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지라 호영오빠 앨범도 쉽게 얻어내지 못하고 다음주안에 붙여달라고
부모님께 말만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지요. 콘서트도 못가고 엉엉, 슬퍼요.
하필 왜 지금 앨범을 낼까...싶다가 이게 낫구나 싶기도 하고.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나 공부 포기했을지도 모르는걸요. 처음에 YES를 듣고- 어? 이거 내가 아는 호영이가 맞나?
섭섭한 마음 약간, 놀람 약간, 성숙해진 목소리에 흐뭇 약간. 묘한 기분에 잡혀있었죠.
어쩌다 운다를 듣고... 우와- 그냥 감탄사 하나. 호영아 내가 네 팬인게 자랑스러워 라며 히죽 웃었죠;
(나이도 어린게 꼬박꼬박 호영아,호영아- 하지만 이게 더 정겨운걸요~ 좋아한지도 6년째인걸요-)
아무튼 성숙해진 목소리에 엄청 반해서 두근두근 거리면서도- 예전 god 음반 4-5집 꺼 들으면서
약간은 가늘면서도 귀여운듯한, 그러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목소리가 살짝- 그리워져서 씁슬한 미소.
하지만 곡은 울다와 YES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집앞이야 나와 들으면서 이 목소리다- 싶어서 또 한번 히죽.
창법이 바꼈다고는 하나 god때의 그 느낌을 모두 버린 건 아니구나 싶어서 어쩜그리 반갑던지.
아무튼 정말 성숙해졌구나- 싶은 앨범이여요. 부모가 자식을 장가 보내는 느낌이랄까...........억지스러운 표현인가요?
지금은 밤 12시가 꼬박 넘었고- 내일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이번엔 기분 좋은 상상 들으면서
톡톡- 튀는 밝은 분위기에 잠을 홀홀- 날리고 있답니다. 하하; 이러면 안되는걸요.
하지만 라랄랄라 하는 호영오빤 정말 즐거워 보이는걸요. 해피바이러스잖아요, 이 사람은.
1집 대박이여요. 내가 미국애들에게도 꼭 좋다는 소리를 들어내고 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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