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승인 박선주 선생님의 훈련은 혹독했다. 나 역시‘지금 실력으로 무대위에 설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터라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의 노래연습은 물론이고. 제대로 노래를 하지 못하면 신문지로 때리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열적인 지도와 피나는 연습 덕분에 실력은 빨리 향상됐다. 잘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그 분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연기자 데뷔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카메라 연기는 무대위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방송경력이 많았던 덕분인지 소질이 있는건지 연기에 많은 어려움은 없었다. 내년에는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것을 약속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가 살아온 얘기를 지면으로 풀어낸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보여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몇 십년 후의 계획은 아직 말씀을 드릴수 없겠다. 현재의 일을 충실히 해내기에도 시간은 모자란다. 미래를 꿈꿀 수는 있지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살고싶다.
미래를 얘기하자면 나도 언젠가는 가정을 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있을 모습을 꿈꾼다.‘마이라이프’에서 유독 아버지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만큼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아버지. 그리고 누나. 해외에 계신 엄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