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가 조금 못 된 시간,
띵동 하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정말 거짓말처럼 눈이 떠졌어요.
아니나다를까! 콘서트 티켓이 왔습니다.
잠옷바람에 머리는 산발을 하고 뛰쳐나가 뭘 받아오니
아버지께서도 아침부터 뭐길래 그러냐며
표를 가져가 보시곤 씩 웃으시더군요.
근데 표를 받은 것도 받은거지만
아침부터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던게-
표를 배송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손호영 콘서트 해요? 이동네에 가는 사람 되게 많네~."
그러시는 겁니다!
저도 모르게 너무 반가운 나머지
"정말요~???!!! 그렇게 많아요???!!!"
라고 아파트 복도에 쩌렁 쩌렁 울리게 소리를 질렀어요.. 하하
접때 엠비씨 베스트극장 '우리호영이' 편에서
포스터 수거작업에 나서다 우연히 마주치는 딸기님들 생각도 나고-
기분이 묘하면서 정말 정말 기뻤어요.
우리동네에도 호영이오빠 팬이 많구나,
아주 가까이에 나와 같은 맘인 사람들이 있구나 해서요.
생각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네요. ^^
여튼, 개포동 도곡동 대치동 일대에 콘서트 가시는 분!
도대체 어디그리 꼭꼭 숨어계신 겁니까-
아 정말 반갑다구요~~ 크크
태양
2007/08/02
저두 개포동에 살아요~
그런데 표는 회사주소로 해놨는데... 포이동 오늘쯤 도착할거 같기는 한데... 저두 얼른 받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