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8.
신촌 밀리오레 미니 콘서트
오늘도 다녀왔습니다.T_T
은혜롭게도 집과 아주 가까운 신촌까지 오빠가 몸소 오신다기에..
학교 끝나자마자 격하게 달려갔답니다.
좌석이 조금 깔리고 그 뒤로 스탠딩이었는데, 스탠딩 맨 앞줄이었어요.^_^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던지라..
많이들 더디게 오시더군요..
어쨌건 생각보다 너무나 가까이서 오빠 잘 보고 왔답니다.
오늘 오빠는 너무너무 멋있으셨어요.ㅠㅠ
오늘도 올블랙 의상이셨는데..
가슴은 약간 파진 라~인이 살아있는 의상이었어요.
그저 각혈 각혈 각혈 ㅠ_ㅠ
Yes, Callme5500, 집앞이야나와, 운다, 사이다, 선물, 기분좋은상상, 작은가방, 고백..
헥헥..정말 '콘서트' 였답니다..미니라기엔 너무 벅찼어요 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오빠의 바로 정면! 에서 친구와 사이좋게 수건을 들고 봤는데..
어떻게 자주 아이컨택이 되서 그냥 막 황홀했답니다.
시작하기 전에 댄스는..하악하악ㅠㅠ
오늘따라 왜 그렇게 오빠 몸매가 장난없어 보이구..휴..ㅠㅠ
정말 슬림~ 하고 멋지셨답니다. 의상도 의상이지만요..헤어도 한몫하구요..
요즘 왜 미친미모 미친미모 하잖아요? 우리 오빠는 미친미모도 모자라 미친몸매까지...
참 이기적인 남자에요...<- 호호호~
거기다가 오늘 상을 받고 오셔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 보이시고, 컨디션도 괜찮아보이셨어요.
극강 라이브 아시죠? ㅠㅠㅠㅠㅠ
아, 참. 오늘 꽃비 에피소드인데요..^^
오늘 바람이 하도 많이 불어서,
폭죽이 터질 때 오른쪽으로 꽃비들이 다 쏠려서 가운데 계신 오빠께는 닿지 못하고 막 도망을갔는데요..
오빠가 안타까워 하시면서 그걸 또 쪼르르~ 오른쪽으로 따라가서 다 맞아주셨어요..^^
아웅~~ 귀염둥이~~ 센스쟁이~~^^ 오빠는 역시 꽃비와 함께할때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중간에 비가 조금씩 내려서 팬들이 비와요~ 하니까 비와요? 비와? 하시면서 걱정하시더니.
준비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빨리하고 가야겠다 시면서..^^;;;
팬들이 아니에요~~ 아니에요 손사래 치면서 말리니까
또 개구지게 웃으심서~ 그래도 준비한건 다 하고 갈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네요..^.^
오늘도 역시 오빠답게, 양 사이드에 있는 팬들까지 구석구석 다 챙겨주셨어요.ㅠㅠ
나중엔 내려오시기까지 했답니다..그냥 쓰러져요 ㅠㅠ
무대 장치? 같은 그걸 타고 내려오시는데 아슬아슬..떨어질듯 말듯 매달리셨다가 다시 쪼르르 가시구..
워낙 운동신경이 좋은 왕자님이시라지만..
정말 어찌 그리 휙휙,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시는지요..ㅠㅠ
매달리기도 하시고, 아래쪽으로 휙~ 내려다보기도 하시고..
하여튼 오빠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에요..어려운남자..T0T
오늘 선물을 부를 땐 혼자이신분들을 더 외롭게 하실거라더니..
남녀 커플을 한쌍 불러 올리시더군요..ㅠㅠ
그 두분을 내내 무대에 세워 두시고..
남자분께 춤도 시키시고, 여자분께도 막 시키시고..
남자분이 적극적이셔서 분위기 훈훈했답니다..^^
중간에 오빠가 마시던 물병을 좌석으로 던지는 센스에 오빠가 자지러지게 웃으셨어요..^^;;;
그렇게 두분께 모자와 목도리가 담긴 선물상자를 각각 드리구 내려보내시구..^.^
남은 부분을 또 달콤~~ 하게 불러주셨답니다..ㅠㅠ
선물은 정말 너무 좋아요..ㅠㅠ 대구콘에서 꼭 듣고싶어요..엉엉
오늘 작은가방 라이브는 정말 최고였답니다.
언제나 최고지만...자꾸 들어도 들어도, 나날이 더 좋아지시는것 같아요..
아시면 따라부르라고 하셔서, 열심히 입모양 크게크게 따라불렀는데..^^
중간에 잼잼안녕~ 했답니다. 잘 따라해서 복받았나봐요!T0T
오빠랑 정면에서 인사해본게 얼마만인지 몰라요..ㅠㅠ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오늘 오빠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부르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안녕~안녕 손을 얼마나 흔들어주셨는지요..^^
무대나 객석이 넓지 않고, 야외인지라.. 빙 둘러싼 팬들을
하나같이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면서 여기저기 다 인사해주셨어요.
그 모습이 어찌나 자상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는지 몰라요..ㅠㅠ
바람이 세차게 불든 말든..손호영 짱이라니깐요!T0T
바람이 많이 불러서 오빠 머리가 여기저기 삐치고 하니깐
팬들이 머리머리~ 하면서 가리키곤 했었는데 오빠가 어디? 어디 하시더니
매니저분께 물으셨다가 다시 돌아오셔선 괜찮어~~ 하십니다.
그럼요~ 암요~ 괜찮구 말구요..^^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귀여웠는걸요..ㅠㅠ
자꾸 머리를 쓱쓱 만지시는데..흐흐...안만져도 멋지셔요..
오늘 사이다 무대는 처음부터 안무에 뭔가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멋지셨답니다.. 누구 무대인데요.^^
계속해서 팬들 추운 것 걱정하시는 모습에 캐감동T0T
감기 걸리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어쩜....흑흑.
팬들도 덩달다 아프지 마시라고, 감기 걸리지 마시라고 하니
또 오빠도 안 아프겠다고 하시네요..^^
감기 안 걸리겠다고..
여러분 덕분에, 솔로 나온지 2개월 가까이 되는데도
이렇게 건강하게 활동 하고 있다구요...
그냥 감동, 달콤 멘트 팍팍~ 쏴주십니다!
팬들이 사모님~~사모님~~ 하면서 요청을 하니 우리 오빠..
또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알았어~ 하시더니
'응원해~' 하시더랍니다~ 사모님포쓰로~~~ 호호호..너무 즐거웠어요^^
'어서~'까지 붙여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T_T
오늘따라 웃는 건 또 왜 그렇게 잘 웃으시는지..
그냥 가슴이 콩닥콩닥..정면에서 보면서 죽는 줄 알았어요?! ^_T
오늘은 우리끼리 콘서트도 아닌데다..
사람도 많이 다니는 신촌 거리~ 라서 그랬는지..
오빠가 앨범 홍보도 살짝살짝, 해주셨답니다.
곡 하나 하실때마다 제목이랑 말씀하시면서 아시는 분 따라해달라고..
들어보시고 노래가 좋으면, 앨범 사라고도 하시고..히히
쬐~~끔 쑥스러워 하시기도 했지만, 반응이 얼마나 좋았는데요~
근데 거기다가 밀리오레 홍보까지 하시느라구..오빠가 쬐끔 쑥스러워 하셨어요.^.^ 흐흐~
아유...본것 많고 들은것도 많은데 어째 이렇게 기억이안나나요..
호이상실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쨌거나, 오늘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최고잖아요, 우리 오빠는요. 이히.
디카를 모르고 빠뜨리고 가서, 너무나 좋은 자리임에 눈물 펑펑 쏟을 뻔했는데..
그냥 안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왜 카메라 같은 것 가져가면, 사실 공연을 제대로 못보거든요..ㅠㅠ
잘 알고 있고, 매번 느끼지만..그래도 막상 가져가서 손에 쥐고 있으면 욕심이 생기니까요^^;
오늘은 아예 없으니 포기하고 맘놓고 즐겼는데..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행복했어요T_T
블랙의상에, 바람에 흩날리는 전지현 뺨치는 머릿결에, 추위는 저리가라 할만한 따뜻한 꽃미소에..ㅠㅠ
거기다가 미친몸매, 미친 몸놀림, 극강 라이브까지 작렬! 딸기들은 물론 오늘 신촌 일대에 계셨던 분들 그냥 다들 죽어요.ㅠ0ㅠ!
순서도 없고 뒤죽박죽 후기지만..
그냥 자기 아까운 마음에..주절주절 거려 보아요.^^
손호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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