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결혼을 앞둔 탤런트 사강의 예비신랑 신세호씨가 대학시절 그룹 god의 안무겸 백댄서로 활동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4일 사강의 결혼사진이 공개되자 눈밝은 몇몇 네티즌이 신씨의 얼굴을 알아본 것.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신씨는 대학 재학중 넘치는 끼와 재능을 발휘해 국민가수로 불리던 god의 무대에 올라 멋진 춤솜씨를 보였다.
특히 god 팬이었던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신씨에 대해 "신랑되실 분이 어딘가 낯이 익다 했더니 예전에 god 백업댄서를 하시던 분이군요", "god 초창기부터 익숙한 분이다", "예전 god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인물로 좋아했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신씨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명확히 기억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god 멤버 손호영이랑 아주 친했던 걸로 기억한다. 예전에 연예인이 밤중에 친구나 동료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는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프로에서 손호영이 전화했을 때 나와서 자신이 걸고있던 금목걸이를 선물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신씨는 대학졸업 후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선택해, 현재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 골프장 홍보부에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강은 "오빠가 춤을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 god의 안무겸 백댄서로 활동했다. 안무를 했다고 해서 전체를 다 한 것이 아니라 일부 안무를 약간 했던 것이다. 노래를 좀 잘했으면 가수로 데뷔할 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포기했던 것 아니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앞서 사강은 신씨에 대해 "중고등학교 때부터 잘 알던 동네 오빠였다. 오빠가 아빠된다더니 정말 그렇게 됐다"며 "오빠가 친한 친구과 가족 역할을 모두 해주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10여년에 걸친 우정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사강과 신씨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