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 3시26분을 기점으로 번호닉이 허용안되는 건데도 불구하고 뒷북한번 제대로 쳐봅니다...
저 혼나려나요?^^;;ㅠㅠ
후기 한번 제대로 써본적 없고 워낙 글솜씨 없지만 후기를 엮어 책으로 만들어 오빠한테 전달해주신다하시니 나름의 후기 한번 써보렵니당~~^.^ (33번,34번 분들~~꼬옥 실천해주시와요~!)
(자게에 넘쳐나는 줄줄이 후기들이 넘 재미난거자나용~ 그래서 뻘쭘하오나 저두 한번...--;)
전 당일에 첫차타고 용인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 밤샘하신단 소식도 들려오고 첫차타도 겜오버라는 말을 듣고는 잠시 주춤했으나
에라이~ 오빠가 넘 보고싶어 못참겠더라구요...꼭두새벽에 일어나 단장하고 비내리는 캄캄한 새벽에 가는내내 두근거리는 맘을 주체하지 못해 혼났답니다.^^언제나 그렇듯 오빠를 보러가는 길은 꽃길*^^*
도착해서 번호를 적고 나홀로 있다가
뒤에 오신 딸기분들과 급친해져서는 기다림이 즐거웠습니다~
기다리는 내내 손호영예찬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말이죵~^^(121,2번 분들! 이글보시면 후기 적으세욧!!^^ㅋㅋ)
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시가 넘어가고 오빠야 등장하십니다~~
비니를 이뿌게 쓰셨다는 출근길은 딴엔 뛴다고 뛰었으나 한발 늦었던 관계로다가 놓쳐버리고 말았으나 싸인회장인 천막으로 입장하시는 준출근길(이라 불렀답니다^^;;)에는 오빠에게 엄지짱을 날려 엄지짱 보답까지 받고는 황홀해서 헤롱거리며 줄을 섰지요.
싸인회 내내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심술을 부리다가 나중에는 장대비가 마구 쏟아지자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정이 병이신 오빠가 줄 선 이 인원을 한시간에 모두 싸인해주시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은했으나 이기적인 팬심에 기다리는내내 급친해진 지인분들과 했던 이야기이기도 한; 백오십번까지만이라도 어떻게 안되겠니를 맘속으로 수없이 외쳐가며 발 동동 굴렀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앞번호대분들도 거의 맘을 비우셨었다니 참 민망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은가고 줄은 줄어들지를않고~ 비는 다 맞아 몰골은 말이 아닌데 관계자분이 왔다갔다하시며 시간이 오바되었으니 다해드릴수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싸인은 바라지도 않으니 지나가며 준비한 선물이라도 전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만 했답니다...조금보태 악수만이라도 하게 해주면 안될까하는 욕심도 쵸큼 생기면서말이죠.-_- 오빠힘들거생각하면 그냥 보내드리고 싶지만 이 또 팬심이란게 자꾸 생기는 이노무 욕심때문에말이예요...ㅠㅠ 못난팬같으니라고....!!ㅠㅠ
여하튼 뒤에분들 우시는분들 계시고 웅성웅성 소란스러워지고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ㅠㅠ
그러던 중 앞에분들이 악수만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전했으니 줄잘서 기다리자는 말씀을 하셔서 또 희망을 안으며-_- 기다리다보니 오빠한테 전달이 되었는지 어느새 오빠가 우리가 줄서있던 방향을 바라보며 서계시더라구요...그리고는 오빠가 두팔을 벌려 첫 분을 맞으시는겁니다! 무려 포옹이랍니다 포옹!!!두근두근 심장박동수는 빨라지고 비에 다젖어 말이아닌 상태도 잊고는 멍하니 서있다가 지인분의 좀 수습하라는 말씀을 듣고는 정신이 퍼뜩들어 매만져주고 했습니다..--;; 이미 다젖어 물에빠진 생쥐꼴이었지만요...
그렇게 차례가 다가와 천막으로 입장을 하고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호흡도 가다듬고했는데
너무 고맙고 감동스러워 만감이 교차하며 또 주책맞게 눈물이 나는거예요..ㅠㅠㅠㅠ
드디어 제차례가 오자 스텝분들이 주신 휴지며 우산이며 내팽개쳤다지요 -_-
앞분이 퇴장(?)하시고 한발짝 다가서니..오빠가 코앞에 있네요..
고개들어 오빠얼굴한번 올려다보고며 눈맞춤을 하고는 막 눈물이나서(괜시리오빠얼굴보니 서러워지는거돠아~ㅜㅠ)
고대로 오빠품에 꼬~옥 안겨버렸습니다
나도 모르게 오빠아~하면서 말예요...ㅎㅎ(혼자 신파극 찍었나봅니다.)
절보자마자 오빠가 그러네요 너무나 다정한 오빠 특유의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그 목소리로 말투로(아시죠?어떤건지...글로는 표현불가입니다.) 에구~ 다젖었네 다젖었어~~으응~~? 마치 애기 얼르듯이 그렇게...ㅠㅠ 따뜻하게 품에 안아 머리를 감싸주며 쓰다듬쓰다듬..ㅠㅠ그렇게 품에 안긴채 오빠의 목소리를 듣는데.....천국이 따로없는겁니다.(삼일이 지난 아직도 헤롱헤롱~~염장인가요?헤헤) 정말 이대로 세상이 멈춰버렸으면좋겠단 생각이 순식간에 파바박~-0-
꼬~옥 안긴채로 사랑한다하니까 오빠는 또 그 다정한 목소리로 웅~~그래그래~~하며 달래듯 대답해줍니다.......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이 요동치는겁니다..ㅠㅠ흑흑
포옹을 풀려다가 저는 또 저도모르게 힝..하며 다시한번 오빨 꼬~옥 안아버리고맙니다=_=;(전 나름실전에강한가봐요..--;) 오빠는 제가 한번더 꼭 안으니 살며시 웃어줍니다..그 웃음소릴 들었는데 절대 잊혀지지가 않아요!ㅠ그리고는 오빠 역시 절 안은 손을 놓지않고 더꼭 안아주더군요ㅠㅠㅠㅠ
제가 놓을때까지 꼭 안아주던 오빠보며 고개들어 눈이라도 맞추고 나왔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그냥 풀고 나와버렸네요...사실 뒤에서 들리던 꺅소리에 정신겨우차리곤 언능 풀었답니다 ;;;
음...오빠의 품은 정말 "폭신폭신" 그자체입니다.
또 생각이나서 글쓰면서도 헤롱헤롱대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하네요..이후유증 언제까지갈꼬...ㅠㅠ
그렇게 오빠와 포옹을 하고 났는데 어찌나 감동의 눈물이 나던지.....어뜩해어뜩해함서 몇 분간 질질짰다죠...고기 쭉~서계시던경찰분들이 쳐다보는데 민망해서리~-_-;;;
암튼 그러고났는데 바로뒤에서 포옹장면을 지켜보셨던 지인분들께서 오래도 안았다고 뭔드라마찍냐고 그러더랍니다...ㅋㅋ괜시리 또 뿌듯해지고말이죵~-_-;
그렇게 감동의 퇴근길도 지켜보고는 돌아왔습니당..참 차창 내리실때 오빠야의 그표정 또한 잊혀지지가 않네용..
그 날의 모든순간순간은 죽는 날까지 잊혀지지않을 그런 추억이..
힘들때 생각하며 웃을 수 있는 힘낼 수 있는 그런 기억이 될꺼예요..
비오는 날마다 오빠 생각에 질질짤지도 몰라요 너무 행복해서말이죠^^
돌아오는 길에 급친해진딸기분들과 맥주한잔씩하며 손호영예찬 맘껏했답니다~~
좋은인연을 만나 너무 좋았던 하루였어요..
우리딸기분들과 한편이라 행복하구요...
내가죽는그날까지 절대못만날 그런 사람을 지금 좋아하고 있어 참 행복해요~
오빠~다음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꼭 손호영으로 태어나주세요~
저두 꼭 손호영팬으로 태어날테니까요.
+)포옹은 인증샷 안올려두되죵?ㅎㅎ
우연찮게 돌아다니다 발견한 모홈의 영상에 담긴 오빠와 포옹하는 제 모습을 보았는데
그땐 안겨있어 보지못했던 오빠의 표정과 손길을 보고는 또 가슴이 벅차올랐어요..ㅠㅠ
영상 찍어주신 님 정말 감사드립니당...ㅠㅠㅠㅠ 아흑..
softnpure
2007/05/15
나도 담엔 꼭!!꼭!!호영이랑 신파극을 찍고야 말테닷!!!
으응~~?ㅠㅠㅠ
쓰다듬쓰다듬ㅠㅠㅠㅠ
웅~~그래 그래~~ㅠㅠ
호영이 목소리가 막 들려온다ㅠㅠㅠㅠ
아아, 질투나 질투나ㅠㅠㅠㅠ
공방을 많이 다녀본건 어니지만..ㅋ
전 오빠앞에 서기전에가 막 떨리다가
오빠보면 무덤덤해지더라구요
자기암시에요^^
그대안의호이님한테 전수받은건데요....
오빠보기전에 속으로 암시를하래요
손호영은 우리랑 평범한사람이다.라고..
근데 정말 그렇게 암시를 하면 덜떨리더라구요.ㅋ
정말 신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