거 같고 죄책감이 들어서요-_-;;;;; 성향이 안 맞다고 개인적,인간적으로도 뭐 밉다는게 아닌데 그런 말을 하기 껄끄러워서 우유부단하게 여전히 아무 말은 못하고 공방은 어차피 지금 개인적 사정으로 못 다니기 때문에 그냥저냥 보내고 있네요;

사람관계라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그렇게 맘이 딱 맞는 사람 만나는 것도 어려운데 또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다 친해져서 같이 다니고 하는것도 아니니까.. 저는 이제 솔직히 굳이 마음 맞는 새로운 우리편을 찾으려고 하지 않아요; 속으로는 그동안 정말 상처받아서 또 만남이 잘못될까 싶어서 이젠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달갑지 않아요-_-;;;
몸이 고생해도 차라리 혼자가 편해요; 마음은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거든요^^ 특히 콘서트는 혼자여도 별 무리 없어요~ 전 콘서트는 물론이고, 공방,공항 어디든 혼자서 잘 싸돌아다닌답니다 ~;;; 혹은 혼자가 너무 그렇다면 차라리 일반인하고 다니는 것도 괜찮던데;; 고생 많이 하는 공방은 쫌 그렇지만 콘서트 같은 경우는 일반인들을 한번 꼬드겨보세요!! 일반인을 데리고 가면 나름 쓸모(?)도 많고 또 전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잖아요+_+;;

하하;; 어쨌든 결론은.. 즐겁자고 하는 팬생활인데 마음이 안 맞는 분이랑 굳이 힘들어하면서 같이 다니려고 하지는 마세요. 괜히 그 일로 많이 지치거든요.. 호이팅~^^

(13: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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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호영이^^

2007/08/30

음... 호영이 솔로 나오고 님 같은 분들이 자꾸 보여요^^;;
공방에서 만나는 혼자인 분들이 처음엔 그냥 호이팬이라고 하다가 어느새 가까워지면,
사실은 호이삘이 강한 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호이가 솔로활동하고나서 같이 다니던 그룹팬들하고 어딘가 감정교류가 잘 안되고 불편해서
어느덧 혼자 다니게 되고 스스로 딸긴가 보다... 이렇게 되가더라고 얘기하시죠.
자연스러운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기 부담스러워 슬며시 또다른 혼자인 분께 말시키다보면
어느새 아는 사람이 많아진다지요.
아- 우리팬들, 동행이 있고 때론 새침하게 상대 안해줄 것 같은 표정으로 있던 분들도
말 나눠보면 5분도 안걸려요.
호영이가 좋고 지금 전 너무 심심해요 만 솔직히 얘기할 수 있으면요. 화이팅!!

(14: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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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2007/08/30

이번 기회에 온니호영팬들을 사겨보는건 어떠세요??^^
콘서트 오셔서 줄 스시면서 자연스럽게 얘기오고가는 모습도 눈에 띄구요^^

(1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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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그

2007/08/30

친구에게 말해보세요. 너와 난 조금은 다른방향을 보고 있는거 같다고 좋은 공연보고 와서 우울한 얘기하기 싫다. 그러니 이런점 주의해주지 않겠냐구요 그런데 또 그런다면 그때는 결단을 내리라고 하고 싶어요

(1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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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아

2007/08/31

팬생활 하면서 만난친군가요? 아니면 그냥 학교친구라던가?

대화가 필요할 때네요^^ 조심스레 한번 말해보세요.
달라도 친군데..... 서로를 이해 한다면 편하게 팬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고 봐요!
저도 학창시절부터 함께 좋아해온 친구들이 있지만, 팬질에대해 터치하진 않아요.
각각 충분히 이해하고있다고 해야할까..... 서로 대화를 해도 맞지않으면 어쩔수없지요.

어쩌면 이미 맘속으로 결정을 내려놓으셨을지도.....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마음가는대로 행동해보세요^^ 제일 편해요! 마음가는대로.
윗님들 말씀대로 같은편에서도 다른사람들이 많은걸요.

(1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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