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재미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그냥 실질적인 모습의 후기를 남깁니다.
재미를 요하신다는 건 정말 저에게 최악의 벌을 내리시는 거랍니다!!
제가 워커힐 그곳에 도착했을 땐 호님은 이미 도착하셔서
2시 경에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이랄까 호텔 어디선가 대기하고 계신 듯 했습니다.
리허설은 미처 보지 못했는데 스태프로부터 리허설 당시 매우 힘들어하고
피곤해 했고 목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다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님을 기다리는 내내 걱정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구치더군요.
또한 블루 카펫을 보기 위해 온 팬들 중에는 어느 곳에서도 우리 예쁜 딸기 두건이나
고귀한 호님의 이름이 적힌 플카를 들고 계신 분이 계시지 않아 걱정은 더 심해졌습니다
큐시트상 호님이 나오기로 되어 있는 시간은 약 5시 30분 경!
하지만 앞에 순서들이 조금씩 딜레이가 되면서 호님은 약 5시 35분경에
언제나 그랬듯 광채를 내시며 블루 카펫 옆쪽으로 오셔서 대기하셨습니다.
블루 카펫으로 다가오시며 무공해 딸기는 아니지만 호님의 광채에 눈에 소심한 하트를 내비치며
큰소리로 호님을 부르는 10대들에게 일일이 눈인사와 손을 흔들어 주시는 자상함을 보이셨답니다.
또한 그토록 하늘로 솟구치던 걱정과는 반대로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고요
대기하는 내내 댄서들과 이야기도 하고 춤도 맞춰보고 브라운관에 나오는 영상도 보시고
음악이 흘러나오면 또 그 음악에 맞춰 춤도 추시고 지나가는 스태프들에게 인사도 하시고...
뭐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약 10분가량 대기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난 뒤 스태프의 스탠바이 사인에 맞춰 블루 카펫 시작 부분으로 들어가시다가
블루 카펫 옆쪽에 얼음 조각이 있었거든요
그 위에는 드라이아이스가 있어 연기가 오르고 있었고요
그걸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얼음 조각을 손으로 쓰다듬어 보시기도 하고
흔들어 보시기도 하고는 시원하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곳 장소가 주차장에 마련되어 있는 특설 무대여서 바닥에 주황색 라인이 있었어요
(도로에 표시 되어있는 중앙선 라인 아시죠?!)
또 그 라인이 호님에게는 하나의 달리기 주행 라인이 되어 버리더군요.
주황색 라인을 달리기 라인으로 또 블루카펫 끝부분은 스타트 선으로 가장하고
댄서분과 달리기 준비 자세를 취하시며 장난을 치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잠시 고개를 돌리셨는데 한강을 그때 보셨는지 갑자기 한강으로 돌진!!
그리고는 난간에 올라서는(?!)... 그러다 스태프분의 스탠바이 소리에 귀엽게 달려오시더군요.
이어 MC분이 호님의 소개를 하자 장난을 치시던 호님은 바로
손을 들어 마치 "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이라도 하듯...
(호님 간혹 취하시는 포즈 있잖아요. 팔 쭉 올리고 다리는 뒤로 하는... 표현이 힘들군요!)
그런 자세를 서너 번 취하시곤 음악이 나오자 블루 카펫을 등지고 돌더니
"가자~"라고 했던가요? "갈까~" 이랬던가요? (이 부분에서 약간의 호이상실 증상 보입니다)
그러면서 호님의 멋진 축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은 정말 최고였어요!
방송 상으로는 중간에 잘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상과 0%!! 두곡 하셨는데요. 어디까지 방송이 나갔는지...
기상 때 물이 떨어졌는데 비가 온줄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가 온 게 아니라 그냥 살수차를 이용해 물이 뿜어지는 효과였어요
호님도 모르고 계셨는지 물방울이 떨어지자 놀라서 하늘을 보시더군요
그리고 역시 0%는 그냥 안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자 분께서 촬영을 위해 준비하신 사다리 아시죠?
거기를 밟고 올라서서 노래를 열창했습니다.
바닥은 그리 많이 구르지 않으셨고요 그냥 앉는 정도... 점프 실력은 역시 최상!!!
0% 때 무대 위로 올라가서 잠시 부르다 내려오셨는데요.
무대 올라가셨을 때인가 주최 측에서 풍선을 하늘 위로 띄웠거든요
내려오면서 그 모습을 보며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한번 지어주시고~
계속 이곳저곳 뛰어다니시며 어찌나 열창을 하시던지~
리허설 때 목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는 스태프분이 거짓말이라도 한 것처럼
최고의 노래로 그곳을 압도하셨습니다.
축하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블루 카펫에서도 손 내미는 10대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일일이 손잡아주고 인사 해주고…….
그리고 인터뷰를 위해 잠시 무대 옆쪽으로 가셨는데요.
인터뷰는 엠넷의 와이드와 필플 정도였어요
와이드에서 LJ이신가요? 그 분 인터뷰를 먼저 하게 되는 바람에 잠시 기다리게 됐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물도 마시고 머리도 다시 손질하고 메이크업도 손질하고 뭐 다른 스태프와 인사도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여전히 기분 업~~
그때 필플 스태프 분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카메라에 얼굴을 가까이 대는 둥 장난을 치시더군요
그리고 필플에서 오늘 공연 어땠냐는 질문 이였던가요? 암튼 무슨 질문을 던지니까
앞에 기자 분들이 저렇게 계실지 몰랐다며 다들 셔터 누르시느라 바쁘시다가 호님이 뛰라고 외치니까
같이 뛰고 다시 안 뛸 때는 열심히 셔터를 누르셨다는 대답을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필플두 챙겨보세요. 언제 방송될지는 글쎄요 ;;)
또 와이드에서 LJ 그분 (맞나?) 인터뷰 할 때 갑자기 그 분 뒤로 귀엽게 살짝궁 다녀오시더라고요
(아마 인터뷰하시는 LJ 그분 뒤로 호님이 잠시 등장하지 않으실까 편집이 아니라면요~)
그렇게 잠시 기다렸다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시는 그분(LJ)과 악수를 나누시고는
와이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는 시상자로 본식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관계로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필플 팀에서 짧게 질문 하나를 했는데요. 오늘 목걸이가 열쇠 모양이였어요
그 목걸이의 의미를 묻는 듯 했는데요 다소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이거요~ 음~ 여러분 마음으로 가기 위한 열쇠요?" 그런 식으로 대답을 하며
부끄러운 듯 웃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짧게 멘트를 따고 바로 본식을 위해 대기실로 가는데
가는 길에 일일이 10대들의 부름에 악수를 해주던 호님을 잡아당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잠시 끌려가시는 듯하다가 아무 사고 없이 잘 빠져나오셨답니다.
그리고는 서둘러 호텔로 들어가셨는데요. 들어가시면서도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시고
악수를 건네는 스태프에게도 눈을 마주치고 악수를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서 입고 있던 조끼를 벗으셨고요
그 모습에 어린 10대들 간드러지자 돌아보고 수줍은 미소를 보여주시더군요
무공해 딸기 분이 없으셔서 열기가 그리 뜨겁지 않았지만..
호님이 누구십니까~ 어디를 가나 최고의 호응도가 발휘되지 않습니까~
이곳저곳에서 환호도 많이 터지고 기상의 박수 호응과 0%의 점프 호응도 최고였죠.
제 실질적인 후기는 이 정도예요
정말 재미있는 어구들을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랬다가는 정말 바로 호이상실로 모든 게 지워질 듯 해서....
재미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사진도 있는데요. 현재 수정중입니다. 곧 링크해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잠시 후에 멋진 모습의 사진을 갖고 오겠습니다.
후기 감사해요- 마음에 위로가 되는 후기여서 더 감사해요.
방송도 못보고 안타까워 하는 말들만 들었던지라 조금 걱정했더랬는데
역시나 우리 걱정을 뛰어넘는 호영이네요.
언제나, 어떤 상황이든,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노는(!) 우리 호영이~
이 야밤에 격하게 호영이가 보고 싶네요
호영오빤 정말 너무 멋있는것 같아요,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든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에
항상 최고로 빛나주시고 최선을 다하시잖아요~ 보는데 너무 열심히 하셔서ㅜㅜ
그런데 ;D님 후기는 감사합니다 그뒤에 말씀은 좀;;
호님이라는 호칭은 귀여운 애칭으로 들리고 너무 좋은데?^^
이런 건 제발 좀 미리 알려주면 좋겠어요 기획사측에서...
시상식 하는 현장도 표 추첨 다 끝난 다음에 출연했고 공연하는 곳에는 표 없어도 들어간다고는 했지만
호영이가 거기서 공연하는 지도 팬들도 잘 모르고...아무튼 이래저래 아쉽긴 하네요..허나 호영이는 여전히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고 그 상황을 즐기는 듯 해서 참 고맙고 대견해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호이팅
기대도 못했는데, 후기도 감사하고 가서 응원해 주신것도 감사해요~
었는데 님 후기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