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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신혜성-휘성, 같은 장소에서 번갈아 여심 유혹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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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TreeID=1052&PCode=0001&DataID=200708111751000176
각양각색 매력을 품고 있는 남성솔로가수들이 매주 릴레이로 콘서트를 열고 ‘여심 사냥’에 나선다. 모두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둥지를 튼 이들은 로맨틱하거나 터프하고, 귀엽거나 섹시한 각종 매력들을 모두 발휘, 티켓값이 아깝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같은 장소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만큼 서로에 대한 경쟁의식도 무시못하게 됐다.
먼저 신혜성은 오는 11∼12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연다. 그룹 신화의 한 멤버이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가 강한 그는 이번 콘서트로 박력있고 멋진 춤실력도 발휘할 전망. 90년대 히트곡을 모아 박진영의 ‘허니’, 손지창·김민종의 ‘너만을 느끼며’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향수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에서만 선보이고 라이브 무대를 가진 적 없었던 ‘사랑후에’ ‘애인’ 등도 직접 불러준다. 전진, 린, 배틀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절친한 친구이자 프로젝트 그룹 S의 멤버이기도 한 이지훈과 강타도 합세한다.
일주일 후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갖는 손호영은 컨셉트를 바다로 잡았다. 관객을 향해 물을 뿜는 등 물을 이용한 무대연출이 많아서 주제도 ‘언더 더 시(Under The Sea)’다. 공연장 앞에는 대형 보트가 설치되고, 특수효과를 통해 바다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연출한다. 관객들에게 비키니를 입고 와도 된다고 호언장담한 상태. 공연은 손호영의 남성미를 강조하는 1부, 인어아가씨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모노뮤지컬이 진행되는 2부, 신나는 파티 분위기의 3부로 구성된다. 관객이 예상하기 어려운 깜짝 게스트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 주자로는 휘성이 나선다. 2년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휘성은 25∼26일 공연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욕심을 부리고 있다. 200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형 단독공연이기 때문. 그래서 이날 부를 곡도 무려 40곡에 가깝다. 곡이 너무 많다고 몇곡을 줄여놓아도, 이내 또 몇곡을 추가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는 휘성은 올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다리가 아픈 것도 느낄 새 없을 만큼 꽉 짜여진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몸무게를 6Kg이나 감량하며 섹시하게 변신한 그는 이번주 내로 새앨범 5집 녹음이 마무리되면, 보다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에 나설 예정. 이미 웬만큼의 곡들은 미리 연습해둬서 공연 준비는 여유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혜린 기자 rinn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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