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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합니다.
봄이 어느새 왔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봄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즈음 잠은 제대로 주무십니까? ^^
저는 덕분에 요즘 수면부족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ㅠㅜ
저는 원래 조용한 눈팅팬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호영이 공연보는 걸 제일 좋아하고
호영이 노래마다 감격하여 엎어지고
제가 호영이가 주는 걸 받을 때 중 가장 행복할때는 호영이의 노래를 들을 때. 라는 걸 깨닫고 나니
일반 쇼프로도 TV의 호영이도 사실 저에게는 그다지 큰 매리트가 없었습니다.
살아 움직이고
노래하고 웃고 말하는
실제의 호영이.를
십분지 1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니까요.
지금도 역시 그러합니다.
저는 그래서 다가오는 호영이의 생파 겸 팬미팅이 너무 기대됩니다.
분명 손호영은 기대 이상의 것들로 중무장으로 하고
그곳에 나타나겠죠. 너무나 미안하게도.
자신의 생일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려 열심일 아이.
그게 제가 아는 호영이 입니다.
퓨어는 그런 호영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제게 알려준 홈입니다.
1집 초기 뭣모르고 들어와 홀딱 손호영에게 빠지게 한 힘은 바로 퓨어의 힘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팬. 이라는 것에 한없는 거부감을 가진 한 사람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발목을 풍덩 담그도록 끌어당기는 사람들의 힘.
그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순수한 애정에서 기인된 재치발랄. 사랑스러운 글들. 글들.
그런 퓨어를 사랑하기에
그리고 호영이를 사랑하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 능력도 없는 제가
도저히 안될 것 같다. 아무도 나서질 않아서 어쩌나. 끙끙대다가
겁도 없이 이곳 관리자 라는 걸 자천했습니다.
퓨어를 너무나 지키고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호영이를 위해...
예, 그 누구도 아닌 호영이만을 위해
퓨어를 그냥 두고보자. 로 일관할 수 없었습니다.
퓨어는 여러분에게 어떤 홈이십니까.
호영이가 그랬습니다.
아는 것은 그냥 아는 것.
깨닫는 것은 아프게 아는 것.
여러분은 퓨어를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퓨어는 큰집. 광장. 호영이의 집. 으로 알고계실껍니다.
아프게 깨닫고 나니 저는 저 말이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퓨어는 큰집이라고 불리우지만 지금은 큰집도 뭣도 아닙니다.
퓨어는 광장. 이라고 불리우지만 광장은 지금 황폐화되었고 정체도 알 수 없는 물결로 뒤덮여있습니다.
호영이의 집. 이 곳에 있는 우리. 역시 이곳에서는 하나의 인연입니다.
왜 소중한 사람들이 이곳에 오기 싫어지거나 와서도 눈 질끈 감게 놔두십니까.
시국이 시국이라 하더라도
함께 위로하고 기뻐해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그것이 퓨어의 자유게시판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유게시판을 둘러보십시오.
과연 이곳의 주인은 누구인지 다들 아십니까. ㅠㅜ
이곳은 퓨어의 20대 이상 언니들의 멋진 글을 동경하고
호영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순수하고 예쁜 어린 딸기들의 방입니다.
그곳에서 무럭무럭 자라 호영이 오빠를 위해 소중한 하나의 팬이 되라고
언니들이 만들어 준 놀이터이고 휴식공간입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10대 어린 아가들이 마음 놓고 호영이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미비하다는 것.
호영이는 어린 아기 재민이에게 바라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남자가 되라!' 그리고 '이쁜것만 봐' 라는 것.
저는 우리 어린 딸기들에게
'멋진 팬이 되어라!' 그리고 '이쁜것만 보고 자라라' 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무겁고 힘든 짐들은 다 언니들의 몫이니
너희들은 신경쓰지말고 맘껏 뛰어놀며 쑥쑥 자라렴.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알아야 되는 건 우리가 알면 됩니다.
아이들도 자세히는 몰라도 다 압니다. 그것만으로 된 겁니다.
퓨어의 자유게시판을 원래의 주인에게 되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미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다 끝나가는 상황이라는 것도 아프게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야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시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더라도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키고 싶어서입니다.
퓨어의 어른. 퓨어의 기둥은 여러분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신념과 열정을 여러분의 공간인 20대 게시판에서 풀어내십시오.
하나의 온전한 글로. 하나의 목소리로.
그리고 그렇게 글로 싸우고 화해하고 미워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렇게 퓨어의 얼굴인 20대 게시판을 채워주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온 뒤늦은 팬들이 또다시 이전의 역사를 들출 때
그 글 하나하나를 통해 여러분과 호영이의 끈끈한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퓨어의 힘.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퓨어의 자체정화능력에 대한 기대. 이곳을 채워주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와 사랑.
희망을 꺾지 않는다면 호영이가 그렇게 빨리 우리에게 왔었던 것처럼
퓨어도, 호영이의 팬세계도 다시 예전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사랑은 기다림과 인내라는 것. 우리는 호영이를 통해 많이 배워왔습니다.
그 사랑으로 조금만 기다리고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지 않겠습니까?
퓨어와 퓨어를 채우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사랑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매일매일의 밤을
마음이 아파 잠 못 들다가
결국 토해내는
팬 한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부디 넓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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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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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요즘의 황폐화된 자게(이유는 다들 아실겁니다. 글들이 너무 독합니다)에서는
10대들의 밝고 활기찬 글들을 보기 어렵다고 느낍니다.
20대이상 분들은 20+게시판에서 자기 생각들 표현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
(1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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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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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오랜만에 퓨어 들어와서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도 잘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지 ㅜ 질답방 갔다가 놀라고 왔습니다..
다들 요즘 너무 날카로워 지셨어요.. 워워워 진정들 합시다^^;
저도 20대니까 이제 20+게시판으로 가야 하는거군요!!
이쁜 아가팬님들 글 자주 남겨주세요
하루빨리 옛날의 평화롭던 퓨어로 돌아가길 기다립니다..
다들 조금씩 물러서서 조금 여유있게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
(15: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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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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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찡할 정도로 정원님 글에 동감, 또 동감합니다!!!
저 또한 이젠 너무 늦어버린 상황 아닌가, 분노하는 상태를 넘어서 절망 하다가...
이제는 포기해야 하는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퓨어를 위해 먼저 애쓰시겠다 자진해주신 정원님도 그냥 눈팅팬인 저보다
더 힘드실텐데도 아직 희망을 가지고 애를 쓰실려는 모습이 보이니
그동안의 불량딸기 자세를 버리고 다시 마음만이라도! 다져볼랍니다.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__)
우리, 다시 즐겁게 호이팅 해보죠, 뭐~^^ |
(16: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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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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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퓨어는 정말 큰집보다도 더 소중한곳이에요..^^
이제 10대 막바지에 다다른 제 소망은 멋진딸기언니분들의 모습을 본받아
내년, 그리고 많은 날들이 오면 제가 언니들께 받았던 소중한 모든것들을
이쁜아가팬들이 오빠와 만날수있게- 더 열심히 우량딸기로 성장할수있게-하는거에요ㅎㅎ
제가 10대 아가딸기들 대표는 아니지만..
저희 열심히 우량딸기로 자라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예전의 사랑스럽다를 넘어 너무나 달콤했던 오빠의 얘기들이 가득한 큰집이
기다려져요...^^ |
(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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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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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눈팅족의 한가지 바램..
이제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좀 더 힘을 모아..모아서
나날이 성장해가는 우리 호영이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수 있도록...
호이팅!! |
(1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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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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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을드리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20대 게시판에서
씁쓸하고 가슴아픈 글들이아닌 활기차고 재치넘치는 딸기누님(?)들의 글많이봤음좋겠어요!!
그리고 조금 안좋은일있을때마다 이쁜것만보여줘야되는데 미안해요~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맨날 퓨어들어올때마다
우리이쁜이쁜이쁜이호님사진보니까 맨날이쁜것만봐요 저희는ㅜ ㅜ~
힘내세요 모든호이편분들!!!!!!!! |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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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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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위로가 되고 힘이되고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 참 많이 했어요..이 세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별의별일 다 생기고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런데, 전 괜찮아요, 사회생활 할만큼 했고 뭔일 생겨도 호영이만 보니깐요...근데 이제 막 호영일 알게된 초보팬들 나이 어린 아가팬들, 호영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애정만 갖고 있는 어린 팬들 너무 걱정되요...
아직 어린데 힘든일 너무 많이 겪는거 아닌지...
저는 본격적인 팬생활 퓨어에서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제겐 정말 소중한 홈이거든요...하루에도 몇번씩 시도때도없이 들어옵니다..제가 여기서 기쁨과 행복을 함께 했듯 새로운 팬들도
그 기쁨을 여기에서 내리받았으면 합니다.. |
(1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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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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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언제나 지치는 일이 있을때 퓨어에 들어오면 마음에 위안을 받곤 했는데;;
이제는 퓨어에 들어오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힘든 호이편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뭐라 한마디 건네기도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모두 조금씩만 마음에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호이팅!!!!!! |
(2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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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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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또한 참으로 죄송합니다
이제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호영이와 우리 모두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퓨어가 되도록 다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린 아가 딸기들이 언니들 눈치 보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랑스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20대분들 글은 20대게시판으로 쓰도록 했으면 합니다 |
(2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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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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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눈팅시절을접고, 처음 자게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부터..
참 행복했습니다. 물론 아직 나이도어리고 글재주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우리오빠에 대한마음을 적어보고 적어논글 몇번을 읽고 고치고 또고치고
그렇게 글을 올려놓고 혼자 두근거려도보고.. 그래서 우리 퓨어의 자유게시판 만큼은,
원래 주인인 10대 예쁜 아가딸기님들이 그 마음 그대로 알콩달콩 예쁘게 꾸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20대이상 언니딸기님들은 20대 게시판을 이용하라는 정원님 말씀으로인해,
오늘 옆방언니(오랜만에.. ^^)들이 많이도 글올려주시고 활발해진것같아요 옆방이..
다시 전처럼.. 평온하게 서로 각자의 방에서 예쁘게 그리고 활발하게.. 꾸려나갈수 있기를. |
(0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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