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연 다녀왔습니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버스로 1시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슝~ 갔다가 슝~ 돌아왔습니다.
기본 3곡에 +2곡을 부르신다는 소식에 얼싸절싸 기뻐하며 기다린 수시간.
수능날 답게 역시나 바람끝은 차갑고..
청소년콘서트 이니 만큼 앞의 1,2부는 청소년 들의 공연으로 매꿔졌습니다^^
2부 중간에 춤 장기자랑을 해서 뽑힌 사람에겐 오빠의 싸인CD를 준다고 사회자 분이 말씀하시자,
무대 앞으로 뛰어 나온 남자 둘 여자 둘.
음악에 맞춰 한명씩 열심히 춤을 추고,
관객들의 환호소리로 1등을 가려냈는데 행운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인 10대 아가딸기♡
이름도 너네호영이의 여자 주인공 분과 같은 김혜진~ㅎ
모두모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사회자분 왈~
"잠시 후에 손호영씨가 직.접. 무대에서 전달해 주시겠습니다~~~"
갑자기 흥분한 관객석~~~!!!!!!!!!!!!
다들 꺄악~ 꺄악~ 으악~ 안돼~ 어머~ 아악~~ 안돼에에에~~~ 난리 났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결국 댄스 장기자랑 한번 더~!!
처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서 올라오셨고, 또다시 음악에 맞춰 댄스 시작~
뽑히신 분은 매우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춤을 보여주신 남자분~
장기자랑이 끝나고 다른 공연이 있은 후, 드디어 3부 오빠 등장!!!!!
흰색 수트~~~ 캬~~~ ㅠ.ㅠ
그런데 음향 팀과 싸인이 안맞았는지, 자꾸 2~3번 NG가 납니다;
무대 옆에서 뒤로 돈 채, 다시 맞추려고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하시고...
자꾸 NG가 나자 그 멋진 미소 보여주시면서 사과를 하시는데;;
그건 오빠가 사과할 일이 아니란 말야~!! 속으로 열심히 울부 짖고 ㅎ
첫 곡은 YES!!!!!!!
정말 추운 날씨 속에서도 멋진 의상을 입으신 크레이지 분들과 함께 여전히 멋진 댄스~ 그리고 노래~
"오늘, 집에 갈수 있겠어? 일단.. 내차에 탈래?" 라는 말씀에,
네~~~~ 데려다 줘요~~~ 라고 속으로 소리질렀습니다 ㅎㅎ
바로 이어지는 곡은 Call me 5500!!!!!!!
정말 듣고 싶었던 곡!!!! 간주가 시작되자 마자 급 흥분!!!!
처음엔 그토록 얼굴을 가리려고 애썼지만, 그후부턴 카메라가 옆에 오든 말든 폭주하기 시작ㅠ.ㅠ
제가 어떤 모습으로 찍혔을지 심히 걱정ㅠㅠ
콜미가 끝난후 잠시 휴식~ 물을 드시고, 뒤에선 사회자 분이 등장~
목포에 와본적 있냐는 질문에, 오빠께서 저희에게 물어보십니다 ㅎ
"제가 목포에 왔었나요?"
"네~~~" (라고 목포분들이 소리지르시고^^)
"왔었다네요~"
라며 웃으십니다^^
목포 하면 생각나는게 뭐냐는 질문에, "바다"라고 답하셨고..
그 마음을 노래로~ 표현해 달라는 갑작스런 사회자 분의 부탁~
많이 당황하셨는지 막 웃으시면서.. 어.. 어.. 하시다가,
"바다는 잔잔한게 좋잖아요? '보통날' 이노래가 생각나네요" 하시면서 보통날을 부르십니다.
~~잊지못할 사랑이라 생각했었는데~ 잊혀져가네요~
라고 부르시다가, 잊혀지면 안된다면서^^
"기억이나네요~ 목포가~" 라고 바꿔 부르시는 센스^^
그리고 그 후에 CD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잠시 전달식때 핸드폰으로 겨우 두장 찍었습니다ㅠ.ㅠ 다른분들이 더 좋은사진 올려주실꺼에요^^)
아까 뽑혔던 아가딸기와 남자분. 무대 위로 올라오자, 사회자 분이 장난식으로..
"아까 손호영씨 싸인CD 준다고 하니까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라와서 춤췄는데, 그중에 뽑히신 분들이에요~"
라고 말씀하시자,
"아.. 그럼 저는 (춤을) 못보는건가요?" 라며 은근히 춤 다시 춰주기를 강요~ㅎ
"내가 너무 짖궂나?" 하면서 웃으셨습니다 ㅎㅎ
아가딸기의 파워풀하고 섹시한 춤~ 남자분의 귀여우면서 섹시한 춤~
그걸 보시곤 자신이 생각했던거와 반대로 추셨다고 재미있어 하십니다^^
CD전달식~~~~~~~ 악수~~ 그리고... 포옹 ㅠ.ㅠ
혜진양~ 오빠 허릴 너무 세~게 껴안더라구용~ 허리를 감싸안고 안놔주고~ ㅠ.ㅠ
오빠야는 한손으로 혜진양의 머리를 톡톡톡~ 두드려 주십니다ㅠ
한손으론 허리를 감싸 안은채 말이죠 ㅠ.ㅠ
부러워 죽는줄 알았어욧~~~~ 잠시만 빙의되고 싶어라~~ ㅠ.ㅠ
남자분과도 악수하고 포옹하셨습니다 ㅎㅎㅎㅎ
부러움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두사람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이어지는 노래~
운다가 시작됩니다.
캬~ 노래에 취해 운다ㅠ.ㅠ
차가운 밤바람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과 목소리에 사르르르 녹아 들어가고..
그 매력에 퐁당 빠져든채로 노래 감상...
마지막 술,에,취,해~~ 에서 언니분의 장폭 한발 펑~~
정말 환하게 웃으시더라구요^^
사이다를 부르시기 전, 이게 마지막 곡이라면서 우리의 마음을 애태우고ㅠㅠ
안된다고~ 더해달라고 소리지르는 저흴 보고 웃으시며,
"우선~ 이곡 갑니다~" 라며 살짝 여운을 남기는 멘트와 함께 원하시면 더 부를수도 있다면서
댄서분께 받은 흰 중절모를 쏘옥~
그리고 사이다 시작~~~
정말 정신이 멍~ 해져요~ 어쩜 그리 멋지대요? ㅠ.ㅠ
흰색 수트, 흰색 중절모ㅠ.ㅠ 그저 손호영짱!!!!!!!!!!! ㅠㅠㅠ
하이라이트, 까~~~ 에서 꽃비가 주르륵주르륵~~~~
사실 인사하실때 터트리려고 따로 가지고 있었던 폭죽도 한꺼번에 터트리느라
(사회자 분이 나오셔서 인사 타이밍 없이 넘어갔거든요;)
정말 꽃비 장관이었습니다 ^^ 너무 멋있었어요~~
노래를 마치고 들어가시려는 오빠.
사회자 분이 시키신대로 한곡더~한곡더~ 를 외치는데 소리가 작은지,
집에 가시겠답니다ㅠ.ㅠ
더 흥분에서 한곡더~ 한곡더~ 를 크게 외치고...
결국 다시 나오셔서 시작되는 앵콜곡은 '기분좋은 상상'
모든 분들에게 '라랄라랄 랄라라~'를 함께 하자며 중간중간에 말씀해 주셔서,
일반인 분들도 모두가 하나되어 즐겁게 라랄라를 외쳤습니다^^
그리고선 후반에.. 무대 맨 앞 모서리에서 몸을 기우뚱~ 기우뚱~ 하시더니,
결국엔 무대 아래로 점프~~ ㅠ.ㅠ.ㅠ.ㅠ.ㅠ
어흑어흑~~ 이성의 끈은 툭 끊어진지 오래ㅠㅠㅠ
아유 몰라요 몰라ㅠ.ㅠ 어찌되었을진 말안해도 아실꺼라 믿어요ㅠ.ㅠ
맨 앞에 학생 봉사 분들이 가드라인 쳐진 쪽에 또다시 인간 가드라인 역할로 쭉 앉아계셨는데,
오히려 그분들이 ㅎㅎㅎㅎ
하지만, 끝까지 웃으시면서 하나하나 다 손 흔들어 주시고, 한쪽에서는 손도 잡아주시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다섯곡, 40여분 가량을 함께 한 공연.
너무너무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정말 멋진 공연, 멋진 무대 보여주신 호영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다시 만날 날은 대구 공연 이군요ㅠ.ㅠ
어떻게 견디며 기다려야 할지 걱정됩니다ㅠㅠ
또 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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