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도착했어요..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그래서 정신없어서 횡설수설 저 혼자 말하는것처럼 느끼실 거에요ㅠㅠ
이해해 주시고 봐주세요~~~ ㅠㅠ
오빠는 너무너무X326만배 이쁘셨구요.
비가 이상하게도, 오빠를 잘 피해다녔는데... 요즘은 따라다니는거같아요..ㅜㅜ
( 비까지도 오빠를 좋아하나봐요ㅠ.ㅠ )
일찍갔는데요; 번호는...4번이었답니다;
전혀! 힘들지도 않더라구요!! ( 순, 억지=_= )
날씨는 낮에는 덥지만, 흐리기만 했었구..
근데 왜! 당일날에, 그렇게 어두워지면서 비가 주룩주룩 오는건지 ㅠㅠ
어찌됐든, 명단을 체크하고, 줄스고..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싸인을 받으면서 ps 까지 받고 싶은 마음에 A4용지에 받고 싶은 ps 를 적어놓고
( 다가가서 말을 해야되는데, 말문이 막힐까봐 이런 방법을.....'-'; )
드디어! 오빠의 전시간대에 싸인회를 하신 장근석씨가 딱 5시에 끝나고 가시고,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그쳤던 비가. 왜 그때 그렇게 또 주룩주룩 흐르는건지ㅜㅜ
5시 20분쯤 되었을까, 저어쪽 먼곳에서 팬몇분들이 이쪽으로 뛰어오시는게 보이더니,
우르르, 경호원 몇명을 동반한 오빠가 빛나는 모습으로 걸어오시는것이었습니다! 두둥.
검은색 자켓을 입으셨었구요. ( 이것밖에 못봤어요ㅠㅠ 얼굴보느라 상체만-_ㅜ )
자리에 앉으셔서 어찌어찌 진행되는지를 잠까안, 들으시고는,
팬들이 줄서 있는곳을 보면서 오빠는 씨익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고...
몇분의 팬들이 싸인을 받으시고, 제 앞차례가 다가오는데, 왜이렇게 떨리는지...ㅠㅠ
경호원분이 안내해주는대로 오빠 앞에 딱 섰습니다.
그러한데, 오빠가 보고 웃으시는겁니다 ;
그러더니, " 줄섰엉?! " 이러면서 웃으시구요...ㅜㅜ 큰목소리로; 좀.. 멈칫했었지만.
당당하게(?) 적어놓았던 A4용지의 ps를 쓰윽..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는... " 이거 어떻게 써야돼? " 이러시고 ㅜㅜ
그리고는 쓰신 오빠. 얼굴을 정면으로 보시면서, 환하게 웃어주십니다 ㅜㅜ
악수를 소심하게 청한 저는, 오빠의 손을 꽈악 잡고,
오빠도 꽈악 잡아주시더라구요ㅠㅠ 감동이었어요!!!!!!!!!!!!!!! ㅠㅠ
그리고는 저는 인사를 꾸벅 하고는 안녕히 계세요. 하고는 후다닥 뛰어왔어요 ㅠㅠ
딴데로 와서도 그렇게 숨을 돌려쉬고는, 다시 한번 싸인지를 보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았던;;
오늘 오빠는 느무느무 멋있었어요 ㅠ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오빠도 힘드셨을텐데, 80번대까지 싸인을 해주시고는,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 그 번호 다음부터는
포옹에 악수에... 정말 미워할수가 없는 사람이에요 오빠는 ㅠㅠ
그렇게 싸인회는 끝났구요. 저는 오빠의 퇴근을 보지 못하고 왔답니다 ㅠㅠ
오늘 정말 이뻤는데,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이리저리 횡설수설 하고 있는걸 이해해주세요 ㅠㅠ
지금 머리속이 머엉- 해요; 하핫;
아! 제가 받은 ps 는, 이거였답니다 ;
원래는 다른 말로 어렵게 제가 했었는데, 오빠가 듣기좋게
바꿔서 써주셨어요~ 쎈스쟁이! 만점 오빠 !
" ㅇㅇ아, 오빠랑 영원히 함께 해줄래?!♡ - 너의 호영오빠가 - "
죄송합니다 ㅠㅠ 받고싶었던걸요!!!!!!!!!! ㅠㅠ
여러분께 맞기전에; 도망갑니다.
그 오늘의 멋지구리한 오빠의 싸인을 보여드려용>.<
정말 도망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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