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 부터는 줄곧 호영이가 컨닝 페이퍼도 없이 혼자힘으로 일본어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합니다.하지만..
말이 꼬이고 생각이 잘 안나는 부분은 맨 앞줄 일본 팬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참 잘했어요 우리 호영이^^
오사카 팬미팅때 작은 가방을 잠깐 일본어로 부르며 다음 무대에서는 꼭 일본어로 부르겠다 약속했었기 때문에
다음 노래를 일본어로 준비했다며 마찌갓따라 고멘나시이-틀렸다면 미안해요(혹시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생각해요 ㅋㅋ)하길래 절대 순서 못 기억하는 저는 작은 가방부르나 어~설마 그옷입고 이러고 있는데
기분좋은 상상이더군요 -_-
아마이 소죠니 시마시타(기분좋은 상상을 달콤한 상상 이라고 해봤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이층에 있었는데 조용한 노래는 괜찮은데 빠른 노래가 되면 조금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일본어로 부르는 기분좋은 상상 또 듣고 싶어요 ㅠㅠ
이때 다같이 라랄라랄랄랄라~하며 분위기는 한 층 더 달아올랐는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이어지는 곡.
바로바로 0% 일본 팬 분들 다들 이노래를 부를 때 를 대비해 점프 연습을 한다는 둥. 호영이 따라 끝까지 뛰는데는 체력
을 갖춰야 한다는 둥 이때를 대비해 많은 준비들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 노래가 시작되자 그야말로 공연장 전체가 들썩
들썩 오죽했으면 잡지에 기사를 써 주신 분이 잡지 후기에 프레스석인 이층이 무너질까 진심으로 무서웠다 ^-^는 감상평
을 ㅋㅋ 팬 분들 다들 준비~땅 하시고 진짜 미친듯이 뛰시데요. 저도 이층 맨 앞줄이라 떨어질까 무서웠어요 ㅋㅋ근데 요
때의 0%는 한국에서보다 반박자 더 늦게 점프타임이라 ㅋㅋ
그리고 다들 잠시 휴~하고 휴식을 취하신 후 다시 시작된 공연은 작은 가방부터 이 노래는 호영이가 약속했던 대로 사비
부분을 일어로 불러줬어요. 작은 가방 같은 노래는 노래 대로 직역을 하거나 의역을 해도 운율 맞추기가 힘들어서 번역을
어떻게 했을까 궁굼 했는데 사비부분만 바꿨을 줄이야 역쉬~현명한 호영이. 이렇게 자연스러운걸 혼자또 괜한 걱정..
이때 였는지 마지막곡 부르기 직전이었는지 호영이가 객석을 향해 시간을 물어봅니다. 앞에서 8시 40분 합니다.어쩜 일본
이나 한국이나 팬심은 똑같아요. 그때가 이미 9시 10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우리보단 낫네요.ㅋㅋ
호영이가 자기마음은 밤새 노래 부르고 싶지만 일본은 규칙이 엄하대요. 괜찮아 괜찮아 하는 소리가 객석에서 들리자 웃
으며 *책임져 줄꺼예요 하곤 그 마음만 받겠다*며 마지막 곡으로 헤어짐 보다 아쉬운 그리움을 부르고 막이 내려오는 최
후까지 손을 흔들며 사라졌어요. 마지막 인사로 혼또니 혼또니 혼또니 아리가또고자이마시타(정말 정말 정~~~말 고마웠
어요)하면서. 호영아 우리도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고마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장을 나와 화장실에 가려고 줄을 섰는데 아래층에 물품 파는곳이 보였어요. 제가 6시경에 도착했는데 그 무렵엔 이
미 판매가 어느정도 이뤄졌는지 물품 파는곳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물품 파는 사람들이 한 두가지 물품이 별로 많이 안
팔렸다는 이야기를 하시길래 그때는 호영이 팬 만이 아니라 이른바 한류 팬들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콘서트
후 물품 파는 곳이 난리가 났더군요. 공연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는지 이런 작은 것만 봐도 아시겠죠.
화장실에 줄서 있다가 한국에서 왔냐며 말을 걸어 오시는 분이 계실길래 이야기를 나눴는데 2년정도 된 모가수 팬이시더
라구요. 자기는 한국말의 울림이 너무 좋아서 이런 한류 이벤트가 있으면 무조건 온다는 분이셨는데 공연장에 오실때까
지 이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아무 지식도 정보도 없이 혼자서 그것도 이층 에서 공연을 보셨데요.
그런데도 자기도 80%정도 즐길 수 있었다며 노래잘하더라는 칭찬을 해주셨어요.
아래층에 내려와서는 어떤 일본 분이랑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프로모션만 잘하면 받드시 성공할꺼라며 제발 프로모션만
잘해달라 잘해달라 간곡히 부탁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줬으면 하는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제가 어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
한국에 돌아와서 후기 쓰기전 손호영으로 검색해서 일본분들 블로그를 쫙 돌아봤습니다.
지난번 엠카에서 공연 때 처음으로 호영이를 보고 9월에 콘서트 한다던데 가보고 싶어졌다(타그룹팬)하셨던 분도 오셨고
위에 이야기 했던 분처럼 그냥 오신 분도 계셨고 손호영을 알아보러 오신분도 계셨고 그 외에도 많은 이른바 한류팬분들
이 많이 다녀가셨더라구요.한가지 고마웠던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사람이라도 호영이 무대를 진심으
로 평가해주셨다는 점이요. 그런 부분에서는 한국사람들 보다 일본 사람들이 좀 더 솔직하다고 해야할지 입장이 바뀌면
우리도 똑 같은건지 ^^
공통적으로 공연이 최고였다는 두 말 할것도 없이 미소천사라더니 정말 귀엽더라 부터 노래를 정말 잘한다 춤도 잘 추고
공연장 분위기를 띄우는게 정말 능숙하다 또 목소리가 너무 좋다.다시 콘서트가 있다면 꼭 다시가고 싶은 콘서트라는 말
도 많이들 해주셨어요.
공연에 대한 평가말고 이런것도 많았답니다.첫등장의 비닐옷. 미리 검색 해서 의상을 알고 계셨던 분들은 과연 입고 나올
까 했는데 역시나 라서 한 번 웃고 하지만 실제로 보니 이상하게도 아무렇지도 않더라 하시는 분 멋진 몸이 너무 잘보여
좋았다는 분 호영이 아니면 절대 못입을 옷이라는 분 등등. 또 여름메들리때 옷은 무진장 촌스러운데 촌스럽지 않아 보이
게 하는게 호영이라는 분 어울려서 귀엽다는 분(하지만 절대 사지는 않겠답니다 ^^)
공연중 의상은 언플러그드 공연의상이 가장 반응이 좋았고(여러가지 이유에서) 마지막 검은 티셔츠도 괜찮았다하고 걱
정했던거 보다는 비닐옷도 나쁘진 않았답니다.하지만 전체적으로 공연의상이 다 호영이의 힘으로 좋게좋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많으니 다음부터는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공부 좀 하시면 좋겠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또 한가지 호영이가 최우선이 아닌 분들이 많이 하시던말은 호영이가 완벽하지 않은 일본어라도 떠듬떠듬 하면서도 열심
히 최선을 다해 이야기 할려는 모습이 참 감동스러웠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좀 보고 배워라 라는 식의 말
씀도 많이들 하셨어요. 호영이 일본어 발음이 참 좋다는 말도 많이 하시고 .저도 일본어를 아주 잘 하는건 아니지만 들으
면서 확실히 호영이는 언어에 감각이 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발음이 좋은것도 물론이지만 사용하는게 너무 자연스러워
서 또 한번 아이구 우리 호영이 하고 감탄했더랍니다.
호영이가 우물쭈물 하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나 하고 다들 집중하는 분위기도 참 좋았고 틀렸을때 부끄러운듯 웃는
게 또 참을수 없게 귀여웠답니다.
한국에 와서 검색했을때 제가 전에 부터 이분은 완전 호영이팬이다 하고 확신했던 분들은 후기가 안 올라오고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했던 분들은 저 갔다왓어요. 너무 좋았어요 하고 흥분해서 글들을 올리셨더군요.
팬분들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하셨는데 콘서트가 끝나고 멍한 상태라-폐인상태래요-웬지 아무것도 할 수 없
었데요. 알죠 그 기분. 언제 다시 호영이를 또 볼까 하시지만 이제부턴 예전보다 훨씬 더 자주 보시겠죠. 그때 마다 늘 함
께 할 수 없어서 벌써 슬픈 저를 대신해 우리 호영이 응원 많이 많이 해 주세요.
휴~생각나는게 많았는데 막상 쓸려니 정리가 잘 안되네요
긴글 읽느라 수고 하셨어요.^^
호이^^
2007/09/06
우리나라는 타가수에 대해서 참 배타적이 ㄴ부분이 있는데..그런게 덜한가봐요...^^
일본 후기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그저 감동이라는 ......
정말 프로모션 제대로 해서..그저 한류가 아니라...능력있는 가수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호영아 넌 할 수 있어...
아웅~~ 후기 1,2 그리고 일본인 블로그 얘기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손호영. 어차피 나 혼자 가질 순 없으니(호영아..어찌 좀 안되겠니?ㅠ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진가를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진심은 통한다고...정말 잘되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더 잘될 일만 남았죠!
손호영 진짜 짱입니다. 최고에요!! 그를 알아본 제 스스로가 너무 뿌듯해요. 하하
길고 자세한 후기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두 일본콘에서 2층 맨 앞에서 봤는데 님이 올리신 후기를 보며 '맞아 맞아..'하며
읽었다죠...어찌나 호이상실이 심한지ㅠㅠㅠ
글을 쭉 읽는데 일본콘때 제 옆에서 보신분 같기도 하고... 호영이가 일본어 단어는
많이 아는데 문법땜에 말이 확 터지지 않았다고 저한테 말씀해 주신분이 있었거든요..
암튼 일본팬들 반응도 궁금했는데 같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일본분들 블러그를 돌아보고 다니는데,후기를 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은 목소리..가창력에 대한 칭찬이 엄청나서 기분이 좋더라구요.노래도 잘부르는데(암튼 극찬극찬^^)춤도 멋있게 섹시하게 귀엽게 잘 춰서 좋았다더군요.
가만히 있으면 너무 귀엽고 춤추면 섹시하다고 신기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일본팬분들은 후기를 시리즈로 쓰시더군요~그리고,흥분한 마음이 글로 막 느껴지게 표현하셔서 덩달아 마구 업된다해야하나..^^
다른 가수팬들인데도 호이공연은 꼭 추천하고픈 콘서트이다라고 극찬해줘서 기분 좋았어요.
의상은...첫등장 비닐의상에 깜딱 놀랬지만;;워낙에 공연내용이 훌륭해서 다 희석되었다는 글..처음엔 웃었지만 생각보다 실제로 보니 좋았다는 글..의상만은 포기했다는 글(패션에 전부터 불만이 많았던듯) 그래도 호이니까 다 용서된다는 글..;;;딱 자기 취향이라는 글도 있었고 그렇네요.
스타일리스트분들 색다른 시도도 좋지만,좀 더 연구를 해서 멋지게 입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