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은 30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예감 직감 육감이 항상 빗나간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손호영은 “오죽하면 예전 여자친구가 3년간 교제하면서 3~4번을 바람 폈는데도 한번도 낌새를 채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손호영은 ‘그렇다면 예전 여자친구가 바람 핀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주위에서 힌트를 줬다. 친구가 내게 ‘오후반’이라는 말을 그렇게 해도 나만 눈치를 못챘다”며 “나는 여자친구와 학교가 달라 오후에 만난다고 해서 ‘오후반’이고 또 다른 남자는 여자친구와 같은 학교에 다녀 ‘오전반’이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 낌새를 전혀 눈치 못챘던 손호영은 “더 놀라운 사실은 ‘오전반’인 그 친구도 내가 아는 사람이라 셋이서 함께 만난 적도 있다는 것”이라며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 나서 그 친구를 찾아가봤더니 내가 무서워서 외국 유학을 떠났다는 말만 전해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호영은 “한 번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을 다 퍼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너무 힘겨웠다. 결국 여자친구가 울면서 찾아왔지만 이별의 고통을 겨우 견뎌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