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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반갑다" 프로농구 시즌 개막전 '만원 관중' (뉴시스)

<현장>"반갑다" 프로농구 시즌 개막전 '만원 관중'

[뉴시스 2006-10-19 21:01]

"반갑다~, 프로농구야."

19일 저녁 서울 지역은 다소 싸늘한 바람이 불며 찬기운이 느껴졌지만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안은 농구에 대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06~07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1만1848명으로 역대 시즌 개막전 최다 기록이었다.

1, 2층의 빈좌석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3층도 수많은 관중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양 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질 때마다 떠나갈 듯한 박수 갈채를 보냈고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홈팀 삼성이 3쿼터 중반 연속 14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굳히자, 관중석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또한 하프 타임 행사로 가수 손호영이 나오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프로농구의 개막이 반가운 이들이 또 있다. 바로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서 장사진을 친 노점상들이다. 이들은 맛깔스러운 오징어와 김밥 등을 꺼내들며 허기진 농구 팬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오랜만에 찾은 구름 관중으로 노점상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상철 기자 rok19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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