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15 조회수 335
수능이 바로 내일로 다가 왔네요 .
수능도 안보는 제가 왜 더 떨릴까요 ?
오늘 학교에서 수능 안 본다는 이유로 친구들 다 보내고 ,
마지막까지 남아서 고사장 정리 했는데 ,
책상 배열하고 수험번호를 책상에 하나하나 붙이는데 ,
왜 그리 기분이 씁쓸하던지 ......
내가 만약 이 책상에 앉아서 시험을 본다면 어떨까 ?
얼마나 떨리고 긴장될까 ? 싶더라구요 -
주위에 수능 안 본다는 소리를 안 해서 ,
내일 시험 발 보라고 계속 문자들을 해주는데 ,
차마 답은 못 해주고 있어요 -
안 그럴꺼 같던 친구들이 다 긴장하고 떨고 있더라구요 .
방금 수능 보는 친구들한테 문자 보내줬는데 ,
가슴 한 구석이 꽉 - 막힌거 같은 . 꼬물꼬물 한 느낌이 들어요 ;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
하면 된다고 , 꿈은 이루어 진다고 , 얘기 했는데 ,
12년 공부 인생을 총 결산하는 자리일지도 모르는데 -
그게 먹히겠어요 ㅋ'
그냥 푹 자고 , 가뿐한 마음으로 ,
평소처럼만 잘 해서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
친구들도 , 딸기들도 ,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 다 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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