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벌써 나흘도 더 지난이야기지만..ㅜ
개학도 해서 육지로 컴백했지만...ㅜㅠ
왕자님과 영~오빠와 함께했던 바닷속이 잊혀지질 않네요..ㅜ
많이 늦었지만...^^;;;
후기에요...ㅜ
[이상하게 블로그에서 옮겨오면 늘 한줄씩 띄어지네요..^^;;
덕분에 가뜩 긴 글 더 길어진...;;;ㅜ ]
참,
다들 호플 이벤트는 신청하셨나요~?
가슴속에 담아두신 예쁜 후기들, 얼른 호플로가 적어주셔요~
운이 좋으면 오빠의 싸인이 들어간
이쁜 여름콘서트 포스터가 온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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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성상태가 고르지 못한점 양해 바...
< 봐주세요...ㅜ 호이상실에 더위까지 겹치니 영~ 생각이 안나요...ㅜ
참, 오빠!!
오빠 이번 콘서트 정~말 정말 성공적이신거에요..ㅜ
제가 원래 호이상실이 무지 잘왔거든요...
[오빠가 너무 멋져주실 때마다 왔으니... 아마 매번 뵐때마다 호이상실이 오신듯...ㅜ;;]
근데 요즘은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한동안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
고새 와버리셨네요... =ㅅ=
[덕분에 고이고이 묻어두었던 토요일 기억마저 날아갔으니.. 오빠, 책임지셔요~~ ㅜ ]
그러니...
진짜 성공적이셨어요.. 이번에...ㅜ
[호이상실은 쓰리지만... 그만큼 멋져주시고 완벽하셨다는거니...ㅜ
완벽한 남자 손호영! 그 이름에 딱 맞으셔요~ ]
그럼, 각설하고!
이틀간 왕자님과 함께한 바닷속 여행, 고르지 못한 기억으로 출발합니다~
두근대는 마음을 겨우 달래며 발을들여 들어간 곳은 어느 바닷가.
그곳에서 만난 분은 사나운 파도가 치고있는 한 절벽위
위태하게 서있는 어느 눈부신 왕자님이셨습니다..ㅜ
어느 무심한 인어공주님이 왕자님 가슴에 그리 큰 상처를 만드셨는지...ㅜ
결국...
우리 왕자님... 바다로 뛰어드십니다...ㅜㅠ
[처음엔 왜 거꾸로 내려오시지... 저러다 다치시면 어쩌나..ㅜ
하고 걱정에 걱정만 하다가 나중에야 알아차렸지 뭐에요..^^;;]
깊은 슬픔의 바다 그 밑에서 울려퍼지는 인어공주를 그리는 왕자님의 노래...
[ 그려본다(리믹스), 사이다(발라드ver.+원ver.), 하늘에 내마음이 가....ㅜ ]
증말 얼마나 잘나신 공주님이길래 우리 왕자님 이리 아프게 하냐구
찾아가 따지고 싶었습니다...ㅜ
그렇게 슬퍼하시는 왕자님을 만나뵙고 몇분지나지않아...
새로운 모습의 왕자님을 만났습니다..!
왕자님은 웨이터 옷이라고 우기셨지만...
[우기신.. 걸까요..? ㅎㅎ;;그래도.. 누가 그게 웨이터랩니까... 딱~ 봐도 학생인데...ㅎㅎㅎ]
곱게 교복을 차려입으신 슬픔에 잠기신 왕자님을
친구분들이 좋은 여잘 소개시켜 주겠다 하며 끌고 나오십니다.
[그리 분위기를 잡으시곤 그리 끌려나오시리라곤 상상을 못했다지요...ㅋㅋ]
안돼 안돼 난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 하시며 마음 다잡으시던 왕자님...
맘에 드시는 여성분을 드디어 만나셨습니다ㅜ
초면에 실례시라면서 대뜸 " 이것봐 이쁜이~"를 외치시구 같이 춤까지 추십니다
자기번호는 5500이라며 재차 확인까지 하셨어요ㅠ
그렇게 그 여성분을 모시고 천막뒤로 사라지신 왕자님.
잠시후 후끈후끈 훈훈한 파티를 시작하십니다.. -///-
왕자님 파트는 물론 랩퍼분이 넣으시던 애드립에까지 확실하게 꽂혀버린
report to the dance floor부터
[전 그, dance-자 춤추고~ groove-자 흔들고~ scream-yo come on come on!
요기가 어찌나 좋던지... ^^;; 오빠 춤도 그러구..ㅜ 너무 좋은거 있죠~>_<]
매번 달라져 내심 기대하게 만들어주시는 yes,
귀여우셨던[물론, 지금도 귀여우셔서 주체가 안돼지만..ㅎㅎ] 옛생각 나는 관찰까지...
[어찌나 열정적이시던지... 제 정신이 다 쏙 빠졌어요~
예전에 들었던 말이 다시금 떠오르더라구요...
오빠는 사람 홀리시는 여우라구... ㅎㅎ 다 쏙 뺏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구...ㅎ]
그렇게 신나게 노시고는 여성분과 또 사라지십니다...ㅜ
[자꾸 어딜그리 가시는지...ㅜㅠ ]
그렇게 사라지신 왕자님.
어디가셨을까... 한참을 찾고있을때 도착한곳은
바닷속 깊은곳의 분위기 조~은 카페, "Cafe Under the Sea"!
비록 찾던 왕자님은 못찾았지만...ㅜ
정말 정말 멋있으시고 분위기 있으신 분을 만났답니다~
그 카페에서 밴드를 하고계시다는 분이었는데...
이름이, "영~" 이시랬어요~ [ 그냥 "영", 아니죠! "여~ㅇ" 맞습니다~!]
어찌나 멋있으시구 노래도 잘하시구 매너도 좋으시구
목소리도 감미로우시던지...ㅜ
찾던 왕자님껜 조금[많이요..ㅜㅎ;] 죄송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잊고 우리 "영~"오빠에게 빠졌어요~
가뜩이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미롭다 못해 살살 녹아버리는 사랑이란건을 불러주시더니..
friday night, It's all right, dance all night, 팥빙수, 안되나요, 나쁜여자, 해피바이러스,
니맘을 몰라,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소중한 너까지... [헥헥... 정말 많았네요...!]
저, 그날 제 마음 다시 주워오느라 혼났습니다..!
다 녹아서 흐물흐물 바닥에 흐르는거 다시 담느라 고생좀 했어요~ ㅜ
[참, 군대에서 우리 "영~"오빠 노래 잘 듣고 계시다는 구미에서 오신 여성분, 김태자씨!
계속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오빠 속썩이시믄 쫓아갈거에요!!
덕분에 정말 크게 웃었어요.. ㅎㅎㅎ ]
그렇게 왕자님의 열정적인 시간에이어 감미로운 "영~" 오빠에게까지 완전히 빠지고나니
어찌 아셨는지 정신차리라고 왕자님의 지인분들이 나와주시더군요~
왕자님이 어찌 그리 노래를 잘부르시나 했더니 [원체 잘하시지만...ㅎㅎ]
스승님이 좋은 분이셨어요...ㅜ [노.신 이신건 알았지만... 정말 감동이었어요...ㅜ!]
또 크라잉넛의 신나는 무대도 좋았구요~
[우리 왕자님도, "영~" 오빠도 20분 가까이 뵙질 못했지만..ㅜ 아까운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지인분들도 가시고...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왕자님이 귀환하셨습니다~
인어공주님은 훌훌 털어버리셨는지,
'바다의 왕자'님이 돼셔서 돌아오셨지 뭐에요..ㅎㅎ
바다의 왕자님 다우시게
여름이야기, 해변의여인, 바다, 해변으로가요, 페스티발, 바다의 왕자 까지...대한민국에서[아니, 세계에서..?] 제일 긴 여름메들리를 쉬지않고 불러주셨답니다~
그리고,
빠지면 정~말 정말 섭섭하고 서운해서 발길이 떨어지지않을
우리 왕자님의 여름노래! '기분좋은 상상'을 다같이 열창했어요~
[라랄라랄 랄랄라~ 이 멜로디는 죽어서도 잊지 못할거에요!]
그리고 이여세를 몰아서~
매번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아쉬운 0%를 원없이 즐겼답니다~
[아우, 우리 장난꾸러기 왕자님, 고새 0%가 심심해 지셨나봐요.
당연히 뛰시라고 하실줄 알고 딱 그때에 맞춰서 막~ 뛰었는데
(왜 그, 절대안된다고 끝이 보이는 사랑이라 고! 할때 뛰시잖아요~ 그때요!)
반주도, 조명도 딱 끄시더니 멈춰버리시는거 있죠!
덕분에 거기있던 우리모두 일순간 파닥파닥 대어가 되어버렸다죠..ㅎㅎ
그래도 오빠에게 낚이는 거라면 수백 수천번을 낚여도 좋아요~>_<]
열~심히 손 흔들며 니가 있어야 할곳도 따라부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늘색 풍선을 불러주셨어요~
저, 토요일날 언제쯤 성수를 뿌려주실까
(성수아시죠..? 오빠가 뿌려주시는 물은 모두 성수로 통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성수 한번 못맞아 서운했어요...ㅜ
그런 서운한 제 맘을 아셨는지,
울 왕자님, 이날 제대로 시원~ 하게 성수를 뿌려주시고 가셨습니다...ㅜ
[어쩜 딱 뿌리시는데 저한테 정통으로 맞던지..^^;;]
원풀이 해서 좋았어요~>_<
그렇게 시원하게, 신나게 막~ 놀다보니..
어느새 헤어져야 할시간이 다가와있더군요...ㅜ
[갑자기 첫날 우리가 했던 말이 생각나요..ㅎㅎ
콘서트는 엔딩을 향해가는데...
오빠가 불꽃 팡! 하시면서 시작하시고서는 10분밖에 지나지않았다고 박박 우겼던거....ㅎㅎ
(이때만큼은 그 굳세다는 손고집도 꺾을 기세였죠..ㅎ)
그치만 정말 10분, 아니 5분도 안 지난것 같았단 말이에요...ㅠ]
첫날도 그랬지만 둘째날은 마지막이니 만큼 더 아쉬워서...
너무나도 아쉬워서...
그래서 그 아쉬운 맘에 저도 모르게 눈물까지 맺히며 "앵콜!"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그렇게 앵콜을 외치니 "따따따 따따" 하는 드럼소리와 함께 등장하시는 왕자님.
저 이때, 정말 정말 손밴도 그렇고 왕자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매번 왕자님을 만나러 갈때마다 그렇게 외치고서도
가슴 한구석에 가득 남아 응어리져있는 그말을...
원없이 외칠수 있었거든요...^^
"손호영짱!"
[왕자님한테 하고픈 말이 아무리 많이 쌓여도...
막상 말할 기회가 되면 이 말뿐이 나오질 않아요...]
그렇게 한참을 저희는 손호영짱을 외치고,
오빠는 한마디 한마디 응해주시고...
절대 오빠볼때만큼은 울지 말아야지했던 저도 이때 만큼은 어쩔수가 없었어요.
정말 정말 고마워서... 너무 가슴이 벅차서... 막 맺힌 눈물이 흘렀어요.
그리고 찾아온 잠깐의 오빠의 이야기.
오늘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오빠 자신에게는 가장 후회하는 공연이 될것 같다고...
또 바보같이 아니라고, 절대 그렇지 않다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노래로, 어떻게 공연을 하든지...
오빠가 그곳에 서셔서 공연을 하시는 이상 그만큼 멋진 공연은 없다고...
맘을 가득 채우던 그 말을 못하고...
계속 손호영짱! 뿐이 외치질 못했어요....
[그래도 오빠는 아시죠..? 그 한마디에 저 많은 말이 다 담겨있었음을...]
그렇게 터질것 같은 마음을 붙잡고...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을 다함께 불렀습니다.
원래 첫날 같으면 아쉬운 마음을 여기서 다잡고 헤어졌어야 했겠지만...
마지막 날이니까... 또 조금씩 발전을 즐기시는 오빠시니까..^^
둘째날을 살짝 이뻐하셔서 더블앵콜곡으로[더블앵콜 맞나요..?]
언제 어디서든 아껴 마지않는 '운다'를 다같이 불렀어요.
[헤어짐.... 도 그렇고 운다 도 그렇고...
다 슬픈 노랜데 어째서 공연에서 듣고있으면 별로 슬프단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우리한텐 해당되지 않아서 일까요..? ㅎㅎ
헤어질 일이 없을테니..!]
그렇게 멋진 무대와 그 무대보다 더 멋진 왕자님에게 놀랐던 첫째날을 지나
가슴 한가득히 감동과 고마움, 그리고 미안함을 채워준 둘째날을 지나...
이틀간의 바닷속 여행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왔습니다...ㅜ
아마 올해 여름은 절대 잊지 못할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시원하고,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감동적인
여름 피서를 다녀왔던 한해니까요..^^
조금 욕심을 부려서,
이 다른사람에게 얘기해주기도 조금 아까운[많이 알려야 하겠지만..ㅜ]
이 피서지를 내년에도 만나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럼, 왕자님, 영오빠, 그리고 우리 호영 오빠...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날수 있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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