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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복받으세요] 책을 읽다가-

참 좋은 책 한 권을 읽고 있습니다. 어쩌면 ‘11월 그 날’이 지나가기 전까지 읽을 수 있는 마지막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느 한 구절을 읽다 문득 노래 하나와 함께 퓨어 식구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글을 써봅니다.

전부터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보충수업이 끝나고 조금 여유가 있는 지금에서야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것 같은 책이긴 한데, 읽으면서 얻어가는게 너무 많아서 혼자만 읽고 있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딸기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조심스레 책 이름을 알리고 갑니다-

한비야씨가 지으신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입니다. 한비야씨가 월드비전이란 단체에서 긴급구호를 하시게 되면서 겪은 일들을 하나하나 쓰신 책이에요-

159페이지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데, 나 혼자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고 해서 그 어둠이 걷힐 리 만무하다. 하지만, 어둡다 어둡다 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을 옆 사람에게, 또 그 옆 사람에게, 초가 타고 있는 한 옮겨주고 싶다.”

제가 이 구절을 읽으며 떠올렸던 노래가 뭔지 다들 짐작하고 계시죠? ^^

정말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이 구절을 읽을 때 정말 제 귀에서 촛불하나가 들리더라고요- 3집 앨범을 듣고 있던 중이였거든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책읽기를 중단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답니다.

하하하- 이런 일상생활에서 겪는 작은 일들도 퓨어 식구들... 그러니까- 딸기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재미없는 글인줄 알지만,, 용기 내어 씁니다~

왕자님이 휴식기에 들어가시고 많은 딸기님들이 공허함을 느끼시고 계신 것 같은데... 이럴 때 책 한 권 읽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는 지금 책을 읽을 때가 아니긴 하지만요;; 이것만 읽고 공부할거예요- ㅠ_ㅠ

아-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보기 힘든 글만 쓰고 가는 것 같네요-;;
히히- 다음번엔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할게요~

왕자님은 물론- 모든 딸기님들- 사랑해요~~♥ 아프지 마셔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