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기획, 이번 주는 가수들의 노래 선생님, 보컬트레이너들에 관해 준비해 봤습니다. 우리 가요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미다스의 손, 보컬트레이너의 세계를 알아봅니다.
[리포트]
노래 잘한다고 소문난 가수들! 그들에게는 타고난 재능도 있었겠지만 최상의 목소리를 뽑아내는 능력을 가르쳐주는 인물들, 보컬트레이너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몇 년이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 실력을 갖춘 후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보컬트레이너입니다.
[인터뷰:조성진, 음악평론가]
"보컬트레이너의 등장으로 소리와 노래가 구분되기 시작... 좀 더 정밀한 노래의 시작으로 국내 가요계의 노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god의 손호영 씨도 오랫동안 활동한 가수지만 솔로 앨범을 내면서 가수 박선주 씨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족집게 과외 형식의 보컬트레이닝을 받았는데요.
가수 박선주 씨는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보컬트레이너로 다양한 가수 제자들을 두고 있는 스승님입니다.
[인터뷰:김범수]
"제 선생님이자... 음악뿐 아니라 인생의 길을 안내 해 주시는... 저는 엄마라 불러요! 엄마!"
노래 잘하는 가수 김범수 씨뿐 아니라 박선주 씨에게는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박선주]
"교복을 입은 어떤 아이가 옷에 축구공만 한 먼지를 묻히고 찾아온 거에요. 그리고 한참 연습을 하고 어느 날 TV를 보는데 꽃미남 밴드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했죠. 준수, 네가 동방신기냐고..."
박선주 씨의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평범한 고등학생이 슈퍼스타로 탄생된 것입니다.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가수 환희도 데뷔 시절의 노래를 들어보면 지금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피나는 트레이닝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은 경우라고 합니다.
[인터뷰:조성진]
"초장기에는 소리의 중후함이 덜 묻어났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겁고 파워풀한 흉성만이 아닌 감성적인 흉성을 덧입힘으로써 상당히 매력적인 환희 씨만이 갖고 있는 흉성적인 테크닉이 골고루 어우러지는 것이 환희 씨의 가장 큰 발전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보컬트레이너들. 그들의 전문적인 노하우로 가요계의 실력 있는 가수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습니다. 소리가 아닌 노래의 재발견! 앞으로도 가요계에서 보컬트레이너의 역할은 날로 확대될 예감입니다. [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