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단 한번의 인생을 산다.
잘나건 못나건.... 남자든 여자든....
그리고
모든 사람은 다 아픔을 겪으면서 산다.
크든 작든.... 이겨내든 못 이겨내든....
나도 역시 그 모든 사람에 끼워져 있기에
아팠다....주체할수 없이.....
어느새 난
뭐든 삐닥하게 보는 눈이 되어
모든게
못마땅 했다....
그리고 나서
모든게
무관심 해졌다.
그렇게.... 싫었다.... 사람이....
나만의 감옥에 내가 가두고 그곳에......내가 살고 있었다...
운다......그의 노래 제목이다.
처음 그를 봤을때 웃고 있었다....환하게
아무 생각없이 들여다 본 화면에 그는......또 웃고 있었다.
뭐가 저렇게 좋을까?
아닐꺼다. 아픔없는 사람은 없다. 저 사람만 피해 갈리 없다.
또 나오네....또 웃는다....
이젠 울겠지....된장.....그래두 웃고 있네...
둘 중 하나다. 바보이거나 아님 강하거나...
근데 그가 노래 부른다. 마이크가 전부인양 꼭 잡고
운다......다
항상 웃던 사내자식이 부르는 노래는 운다다
이게....인생인거다.
그도 어쩌면 많이 울고 싶었는지도....
그런데도 참았는지도......무던히.
이것이 그의 인생사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슬픈 노래르 너무 무덤덤하고 태연하게 부르는 그...
아픔을 마치 아픔이 아닌양 덧칠해 부르는 그의 목소리...
어쩜 서툰듯한 표현력이 순수해보이는 그...
그래서 더 슬픈 그 노래....
그 어느 누구도 좋아질 것 같지 않았는데...
너무나 사람이 싫었는데... 아니 관심없었는데...
이상하게 그는 끌리다...
항상 웃기만 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끌린다.
그냥
가수는 노래로 말을 한다.....
말많은 인간치고 쓸만한 말하는 인간 없고
잘난척 나서는 인간치고 잘난 인간 없고
무례한 인간치고 괜찮은 인간 하나 없더라
이 잘나빠진 세상에 잘났다 나시지 않고
그러면서도 나의 감성을 깨워준 그가
고맙다......
그에게.... 고맙다....
이제
감옥에서 나올수 있을것 같다.
그를보면
용기를 낼수 있을것 같다....
이제
열정적이진 않겠지만
나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뜨게해준 그를.....
내 눈은 항상
그를.... 바라보고 있을것이다.....
미소
2006/10/23
팬이 아닌 일반인이신가봐요 ^^ 왠지 남자분 같으신 느낌이기도 하네요.
저도 많이 힘든 시기에 호영이를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답니다.
바다소용돌이님께서도 기운내시고 용기내시고 항상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
세상에 치우쳐 살아가다보면 가끔 삶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전 호영이를 보며 그런 여유를 만끽합니다.
상막한 인생속 시원하게 내리는 단비같은 존재.
엊그제 모처럼 친구와 술자리를 하게 됐는데, 나오는 노래가 '운다'였습니다. 항상 출퇴근하며 차에서 듣는 '운다'와 왜 그리
다르던지. 술을 마시다가 그냥 울꺽 울어버렸습니다. 가끔 쳇바퀴 돌아가듯 돌아가는 인생이지만 그 만이 줄수있는 노래와
행복으로 잠시 한걸음 쉬어가고 싶을때 전 무조건 호영이를 봅니다. 물론 사진이나 영상속이지만.
전 또 해외팬이다보니 님들같이 콘서트도 마음대로 볼수 없는 처지니...하지만 무던히도 쌓아온 그 만을 향한 열정과 사랑은
어찌할수 없더군요. 왜 그렇게 그 가 사랑스러 보이는건지.
삶과 죽음이 오가는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저도 참 많이 표독스러워졌나 했지만, 호영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무장해제 되버립니다.
뭐라고 횡설수설 한건지, 죄송합니다, 그냥 주저리 라고 받아주시길. (웃음)
앞으로 든든한 호영이의 팬으로 남아주실거죠?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행복해 지기 위해서 웃는다라고 했던..
호영이의 인터뷰가 갑자기 생각이 나요~
저는 영화를 보러 정동에 갔다가...
순간 올려다 본 팝콘홀로 이끌려 손호영의 노래를 들었을때 느꼈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솔로곡 난치병을 듣고 한동안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잡음(현장의 환호성같은..)이 없는 그의 목소리로 된 음반을 들을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해요~ 그때 저를 이끌던 운명의 여신에게 감사를 전하며... 저의 냉랭한 일상에 활력이 되어주고 감동이 되어주는 호영씨에게 늘 고맙답니다... 그의 열정을 느끼면서 제 삶도 열정적이 되어가는 걸 느끼게 되는 경험~ 함께 우리 사랑해요~~~ ^^
오~~~~~~~~ 그냥 쭈욱 읽고 감동 감동 또 감동입니다 제가 언제나 오빠에게서 배우는 거예요...
나도 강하게... 언제나 강하게 살자!!!!!!!!!! 뭐... 이런 식으로...
호영오빤 너무 많은걸 알아버린 것 같아요...
그 노래 '운다'에서 오빠의 모든 진실들을 알아버린 하나의 숙제를 끝마친 기분....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해주고 싶지만 그런 날이 계속되지는 안겠죠...
하지만 사랑한다 말을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덧없이 한없이 해주고 싶은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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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오빠 얘길할 때면 언제나 횡설수설....;; 에궁.... 그냥 이 사람으로 인해 인생이 즐겁다는 결론이네요.... 한없이 작아지네... 오빠 앞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