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소 보지도 않던 음악프로를 신문에서 시간까지 알아가며 챙겨봤어요. 생전 안하던 짓을 했죠.^^
요즘 한참 활동한다는 10명이 넘는 그룹이 있다죠?
나온지는 좀 됐다는데 저는 두세달 전에 처음 알았다죠.
뭐...주변에서 외계인 취급까지 받았으니..할말은 없지만서도..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역시 처음 보는 얼굴들이 몇 있더군요..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제 호영이도 그들에겐 대선배가 되겠구나!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긴장한듯 차렷한채로 굳어버린 호영이라니!!
음악만 나오면 조건반사처럼 리듬을 타는 호영이가 말입니다.
그러면 안되는데...저는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신인가수 손호영이 되버렸구나..해서 말이지요.
그래서 좋았어요...그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함께 느낄수 있었으니까요.
(아, 화면에 비치는 우리 딸기분들의 긴장감도 다~보았답니다...역시 그 가수의 그 팬이라니까요.^^
우리는 일심동체!)
아, 서론이 너무 길었어요...하고싶었던 말은 이제부터인데..
어제 앨범을 받은 후부터 저는 지금 무한 반복학습중이랍니다.
어찌나 들었던지 귀가 먹먹하고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이어폰을 땔수가 없는걸요!
무엇보다 완전한 호영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기교만 잔뜩 들어가거나 기계에 의존하지 않은..가수 본연의 목소리 말이지요!
특히나 요즘 흔히들 부르는 소몰이 창법이라고 하나요?
안좋다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저는 조금 부담스럽거든요. 너도나도 따라하니 식상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시원하게 내지르는 우리 호영이의 목소리에 제 마음이 다 후련 했습니다.
제가 찾던게 바로 이런거라지요!!
뭐, 이번 앨범에 안좋은 곡이 어디 있겠습니까..두말하면 입아프죠!
다른 곡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이야기들 해주셨으니 저는 '선물'에 대해 얘기해 볼라구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 호영이 자~알~ 논다!! 랄까...
듣는 내내 웃음이 둥둥~입니다.
어쩐지 노래 초반엔 호영이도 웃으면서 노래부르는 것 같더군요..저만 그런가요? ^^;
우리 호영이의 애교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곡이지만..
저는 '가장 멋진 남자로~우!' 하는 부분을 들을때마다 자꾸 웃음이 납니다.
어쩜 좋데요...한밤에 혼자 실실 웃어대는 이 처자를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저는 고백에 더 적당한 곡 같아요..호영이같은 남자친구가 저런 애교를 부리며 함께해 달라면..
천번이고 만번이고 못해주겠습니까...하하하 당장에 Yes!!!고 말구요.
아..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그냥 마냥 기분이 좋아져서...
그럼! 이 처자는 다시 무한 반복학습에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호이몽 꾸세요~^^
시엘호영
2006/09/17
아후~ 정말 앨범에 담겨있는 곡들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좋은지~(싱긋) 일상님도 '호이몽' 꾸셨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