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고민해야 할 것,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넘쳐나고,
압박주고,
스트레스 주는 일들은
늘어만 가는데,
시간은 없고....
생각하고 싶어요
고민하고 싶어요
'.........'
그래서 오늘부터 저는 생각하러 여행을 떠난답니다...
몇달 걸릴지도 모르고,
어쩌면 내일모레 당장 돌아왔다고 할지도 모르는,
기한없는,계획없는 그런 여행을요.
아마 우리집에도 당분간 못들어올것 같고..
싸이도 문닫았고.
핸드폰도 당분간 별로 안쓸려고요.
그럼 사람들과도 당분간 안만나게 되겠죠.
이제 제가 갖고 있는건,
귀에 꽂은 이어폰과 오빠목소리가 담긴 앨범이니깐.
그것만 들을거에요. 듣기싫은 아픈이야기 하나도 안듣고, 그것만 그것만 들을려구요.
...맞아요.
저 지금 도망가는거에요.
무서워서 도망가는거에요.
지금보다 더 아프거나 힘든일 있을까봐 떠나버리는거에요.아예..
다 비우고 , 정신차리고 돌아올게요.
그동안 왕자님, 잘 지내셨으면 좋겠고,
우리 예쁜 호이편 모두 잘 지내세요!!!
저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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