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현

[Artist 손호영] 다 들어주시는 호님

밤마다 이불속에 들어가서 자려고 눈을감지만 책상앞에 컴퓨터앞에
떡 하니 붙어계시는 호님때문에 자꾸만 눈을 뜨게되요..
똑바로누워있으면 길~다란 몸을 살짝 옆으로 돌리시고 손으로
그 조각같은 얼굴을 만지시는 호님이 보이고,
옆으로돌아누으면 왕썬글라스를 쓰시고 휘날리는스카프(??)를 두르시고
짱짱짱짜짜ㅏㅉ아ㅏ짜짜짜짜아짜짜짱!!!!!!섹시한 옷을입고 멋진표정을
짓고계시는 호님이 보이니 어찌눈을감을 수 있겠습니까 ㅜ ㅜ

그래서 할머니랑 엄마는 옆에서 다~자고있는데 저혼자 멀뚱히 일어나서
두 호님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요..

후후당신은내남자야도망못가(포스터한번만져주고)
손좀봐왜이렇게고와..저랑같이살아요제발(포스터잡고울부짓고)
어떤스케쥴을따라갈까여요,,호님나오는건다갈래허허허(포스터보면서허허웃고)
call me7447~전화번호알려드릴께제발전화좀해봐여어서커먼!!!!!!!!(포스터에핸드폰들이밀고)
다섯셀께 말해봐 같이살꺼야 말꺼야!!!!!!!!!!!!!(포스터앞에서 위험한표정짓고)

..그렇게 포스터에 붙어있는 테이프가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물고빨고만지고더듬고<-?????????
하다보면 어느새 새벽3시..
"오늘도해냈어"(대체뭘?) 란 표정으로 흐뭇하게잠드는게 일상이돼버린 저.......

후..포스터때문에 밤사나이로 거듭난 서승현(14)
<-
ㅠㅠㅠㅠㅠㅠㅠ언제나 음흉하고무서운승현이말을 다~들어주시는 호님이
너무고마워요<-????????

하늘담

2006/11/13

앙...승현님이 무지무지 부러운 언니딸기..ㅠㅠ
호님이 승현님 말은 다 들어주시는군요...호영아..내말두 좀 들어줘봐봐봐~~
누나 무섭지 않아...무섭지 않아...

(16: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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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승현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ㅋㅋㅋ
맞아요 저도 붙어있는 포스터보고 혼자 잘놀아요ㅠㅠ
호영아 안녕 호영아 밥은 먹었니?기타등등 ㅋㅋ
그리고 테이프는 잘 고정시키세요 예전에 천장까지 포스터를 붙였다가 야심한 새벽에 곤히 자고있다가 포스터가 바로 얼굴로 낙하해서 새벽에 일어나 다시 붙힌 경험이 있다는-0-;;;;;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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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

2006/11/13

하늘담 님@ 하늘담님도 호님한테 빠~짝붙어서 얘기하시면 호님이 예쁜표정으로변함없이지켜봐주실꺼에요-//-!!<- 헉허거허허저도무섭지않아무섭지않아~<-?

mm 님@ ㅜㅜㅜㅜㅜ헉저는 포스터보고 프러포즈하구..<-?
저도저도저도천장에도포스터붙이고싶어용우요요유ㅠ!!!!
-//-양면테이프로 꼼꼼히잘붙이겠습니다!

(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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