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가 아닌 지방에 살기때문에.. 또 생활이 일정치 않은 사회인이라서
콘서트.. 내년 말쯤엔 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밤 인터넷으로 호영씨 이야기 보고 듣고 자는게 낙인데..
오늘 부산 콘서트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너무 슬프네요
왜 이렇게 착한 우리 호영씨한테 이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
너무 분하고 답답하네요..
대략 이러이러 했다는 말들만 있고..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으니 답답하고..
오늘 호영씨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더욱 답답하네요
호영씨를 알고 지낸 날 중 오늘이 가장 안타까운 날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있지 못한게 너무너무 슬프네요..
늦게 집에와서도 씻지도 않고 컴퓨터부터 켜고..
방금 X맨 받아 보고 "연애할까요" 라는 말만 계속 해서 듣다가
오늘은 얼마나 멋진 미소로 무대를 뛰어다니셨을지
콘서트 다녀오신 분들 자랑 들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예상치 못한 안 좋은 소식에 마음이 안좋네요
하지만..
오늘 우리 호영씨 모습.. 상상만으로도 너무 멋있는 진정한 가수의 모습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록 예정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된 퍼포먼스는 못했을지라도 그 보다 더 큰 마음을 콘서트 장에 한가득 넘치게 채워주셨을테니까요
호영씨 목소리 한껏 듣게 해주셨을테니까요
안좋은 소식 보다 굳건한 호영씨 모습이 제 마음에 더 크게 세워진 느낌이예요
걱정되는건.. 제 마음이네요
인터넷으로만 호영씨를 접하는 만큼
악플이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안좋은 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제가 너무 상처 받거든요..
정말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 호영씨가 어떤 사람인지
이번일로 그런 글들 혹여나 보게 되면 정말 슬플것 같아요 ㅠㅠ
우리 호영인 강한 사람이니까 저처럼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휴.. 손톱이 다 닳아져 버렸네요..
이젠 거의 고친 버릇인데.. 요만큼 쓰면서 다섯 손가락이나 물어뜯어버렸어요.. ㅠ_ -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오늘은 정말 불편한 밤이 될것 같아서 적고 가요..
주변에 저처럼 연예인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지라 맨날 혼자 좋아하고 그랬는데
호영씨 자랑을 할 수 없는 것 보다 이런 아픈 일을 나눌 친구가 없는게 더 괴로운거군요..
오늘 밤 많은 분들이 호영씨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겠죠..?
배민지
2006/12/25
라디오 듣다가 친구한테 전화받고 놀래서 컴퓨터를 켰네요...어제 대구콘 갔다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고서...그거하나 알아채지도 못하고......
정말......너무 호영오빠한테 미안해서....잠이 오질 않아요...오늘은
이대로.....지나가는 이 시간을... 보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