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tune

[여름 이야기] 잘 다녀오겠습니다.

항상 새로시작하는 무언가가 걱정되거나,
이것저것 복잡하다거나,
가끔 힘에겨워 주저앉고 싶다거나..
언제나.. 그럴때마다
매번 손잡아 일으켜주던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에대한 나의 마음이, 약해져 버린나를
잡아 일으켜 주던거겠죠.

캄캄한 어둠속에 갇혀서,
외로이 울어버리다가도,
따스한 빛으로 눈앞을 밝혀주던 사람이 있습니다.

한참을 열심히 뛰어가다가,
뾰족한 돌부리에 또다시 걸려넘어졌을때
일어날 기운조차없고, 또 다시 넘어질까 두려움에 떨고있을때
변함없이 다가와 따스한 웃음으로
일어나야지.
나에게 힘을주며 희망이란걸 안겨주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전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사람은 나의 존재도 알지 못하겠지만.
언제나. 늘. 내가 참 많이 의지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매번 그랬어요.
행복할땐 한없이 행복하다가도,
무너져버릴땐 너무 심하게 무너져서,
땅속 깊은곳까지 그렇게 재생할 생각조차 못하고있을때

내가 사랑하고, 내가 바라보고,
내가 꽉 붙잡고있는 그 사람의 기분좋은 웃음을보면,
귓가에 울려퍼지는 따스한 목소리를 들으면,
어느새 웃을수있게,
어느새 힘을낼수있게 그렇게 해주던 오빠.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아직 오빠앞에 너무도 어린아이에 불과하기에,
이번에도 오빠를 붙잡고 희망을 키우며 의지하고 싶어요.

사실, 어학연수.
어떻게보면 별거아닐테지만,
막상 다른나라에서 4개월정도를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좋은 설렘보다는 나도 모를 두려움이 엄습한달까요.

오빠손 꼭잡고,
오빠 의지하며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올테니까,
오빠의 웃음과 오빠의 행복으로 오빠의 멋짐으로,
이번에도 오빠를 붙들고 열심히 이겨낼수있게 도와주세요.

원래 이달말쯤이 계획에있었으나,
며칠전 학교에서 연락이왔어요. 그쪽에서 연락이왔다고..

그래서 내일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는 할수있을테니, 우리집에는.. 올수잇겠죠 ?
내일 오전비행기를타고 떠날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복잡한게 싱숭생숭합니다.

제가 새로운곳에서 잘 해낼수있을지,
적응은 할수있을지.. 아무자신이 없어요.

저 잘 다녀올수있게 기도해주시구요.
이왕가는거 열심히해서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없는동안, 제몫까지 왕자님 많이 바라봐주세요.

그리고..

나의 왕자님..
항상 그랬듯,
많이 고맙고,
어느 누구보다도 감사하고,
많이.. 또 많이 사랑합니다.

왕자님의 첫앨범.
초반엔 함께할수 없겠지만,
제가 드릴수있는 모든축복은 다 드릴게요.
오빠라면 충분히, 누구보다도 잘 해내실거라 믿기에 걱정안해요.

오늘 진추하 쇼케이스에, 함께할수는 없었지만
정말 빛을발하셨을거 알구요.
그래서 9월의 첫 앨범.. 잘하실거라 믿어요.

멀리서나마 귀를열고 눈을열어가며 지켜보겠습니다.
언제나 호이팅이에요 ^^

솔향기호이

2006/07/22

어학연수 가시는군요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그동안 호영이는 우리가 잘 지키고 있을께요

글 항상 잘 보고있었는데, 돌아오셔서 또 좋은 글들 많이 써주시구요

(0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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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hoi

2006/07/22

fortun님, 내일 바로 떠나신다니, 걱정도 기대도 많은 밤이겠네요.
언제나 건강히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항상 보던 익숙한 닉이라 저같은 눈팅팬에게도 반갑게 느껴지는데,
에고, 먼 곳에 가시네요. 잘 하실거예요.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하고 오세요.
그동안 솔향기호이님 말처럼 우리가 호영이 잘 지키고 있을께요.
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