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앗, 12시 넘었으니까 어제로군요-ㅅ-;) 늦은 오후에 컴터를 하고있는데,
언니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언니는 대딩이심;)
근데 곧장 저한테로 헐레벌떡 오더니
"야,야! 나 손호영 봤따!" 하는 겁니다!!!!!!
압구정에서 걸어오는데, 압구정역 3ㅡ4번 출구 바디샾 앞쪽에 검정색 밴이 서있었다구 하더라구요.
어,누구지 하고 봤는데 글쎄 왕자님이시더랍니다ㅠㅁㅜ;;
옷차림은, 진한 회색 티셔츠에 워싱된 청바지, 연갈색 니트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구 하구요.
매니저와 뭔가 잠깐 이야기를 나누더니, 먼저 어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방송이나 그런데서 보는거보다,
팔이나 어깨가 보기보다 많이 여위었더라고 하는말에 또 걱정...
그래도 제가 평소에 왕자님 얘기를 워낙 해댄터라, 동생이 좋아한다고 열심히 말해주는데,
애가탄 나머지 어서 더 말해보라고 언니를 부여잡고 울부짖었지만(...)
이 생생한 중계를 들으며 무척 속이쓰렸던건 정말이지...ㅠㅁㅜ~
그저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언니는 동XXX의 열혈팬임에도 불구하고, 우째 그런 행운이 찾아간걸까요(....)
압구정 거리에 서계시는 왕자님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어른거리고....
콘서트에서 딱 한번, 퇴근하시는 왕자님의 모습을 본게 가장 가까이서 본 것일 따름인 저로서는 말이죠,
왕자님을 직접 뵈었다거나, 심지어는 손을 잡았다거나! 싸인을 받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ㅠㅁㅜ;; 몹시, 무척, 아아주 부러워 죽겄어용~~ㅠ
휴~ 언젠가는 제게도 그런 우연찮은 행운이 찾아오기만을 바라며,, 쓰린속을 애써 달래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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