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rory

[싱글대박] 너무 늦은 일본 후기 ㅠㅠ

이랬었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어요.

공연은 7시 10분쯤 시작했습니다. 객석에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며 호영이가 일본어로 그녀가 떠났음을 이야

기 합니다. 거꾸로 내려오는걸 어찌 표현하나 걱겅했는데 그 모습은 영상으로만 나오고 호영이는 그냥 뽕 하고 뛰어올라

무대에 안착 했습니다. 그려본다~하고 노래가 시작되자 마자 객석은 이미 비명과 함께 다 같이 기립 상태. 일본팬분들 정

말 잘 노시더라구요.콘서트 구성은 서울공연에서 팥빙수 부분 빼고는 같은 구성입니다.

한번 무대가 끝난 뒤 막뒤에서 친구 역을 하는 댄서들에게 구박 받으며 끌려나오는 호영이. 객석을 향해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하며 다이죠부~(나 괜찮아요?)하고 물어봅니다. 당근이지~ 그 후에 완전히 학생복이라고 착각하게 해버린 웨이

터복장의 호영이가 여자 댄서에게 콜미5500을 부르며 또다시 뎅와방고 고고 제로제로(전화번호 5500)을 확인시키며 들

어간 후 일본팬분들이 후기마다 에로이(섹시해~)를 외치게 만들었던 yes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아무리 같은 구성이라도 그때마다 달라요~의 호영이 무대 ㅋㅋ 요번의 yes는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야했을 지도(못보신

분들 정말 안타까워요 으흠)

여기서는 같이 춤춘 경하씨에게 감사의 한마디. 굉장히 적극적이고 관능적이라서 경하씨를 칭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

답니다(미인이시래요)앞으로 잘 부탁 할께요.

무대는 다시 바껴서 dj영 등장.이제서야 겨우 인사타임입니다.

호영이가 준비한 인사는 바로 이것

호영이의 니혼데노 하쯔콘사토에 요우코소(잘오셨습니다. 호영이의 첫 일본 콘서트에)

그리고 자신은 예전부터 이렇게 일본팬분을 앞에서 노래부르고 싶었다는 말도 역시 일본어로.

이때 자기는 호영이가 아니라 영~이라며 한국에서처럼 느끼 dj영 을 소개할려고 한것 같은데 여기저기서 영사마 영사마~

라는 목소리가 ㅋㅋ  이때 호영이가 일본팬들 목소리를 잘 못알아 들어 나니?나니?(뭐?뭐?)라고 물어보더니 영사마~를

듣고 막 웃더라구요.

한국공연이랑 틀린 점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이 때 의 곡 구성입니다. 그룹때의 1집부터 7집 까지의 타이틀곡을 불렀어

요. 호영이 자신이 직접 썼다는 컨닝페이퍼를 손에 들고 이렇게 소개를 하더군요

*지금부터 부를 노래는 지오디 1집부터 7집까지의 타이틀 곡들입니다. 전부 여러분들 마음에 와닿으면 좋겠습니다.왜냐
하면 지오디시절에는 일본에서 공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분은 다 호영이가 직접 말한 일본어입니다.

이때 전 우리 호영이가 참 현명하구나 하고 느꼈답니다.여러가지로.

그리고 나서 시작된 타이틀곡 메들리. 노래를 듣는 내내 어찌나 감탄에 감탄을 했던지 노래를 잘해도 너무 잘해요.그리고

다시 듣게된 사랑인란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웁니다. 앨범을 들었을때도 좋았지만 콘서트에서 듣는 사랑이란건 너

무 좋지 않나요. 직접 이노래를 들을때마다 이 노래를 듣게될 그 누군가가 정말 부럽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답니다.

36살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휴~다행) 호영이땜에 미련이 사라지질 않아요 -_-;;

다시 무대는 바껴서 여름 메들리 똑같이 영상이 나오고 서울에서와 똑같은 복장으로 호영이와 댄서들이 신나게 노래 부르

고 춤 춥니다. 서울에서 콘서트를 처음 봤을때 제가 혼자 걱정 했던게 이 무대였어요.

일본 호영이 팬들은 호영이가 솔로가 된 후 팬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호영이 콘서트때를 대비해  미리 예습을 한다고 하

시는게 그룹때 노래 정도라 이 무대가 어떻게 받아들여 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사실은 무대구성을 달리 해줬으면 좋겠

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역쉬 우리 호영이.그리고 다시 한번 고마운 댄서분들. 자신들이 무대위에서 너무 즐겁게 공연하

니까 노래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작은 헤프닝 하나.

호영이가 여름 메들리가 끝나 후 무대 위에서 어쩌지 어쩌지 하는 행동을 보이더니 무대옆쪽을 향해 타스케테 구다사이~

(도와주세요 혹은 그때는 살려주세요?^^)하자 통역을 해주시는 분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방금 무대가 즐거웠는지 또 이 무대가 어떤 무대 였는지를 -한국에서 유명한 여름 노래 메들리다-통역을 통

해 이야기 해서 이 누나의 괜한 걱정을 날려주었답니다.

참 우리 호영이 정말 적재적소에 뭐가 있어야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고 왜 해야 하는지를 정말 잘 알고 있구나 하며

또 한번 감탄하던 순간이 었습니다.

아 그리고 왜 통역하시는 분이 올라왔냐 하면 ㅋㅋ 완벽한 컨닝페이퍼를 준비 했는데 그걸 의상을 갈아 입으면서 가져오

는걸 잊어버렸기 때문이랍니다. 이것도 일어로 통역해주셔서 다들 함께 귀여워~하면서 웃었답니다.

통역하는 분이 올라온건 이때 뿐이었어요.(제 기억에는)

우선 1부는 여기까지 날아갈까봐 걱정이 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