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는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god의 멤버 손호영이 의외로 인기가 없었다. 25일, 오전 9시 서울 홍대 클럽 ST102에서 열린 솔로 1집 'Yes'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난 손호영이 자신이 비인기남임을 밝힌 것.
오는 9월 1집 솔로앨범을 들고 컴백한 손호영은 god 시절부터 해맑은 미소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또 자신의 매력으로 '좋은 성격'을 꼽을 정도로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그가 인기가 없다니 의아했다.
촬영 전 만난 손호영은 얼마 전 자신의 공연 예매율이 싸이와 이승철 등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얘기에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고는 누가 콘서트에 가장 먼저 올 것 같냐는 질문에 "별로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없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루두루 알고 지내지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god 멤버들 외에는 따로 연락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거의 없다고. 손호영은 "핑클의 옥주현 씨, 유리 씨, 진이 씨와 잘 연락을 한다"며 "그 분들은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친분이 두터운 god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서는 "원래 서로 칭찬해주기보다는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내 노래를 들어보더니 좋다고 했다"며 "앨범의 최종심사위원인 멤버들을 통과해 겁나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섹시가이로 돌아온 손호영. god 멤버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고 돌아온 그가 어떤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호영은 오는 9월12일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9월16일, MBC '쇼!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 섹시한 손호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는 9월9일 KBS 연예가중계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hong927@seoulmedia.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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