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tune

[행복해요] 이게 사실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우선 죄송하다는 말부터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ㅠㅠ
왜 죄송한지는 읽다보면 아실거에요 ㅠㅠ

며칠전,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호이편 일행을만나서,
코엑스에서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인가막방때 이후로 처음만나는거라, 무척이나 반갑고 좋아서 어찌나 즐겁게 놀았는지..

우리 오빠가 보셨던, 그놈목소리도 이제서야보고,
밥도먹으며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데,
결국은 또 오빠얘기만 잔뜩하고 있더라구요.

여하튼 영화를 다 본다음에, 사주카페를가려고 압구정에 갔습니다.
가는길에 우리오빠 핸드폰에 달려있던 돼지친구도 얼른 제껄로 만들었구요.

사주카페란곳 처음가봤거든요.
막 생년월일이랑 생시. 그리고 이름을 대는데,
어찌나 두근거리고 긴장되던지...

근데 정말 그분 너무 신통하시더라구요.
집안일이나 성격이나 딱딱 맞추시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남편얘기가 나왔거든요.
절 보신분들이야 아시겠지만, 제가 좀 우량딸기인지라(......ㅠㅠ 고등학교때 18kg을 얹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내년에 다이어트가 성공해서 예뻐지실거라 말하는데 어찌나 좋던지..
사실 이런 추한모습 오빠께 들이댈때마다 걱정되었었거든요.

아, 얘기가 옆길로 샜네요.
그.. 남편얘기가 나오는데,
제 남편이요 글쎄 엄청잘생기고 인기가 무척이나 많대요.
모든 여자들이 다 노릴정도구요.
그래서 제가 의부증증세까지 보일정도라네요.
뭐 남편이 공처가라서 그래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시부모님 복도 엄청좋아서, 막 친아빠처럼 지낸다더라구요.

제 지인들한테 딱 제가 했던말이,
훗. 역시 그런거였다고... 분명 그런거에요. (어떤말일진.. 아시죠 ?)
아무래도 전 오빠랑 천생연분이 아닐까요 ?
.... 라고 하면, 저 혼나겠죠 ? ㅠㅠ
그치만 그렇게 믿고싶다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
원래 점같은거 안믿고 그날도 재미삼아 본거지만,
너무 신통하게 잘맞추셔서 그냥 믿어보려구요 ^^
믿는거야 자유니까요.
결국 쓸데없이믿고 안될일을 혼자될거라 믿고는 결국 맨날 좌절하지만..
그래도 뭐 일단 기분은 좋더라구요 ^^

사실 이런 말도안되는 영양가없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는 이유는,
그냥 이 활기찬 자게에 저도 한번쯤 캐발랄한 글을 써보고 싶었달까..
그치만 결과적으로 또 어두워지는.. ^^

아무튼, 혹여 나중에 저 사주처럼되서 제가 소원성취한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 오빠, 그리고 사랑하는 호이편님들.. 돌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ㅠㅠ
요새 오빠에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커져서 병이좀 깊어졌거든요.

chapo

2007/02/13

호이편이라면 누구나 그런 꿈 꿔봤을꺼요. 예쁘신데요. 뭘. 그리고 그 분 쪽집게이실 것 같아요. ^^

(0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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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2007/02/13

fortune님은 사주를 본거니 나름대로 근거나 있지 저처럼 혼자 마구마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ㅎㅎ
제 상상이 얼마나 유치하고 실현불가능하냐면요..
무지무지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를 모두 섭렵하는거에요!
(과연 어느 세월에..^^;)
그런 다음에 우리 호영님이 세계로 뻗어나갈때 전용통역사로 전 세계를 함께 누비는거죠~
눼.. 말씀드렸잖아요 유치하고 허무맹랑하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정신 차려보면 이런 망상에 빠져있곤 한다는..
뭐 상상은 자유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