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날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따지자면 670日만의 만남이였죠^^...
정말 꾹 참고 공부만 하고
열심히 잊으려 노력해서
하루에 한번이나 오빠 생각날까 할 정도로
열심히 일년반을 버티며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그 사건을 소재로
라디오 이벤트에 올려 당첨이 된것이지요^^
기쁜 마음에 공부의 고비를 넘겨
여유로와 설레이는 마음에 오빠를 보러갔었다죠
너무나도 긴 시간 끝에 만남이여서인지
실감이 안난채 시작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시작하기 직전 저 혼자 울컥..
그 동안 내가 힘들게 참고 공부한 만큼 오빠도 많이
성장해 있겠지...발전해 있겠지...하며 무언가가 울컥했습니다
드디어 만남이 이루어지고 콘서트를 즐기는 내내 까치발을 들며
화면속의 모습보다는 실제의 오빠를 향해 눈길을 쫓느라 바빳습니다
어느덧 10분같던 공연은 끝이 났고
알수 없는 마음으로 집으로 귀가해 다음날까지 휴유증을 갖고 주말을 보냈습니다
일요일 내내~ 오늘, 아니 어쩌면 계속해서
저는 정말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우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여서 그럴까요?
예전에 왕성하게 오빠를 보러갔을때에는
매일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정말 최고...진짜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 뿐이였지만 오랜만의 만남 이후에는
어떤 여자일진 몰라도 정말 최고의 남자를 갖는 그 여자는 행복하겠다
하며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나약해진것도 아닐뿐더러 제가 큰 착각에 빠졌었던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렇게 글 내려가면서도 과연 딸기분들도 내 심정을 이해해줄까 의문이듭니다
슬럼프는 확실하건데 정말 저도 알수 없는 마음....
저 마저도 알 수 없는데 글로는 당연히 표현이 안되니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너무나도 오랜 기다림끝의 만남이였기때문일까요?
지나친 팬심에 의한것일까요...
어쩌면 오빠의 발전하는 모습에 감동 그 자체의 모습에 제가 너무나도 홀딱
빠져서 이런것일 까요...
아... 위로해주세요
저도 알 수 없는 이맘....
분명한건 오빠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는것....
산들호이
2007/08/20
저도 어제 콘서트에서 오빠가 '안되나요'를 부르는데 갑자기 눈물이 살짝 나더라고요.ㅠㅜ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그동안 힘들었던 상황들이 있어도 잘 이겨내고 콘서트를 보러왔다는 감동??때문이 아니었나 해요! 힘내세요!!
정말 오랜만에 보셨네요. 해야할 일과 호영이를 보고 싶은 마음 저는 그 사이에서 우울해질때가 있어요. 님의 알 수없는 마음을 알 것 같아요. 글치만 할 수 있느말은 힘내시란 말뿐.. 님 또 열심히 지내시다.또 상받는 것처럼 호영이랑 만나세요. 저는 이렇게 제 자신을 위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