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랑나눔 콘서트 까지는 3일이 남았어요.
룰루랄라~ 가서 왕자님 응원하고 와야지~~~~~~~~~~
이렇게 3일전 부터 들떠서 오늘도 역시 학교를 마친후 동생과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 창고에서 부스락부스락~
동생이 빼꼼 들여보니 할머니가 무얼 하십니다.
할머니 거기서 모하냐는 동생의 물음에..
"김장준비~"
"언제하는데?"
"일요일"
일.요.일??????????????????//
으악!!!!!!!!!!!!!!!!!!!!!!!!!!!!!!
동생 바로 나와서..
"으하하하~ 너 일욜날 거기 못간다~~ 푸하하하~" (네.. 동생한테 반말들어요.ㅠㅠ)
ㅡ.ㅡ^
네.. 그럽습니다.ㅠㅠ
김장을 하면 저는 집에서 한발짝도 꼼짝을 못합니다.ㅠㅠㅠ
끄악..ㅠㅠ
"아냐. 나 약속있어. 갈꺼야."
이렇게 말을 하고 올라왔는데..
사랑나눔 콘서트 특별석 마지막 당첨자에 제 이름이 없는걸을 확인하고..
급좌절.OTL
버뜨!! 왕자님을 위해서라면 밤을 새서라도 가겠어!!
이러면서 엠카운트다운을 즐겁게 봤죠.
보고 나와서.
컴터를 하고 있는데. 남동생왈.
"누나~ 주말에 나가자~"
이 말에. 할머니께서..
"바쁜데 어딜나가~! 누나 일해야돼~!"
두둥.............................
네... 이제 빠질 길이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나이 21살.
김장을 잘 담그는것도 아닙니다.
쩌번에 잠깐 하는거 도와드렸다가 다 튄다고 욕지지리 먹고.ㅠ
삐쳐서 나온기억밖에..
하지만.. 제가 꼭 집에 있어야 하나봐요..
지금껏 그랬거든요.ㅠ
글애도 집에 있으면 잡심부름에 설거리라도 하니깐.;;ㅠㅠㅠ
휴휴휴,,
이제 급포기상태..
아왜~~ 아왜~~ 김장을 그날 하냐고요.ㅠㅠ
제 대신 우리 많은 딸기분들 가셔서 왕자님 응원 많이 해주셔요~ ㅠㅠ
저는 그날 이불을 뜯으며 티비를 보고 만족을 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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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날려드려요. 호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