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시경 동생과 거실에서 KBS드라마를 보고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언니!! 손호영 (님_-'')
라고 크디큰 소리로 외치는 겁니다.
전 깜짝 놀랐다죠.
어?? 왜!!
그랬더니 동생이 자막을 보라고 하드라고요.
깜짝 놀라서 자막을 보는데 언뜻 오빠의 이름을 보았다죠.
그래서 더더 깜짝놀란저는
저게 뭐야???????
그랬는데. 제 동생이 손호영 (님_-'') 청주에 온대.
그래서 전 완전완전!!! 깜짝놀랐다죠
그래서 엄마가 방에서 조용히 주무시고있음에도 불구
큰소리로 뭐????? 이러면서
정말.. 정말 미친듯이 웃어댔다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듯이 웃었다죠;;;;;
엄마가 놀라서 나왔음에도 웃어제꼈으니;)
그래서 제가 동생에게 저게뭐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잘 모르겠다고 무튼 청주체육관에 오빠가 오신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그때부터 드라마 자막만 주구장창보고있었는데.
끝끝내 안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내일일어나자마자 전화해봐야지!! 굳은 결심을 했다죠.
오늘 일어나자마자. 잠시고민을 했다죠
청주체육관으로 전화를 해봐야하는걸까.
청주KBS로 전화를 해봐야하는걸까.
KBS보다는 체육관에 문의하는게 나을듯해
114에 전화를 걸어 번호를 문의하고.
전화해보니 다른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번호로 전화를 걸어 물어봤죠.
저. 어제 제가 테레비를 보다가 자막에서 청주체육관에 손호영씨가 나온다는 자막을봤는데.
손호영씨가 출연하시는 공연이있나요?
했는데. 매정하게 그런거없다고 끊어버리셨다죠ㅠㅠㅠ
정말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귀찮은듯 보였습니다ㅠㅠㅠ
그래서 결국 청주KBS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죠.
(첨에 걸었는데. 마막 보도국은 1번 마막 이래서 완전 당황;;)
우여곡절끝에 어떤부서에 연결되서 (어떤부선지 지금은 생각도안남;;)
어제 제가 자막에 청주체육관에서 무슨 공연이있다는 글을본것같은데.
알수있을까요?
했더니 열린음악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출연진을 물어봤는데. 오빠 이름이 없는거예요ㅜㅜ
그래서 제가 어제봤을때는 손호영씨도 있었는데요? 라고했더니.
아네. 근데 손호영씨는 사정에 의해 변경될수있다그러더라구요ㅠㅠ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표는 어디서 구하냐그랬더니.
도청으로 가보라더라구요ㅠ
그치만 버스를 잘못타서 도청이 아니라 시청으로 가는 버스를 탔더라구요ㅠ
그래서 한정거장을 걸어서 도청에갔는데.
도청에 무슨 시위같은걸 하는지. 어디에선가 마막 시위같은거 하는 소리가 들리고
도청정문에 전경?분들이 정말 깔렸더라구요.
정말 뻘줌해하면서 들어가는데. 어떤 전경?분이 무슨일로오셨냐기에 마막 설명했더니.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ㅠ
도청내에서 헤매다가 한 부서실에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그건 농협에서 주관한거라
시청옆에있는 농협으로 가보라더라구요ㅠㅠ
그래서 2정거장을 걸어서 시청에갔더니 시청내 농협이 하나있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물어보니까 나가서 옆에있는 다른 농협 2층 홍보실에가서 문의해보라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헤매다 물어물어 겨우 다른농협을 찾아 농협건물에서 헤매고있는데
(그농협은 중앙회?뭐 그런거라 건물도 3개4개되고 마막 그러더라구요;;;;;;)
한 아저씨를 만났어요. 그분께서 헤매고있는 우리를 보시고 무슨일로 왔냐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구구절절 설명했더니 그거 여기서 주관하는거 아니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죠ㅜㅜㅜ
그러면서 그거 초대권없어도 그냥 들어갈수있는거라고 그냥 가도 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허탈해진 전 돌아가려는데. 그 아저씨께서 지나가시는 다른아저씨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거 초대권 없어도 되는거지않냐고. 근데 그 아저씨께서 안된다고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저씨1이 초대권없냐고 하니까 아저씨2께서 없다고 그게 모지라서
직원도 못나눠줬다고하시더라구요.
절망에빠진 전 그냥 가려는데 아저씨1께서 마음이 약해서 안되겠다는 말과 함께
올라오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분의 초대권을 2장 주셨다죠.
(정말정말X326 감사했어요)
그치만.... 초대권에 쓰여있는 출연진에 오빠는 없네요ㅠㅠㅠㅠㅠ
정말 어제 자막보고 정말 기대많이 했었드랬는데ㅠㅠㅠ
허탈허탈ㅠㅠㅠㅠ 말두안대ㅠㅠ
에긍에긍. 나름 힘들었던 오늘이예요ㅜㅜ
표구하느라 1시간 넘게 돌아다녔다는 ㅠㅠ
에휴.. 혹시 오빠가 청주에 오시나하고 정말 기뻐라했는데..
허허허허허헛 지금 뒤에서 한 남자분이 사이다를 틀었어요!!
왠지 웃음이 피어오르는.ㅋㅋ
정말 허탈에하고있었는데. ...쓰고있는사이들려오는 사이다.ㅋㅋ
절묘하네요.ㅋ
국화
2007/01/25
에구.. 가을비님.. 토닥토닥
뒤에서 들려오는 사이다에 왠지 허탈한 웃음이 피어오르더라는 님의 맘이 정말 십분 이해가 돼요. 님 글을 읽고 나니 왠지 제가 님이 된 기분이에요. 저도 허탈한 웃음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