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이돌 그룹 지오디 출신으로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손호영(26)이 고등학교 시절 얼짱이었다? 잘생긴 지금의 외모를 보면 충분히 긍정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실제 상황은 조금 더 특이하다.
30일 밤 11시 5분 SBS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연출 최영훈 곽승영)에 출연한 손호영은 "윤은혜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오빠가 얼짱이었다면서'라는 말을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는 학교에 자주 가질 않았고 2학년 때는 가수한다고 가출하는 바람에 학교를 자퇴해 친구들이 내 얼굴을 볼 기회조차 없었는데 어떻게 얼짱으로 불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엉뚱한 답변을 해 주위를 웃겼다.
손호영이 털어놓은 '얼짱 비결'은 "학교를 가지 않아 신비주의를 고수할 수 있었다"는 것. 게다가 "학교에서 늘상 뛰어다녔다. 복도건 교실이건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기 때문에 지나가는 애들은 내 얼굴을 스치듯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얼짱으로 소문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윤종신도 손호영의 발언을 거들었다. "라디오 방송 때 손호영씨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다는 말을 듣고 집에 무슨 일이 있었나 걱정하며 까닭을 물었다. 그러더니 손호영은 "아침에 못 일어나겠더라구요'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고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가수 손호영이 고교 시절 '얼짱 비결'을 엉뚱하게 털어놓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