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

[여름 이야기] 저 어떡하죠..ㅠ

제가....초등학교....2학년때.(3학년되기전)부터 고1이 된 지금까지 오빠 좋아하면서요...

막..다른사람 좋아해본적 한번도 없거든요??

저랑 호영오빠랑 10살차이나서...같은또래 남자애들은 정신연령(;;) 낮다면서, 그렇게 비웃고 그랬는데...

같은반 남자애를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ㅠ 정말 인정하기 싫은데...

저희학교가 외고라..그친구가 편입해 왔거든요..... 겨우 한달됐나? 그런데... 좋아하게 되버렸어요..

호영오빠가 제 이상형이라..자상하고 잘 웃고...열심히 노력하고....다정다감한 남자가 좋은데...

그애가 다 맞는거예요.....ㅠ

다른여자애들에게는 "저기..." 이러면서

저에게만 웃으면서 "이슬아~" 막 이러구요..(그애는 아무런 사심이 없겠지만 전....ㅠ 가슴이 콩닥콩닥)

절 보면 정말 반갑게 맞아줘요...지나가다가도 툭 치면서 이슬아 안녕?? 이러구...

저랑 눈마주치면 눈웃음 짓고.........제 룸메이트가...(그리고 친구들이) 보고 잘생겼다고.....

그앤, 정말 열심히 노력하거든요..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6시되서 일어나서 룸메이트 깨우고, 아침운동나가요..

(이미 다 준비해서..) 아침 먹자마자 교실에 올라가 공부하고...저녁먹고도..

다른친구들 기숙사갈때, 그앤 교실에 남아서 공부해요...

모의고사도 점점 잘보고.... 아이들에게 평판이 점점 좋게 나고있는 친구라.......

제친구가 걔보고 잘생겼다고 그래서...제가 그애에게 말해줬더니,,,

관심을 가지는거예요....그래서 조금 불안한 마음에...

관심있어? 이렇게 물어봤더니 (문자로..) 그애가 막..

"아니ㅋ 난 이슬이밖에 안보임ㅋㅋ"

이러고...

제가 룸메이트 중 한명이랑 엄청 친하거든요...(3명당 1방) 그애랑 매일

모자만 푹 눌러쓰고....부시시한 머리로 (길어서 어떻게 감출수도 없는..ㅠ)

아침운동나가는데... 자주 그애랑 마주쳤거든요..

그런데, 오늘 친구들이 하는얘기가...그 남자애가 친구들을 자꾸 쳐다봤대요.

그러면서..그냥 너희둘이 친한친구면, 그애가 이렇게 까지 니친구인 우리에게 관심 안가질거라고..

둘다 뭔가 있다고..

이러는데........ 막 좋기도한데.....그애를 중심으로 제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싫어요..ㅠ

예전에는...

조금 호감가는 남자애가 있으면..

"아니야. 호영오빠가 있잖아."하면서 오빠사진이나 동영상 보면, 사심이 싹 사라졌는데...

지금은 진심인거 같아요...

정말 너무 무서워 죽겠어요...........ㅠ

전 진짜한번 좋아하면 계속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좋아해도 티도 안내고..

일부러 좋아하는 애에게 싸늘하게 대하는데....이번만큼은 못하겠어요...ㅠ

부모님이 저에게 거는 기대도 크신데....

점점 성적은 하락하고...............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