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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망설이다 용기내 써 봅니다.
아마 이 용기도 울 호영이 때문에 나오는거겠죠.
속상해서 힘이 나질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하는것도 먹어야 되는것도 먹고싶은 것도
모두 다 모르겠습니다.
남편이라는 인간이 바람을 피는것을 알았을 때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그리고 별거했을 때도 이토록 상심하지 않았었는데...
사십이 넘도록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다보니 살아간다는게...
내 마음먹은데로 내생각대로 내상식대로 내 기대대로 내희망대로 내 그림대로...
그려지는게 아니더군요.
배신하고 아부하고 눈치보고 이기적인 인간들이 배아프게도 잘되고...
착하고 선하고 의리있고 믿음지키는 좋은 사람은 가슴아프게도 손해보고...
그런걸 잘아는 저도 많이 속상합니다.
우리 호영이같은 아이가 왜 맨날 환경때문에 주위사람들때문에 아파하고 힘들고 손해봐야 하는지.
아이가 조금이라도 게으르고 조금이라도 영악하게 행동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밟을 줄 아는 아이라면 이렇게 속쓰리지 않을텐데...
지금껏 살아오면서 호영이같은 아이 본적이 없는데...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참 많은 사람상대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리 고운 아이본적 없었습니다.
그래서
잘 도와주지도 못하는 소속사가 날개를 달아주기는커녕 꺾으려하는 그들이 더 밉습니다.
마구 욕해버리는 될까 우리 호영이 보쌈해서 델꾸올까...
별의별 생각 다 해보았습니다.
근데
전 그러기엔 세상에 너무 많이...
어느 드라마의 표현대로 *물에 열두번 튀겨 죽일 인간인데 용서해달라 잘못했다
앞으론 잘하마 하기에 너무 싫었지만 끔찍하게 미치도록 싫었지만 그래도 얘들 아빠다싶어
현실은 어쩔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제가 착해서도 아니고 이해심이 많아서도 아니고 사랑이 남아서도 아닙니다.
그리고도
제가 미워하니까 진짜 미운짓만 골라 하더군요... 제가 너무 뻔뻔하다고 하니까 점점 더
뻔뻔한 행동만 하더군요. 인간같지 않다고 하니까 진짜 짐승같은 짓만 골라 하더군요.
상황은 나빠지기만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죽음을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때마다 더욱 생각나는 호영의 미소는 절 살아가게끔 하더군요.
그래서
목소리조차 끔직히 듣기 싫었지만 조금씩 노력하니까 그인간도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시간이 걸리더라구요.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기까지...
그들이
개념이 없을수도 있고 무능할 수도 있도 바보같을수도 있지만...
한번 격려해져보면 안될까요.
칭찬은 소도 웃게만든다고 하는데...그럼 의욕도 더 생길수 있고
혹시 더 깨닫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저 진짜 별별 생각 다해봅니다.)
말한마디라도 부드럽게 해주면 그게 우리 호영이에게 도움이 더 되는건 아닌지...
호영일 위한거라면 전 뭐든지 참을수 있습니다.
호영인 배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가슴앓이로 낳은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소속사분들 매니저분들
부탁드립니다. 우리 호영이 잘 좀 돌봐주십시요.
후에...가시는 걸음걸음 진달래꽃 한아름 뿌려드리겠습니다.
주저리 나이든 사람 글이 거북하시면 댓글 주세요.
월요일 오전중에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주는 진흙속에서도 빛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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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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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을 읽으니 제가 괜히 찡해지는게.... 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구... 아마 그래서 평탄치 않은 호영이 인생 길... 님같은 팬들의 기도 덕에 잘 견디어온게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우리 호영이 잘될거예요....지금은 남들보다 더 힘들어 보이고, 편한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거 같아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호영이를 위해서 기도하는데.... 틀림없이 잘될거라 봅니다..... |
(2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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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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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이 절에서 교회에서..일상 속에서 내내 이렇듯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우리 호영이지요..
하루 90% 이상을 호영이 생각으로 지내다 문득 저도 제 자신을 보며 웃을 때가 있어요.
오늘도 호영인 내 인생에 무엇일까? 생각해 봤어요..
결론은 가장 가슴아프고, 가장 잘되었음 좋겠고, 제 인생을 다 주고 싶은 아이라는 겁니다.
혼자 호영인 아마도 전생의 자식이었을거다..라고 웃었습니다.
불혹님의 글을 꼭 기획사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호영이만 보면 저절로 미소를 짓고, 호영이 잘 되기만 바라는 우리가 왜 그리 독한 소리를 하게 되었는지 한번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 줬으면 좋겠어요.
호영인 ..........우리에게 빛이며 생명입니다.
많은 팬분들이 오직 호영이만 잘 되길 바라며, 그가 훨훨 나는 모습을 바라며 지내고 있다는걸 정말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불혹님~ 자녀들과 가슴으로 낳은 우리 호영이를 보시고, 님도 힘내세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분명 우리 호영이를 행복하게 할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듯한 심성과 빛나는 재능에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우리 호영이잖아요~
반드시 잘 될 겁니다~~~~~우리 모두 호이팅입니다!!!! |
(0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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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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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시간 견뎌온 불혹님 땜에 저 눈물 핑 돌았어요..ㅠㅠ
바보천치같은 기획사가 이 글을 읽고 뭔가 제발좀 깨달았음 좋겠네요.. 팬들은 이렇게 호영이를 자신의 일같이 바라보고 힘들어하는데 가족이라 입만 떠들고 있는 그들은 우리맘을 알고나 있을지.. 기획사만 생각하면 욕밖에 안나오고 이제는 포기상태에 이르렀지만..
제발제발 이제라도 달리 생각하고 부지런히 뛰어서 호영이앞길 팬들과 함께 꽃비가 내리는 길로 만들어 주세요..에효.. |
(0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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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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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진주는 진흙속에서도 빛나고, 또 호영이도 빛나고..호영이는 마구 귀엽다가도,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그 한결같음과 긍정적인 태도가요. 정말 많이 고마운 사람이예요. 호영이 덕분에 좀 참는것도 배웠고, 또 좀 더 친절한 성격이 된 것 같고..호영이도 여기에 계신 분들도 다 잘 될거예요. |
(0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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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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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하다니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정말 아닙니다.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일면식 하나 없는 남에게 것도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얼마나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 잘 압니다.
그래서 더욱 더 불혹님의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이 가슴으로 깊이 느껴지네요.
일반인들은.. 기획사 마저도 우리님들의 호영이 대한 이런 마음들을 이해할 수 없고 일부는 비웃을 수 조차 있겠지만... 우리끼리는 너무나 잘 알잖아요. 그쵸?^^
기획사분들.. 이 글을 보실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머리 숙여 간절히 부탁드릴께요.
조금만 더(사실은 아주 많이..) 영민하게 부지런하게 뛰어주세요. 여유있고 우아하게 지내야 하는건 오직 우리 호영이만입니다. |
(0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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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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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아서 낳은 자식이란 말이 참 와 닿네요.
저 역시 기도 합니다. 호영이 행복할수 이게 해달라고. |
(1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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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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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한테 최근의 속터지는 상황들을 들려줬더니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호영이는 팬하나는 잘 두지 않았냐구요...
정말 불혹님같은 팬들이 있기에 우리 호영이 나중에 더 크게될거예요...
그땐 우리모두 지금 처한 상황들을 웃으며 이야기 하자구요.
저두 호영이를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면서 호영이의 든든한 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2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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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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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요..... 사람한테 마음을 여는게 두려울때가 많았어요.
참.. 너무 원망스럽게도, 자꾸만 잃는이들이 너무많아서.. 더 그랬던것같아요.
웃어도 진심으로 웃는게 아니고.. 늘 너무 정확하게 선을 그어놓고 사람을 알아가고..
나이가 참 어렸음에도 그런면에선 심하게 삐뚫었던것같아요.
근데.. 오빠를 좋아하고 팬질을 시작하면서 알았어요.
나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나보다 그사람을 더 걱정할 수 있다는걸..
난 오빠로인해 모든 행복을 다 얻고.. 이렇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는데..
나에게 따스한 빛을 준 오빠는.. 가끔 참 모진세상에 치이고 아파질때가 많아요.
제 팬의 모토가 그거거든요. 모든일은 손호영뜻대로..
딱 손호영이 원하고, 딱 손호영이 하고자하고.. 딱 손호영이 행복하다 웃을수있는..
그렇게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 하나의 장애요소도 없이.. 오빠앞길엔 찬란한 꽃길만..
그렇게 이어졌으면 좋겠구요. 오빠위해서 기도하는거.. 이젠 습관적인.. 그리고 중요한 일상이 되었는데,
오늘밤도..... 불혹님 글 보면서.. 다시한번 더 간절하게 기도해야겠어요.
가슴앓아서 낳은자식.. 제게 오빠는 너무 높게만 보여서.. 그게 어떤마음인지 다는 모르겠지만,
또 제게는.. 우리오빠 너무나 귀한.. 신적인 존재라서.. 내 힘껏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아무런 힘은없겠지만.. 여하튼 불혹님. 글.... 감사합니다 ^^ |
(0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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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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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지는 우리맘 오빠야는 알고 계실거에요.
물론 더 알아야 할 사람들이 모른체 하고있다는게
참 가슴아프고 속터지지만 그래도 오빠야가 있으니깐
요렇게 웃으며 살아가야 하는게 아니겠어요~?
오빠야 사진보면서 이쁜미소 한번 따라해보아요^^
그냥 우리엄마가 남긴 글읽듯 읽었는데.
지금 엄마랑 같이 안살거든요~ 학교땜에 떨어져사는데
이제 좀있음 엄마보러 가긴 하지만^^
불혹님 글 보니깐 울엄마 생각이 더나네요! 이런 쌩뚱맞게^^;
찡해지는것이 ㅜㅜ
진짜 울엄마한테 하듯 말씀드릴께요. 힘내세요!!! 호이팅!! 아자!!!
오빠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세상은 웃고 살만한거같아요. |
(04: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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