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어요.
야심만만 토크가 워낙 광대해서 자신이 없어서 쓰지 않고 있었는데
야심만만 후기가 귀한 것 같아서 뱉습니다.
말 그대로 후기에요^^
여기서라도 잠깐 불편한 심기 내려놓으시고 기분좋게 읽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잠깐이나마 기분좋게 오빠 떠올리면서 썼습니다
토크내용 말고 해프닝 위주로 짧게 쓸게요
제 머리속엔 지우개가 있어서 호이상실이 심합니다...네...^^;;
강호동씨가 다른 게스트분들 소개하시고 마지막으로
오빠가 자리에 있는 듯 소개를 하셨어요.
호영씨가 복근을 보여주네 일어섰네 웃었네 하면서 상황을 가정했어요.
시작되고 잠시후 오빠가 도착하셨어요.
중요한건.. 등장이 아주 초절정 귀여우셨던것..ㅠㅠ..
몸은 그대로 촬영장 밖에 있고 머리만 빼꼼 내밀고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해서
촬영장 안을 둘러봤습니다. (참지못해 터져나오는 뜨아~저것좀봐 귀여워ㅠㅠ!!! 하는 소리들^^;;;;;)
늦어서 죄송하다는 작은 표시일까요. 살금살금 걸어와서 모두에게
찾아와 인사를 하시고 싸인CD를 돌리시고 오빠 오프닝을 시작하셨어요.
오프닝때 복근을 슬쩍 보여주십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다고 강호동씨가 우스개 소리로 한마디하고
박수홍씨가 뒤에 방청객분들이 자기들도 보여달라고 난리났네요 라고하면서 오빠복근을 한번 더 부탁했습니다.
오빠가 수줍게 뒤돌아서 등뒤에 계셨던 분들께 복근을 보여주셨어요. (씩스팩...ㅠㅠ)
문근영씨 옆자리였습니다.. 같은 여자가 봐도 쿠악 깨물어 주고싶은 문근영양을
정말 정말 살살 녹듯이 쳐다보는 오빠.. 덕분에 사랑스런 눈빛을 하고있는 오빠를 보았지만 씁쓸한 마음...하하^^;;
강호동씨가 오빠 의상이 스케줄 하고 바로 달려온 것이다 호영씨 체력이 너무나 좋아 코디가 도저히 따라잡지 못해서
지금 호영씨가 옷 갈아입기 전이다 라고 멘트를 하셨어요.
오빠는 잘때 이렇게 입거나 슈퍼갈때나 입는다 라고 하셨는데 엠씨분들이
정말 속에 아무것도 안입고 후드만 걸치냐고 했어요^^;; 화면으로 봤을때 쇄골도 반짝반짝 ㅠㅠ
속이 비치는데 하나만 걸쳐도 빛이나셨어요.
바지는 밀리터리 카고바지 이셨어요.
아참 오빠가 중학교때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높아서 교무실에 불려갈 정도였다고 해요.
학창시절에 오빠는 노는친구들 쪽이었는데 항상 성적이 좋아서 뭔가 신비감이 있으셨다고해요.
그리고 항상 2교시 이후로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선생님 시간이라 밖에 나가서 놀고
학교에 잘 없으셔서 학교에선 신비로운 존재였다고 해요^^;; 성적까지 좋으시니..
2부가 시작하기전 휴식시간에 오빠께서 옷을 갈아입으시고 마지막에 들어오셨는데
사람들이 보자마자 함성을 질렀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에 참지 못하고 내질렀죠
깊게 파인 붉은 스웨터에 흰 와이셔츠를 안에 입으시고 단추를 3개정도 푸르시고 팔꿈치까지 소매를 올리셨고
청바지로 갈아입으셨어요. 화면에도 아주 지대로 예쁘게 나와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반지도 끼셨더라구요. 1부에선 없었던..
계속 손가락 장난을 치셨어요..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녹화중 오빠가 갑자기 아주 갑자기 휙 뒤를 돌아보시며 방청객 쪽으로 "아까 분명히 여기서 옛날 친구를 봤는데
어디갔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답니다. 방청석을 한번 훑어 보는데.. 간떨리더군요
1부가 끝난 후 그 옛날 친구분은 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워 하시더라구요..(남자입니다..^^;)
무서운 귀신 얘기들이나 예지몽 얘기들을 했을때 듣고는 소름끼친다는 모션도 하시면서
여러 자연스러운 반응들을 보여주셨어요.
웃기면 다른사람들보다 배로 박수치면서 더 활짝 웃으시고
슬픈 이야기가 나왔을땐 누구보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셨어요.
울고 있는 문근영씨에게 건네줄 휴지를 찾아줄때는 역시 오빠다운 따뜻한 모습이셨어요.
마지막으로 수고하셨어요~하구 돌아니시면서 팬분들께도 인사하시고
게스트분들과 인사하시고 엄지짱 받으시면서 들어가셨어요.
7시40분쯤 시작해서 새벽 1시가 다 되어 끝난 엉덩이가 제일 고생했던 녹화였지만
촬영장 안에 빛나는 별이 있었던 눈부시게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감사해요^^
사실 야심만만에서 예전에 신현준씨도 살짝 지각하셨던 기억이 나고^^
시간 약속 아주 엄중히 지켜야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인것을...너무 닥달하는것도 가슴아프네요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후기 보면서 마음을 다스려보니
그저 또 헤벌레...호이가 이뻤다니 좋은 마음 뿐이네요^^
설사 연출쪽에서 삐침모드로 편집을 왕창 했다고 하더라도
이번만큼은 이해해드릴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