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콘서트 가고싶다고 글을 올렸었던, cineraria입니다.
굉장히 가고싶었던 콘서트라서 계속 고민고민했었는데
(실명을 거론하기는 좀 그래서 그분이라 표현하겠습니다^^)
한 분께서 제게 콘서트 표가 2장이라서 같이 가겠냐고 제의해주셨습니다
그 리플을 보고 저는 진짜 기뻐서 잠도 잘 못자고 설레여서 시험공부도 조금(!)소홀히 했었답니다.
이제 어머님의 허락만 받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허락을 받을까 고민하면서 친구와 상의를 하기위해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었어요.
"나 지금 콘서트표가 생겼는데 지금 머리속에 아무생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라고 문자를 써서 전송을 하는데, 제가 어머님의 반응과 허락을 받을것에 집착해서인지
저 문자를 어머님께 보내버린겁니다...;;;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저 문자를 받아본 어머님께서는. 굉장히 화가나셨어요
시험 이틀전이었었거든요-;; 시험공부는 안하고 (고등학교 2학년이!!!) 손호영생각만한다고
굉장히 나무라시면서 니가 미*것 아니냐며 절 혼내셔서..
원래 안가려고 했었다고, 그분께 못간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교대를 목표로 하고있어서 내신이 전과목이 들어가기때문에 좀 열심히 해야하거든요
어머님께 콘서트 허락을 받기 전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생각같은것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거죠
그 분께 정말 너무너무 죄송한 마음에 장문의 문자를 써서 보냈었는데 못받으셨는지
콘서트 하루전날 제게 문자가 왔습니다. 갈수 있느냐구요.. 너무 죄송했어요...
하루전까지 제가 못가는걸 모르셔서 어떻게 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문자라도 해볼까 헀는데.. 죄송스러워서 못보내겠더라구요...
그분께 지금이라도 감사했다고, 죄송했다고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사실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못가게됬어요...
시험은 ... 평소보다 그렇게 잘 본편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성적표나왔을때 어머님이 또
호영오빠이야기를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호영오빠잘못은 아닌데 제가 늘 욕되게 하는것 같아 맘이 아파요]
그래도 그분의 제의로 전 몇일간 정말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만약, 제가 지옥(?)같은 1년후, 고등학생의 신분을 벗어나게되면 꼭 그분께 보답하고싶어요
직접 뵌적은 없지만 그분의 따뜻함이 제가 느껴졌거든요...!
비록, 이번시험은 좀 못봤지만~ 다음시험은 꼭 잘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글을 그분께서 보신다면
꼭 응원해주실꺼라 믿어요...
좀 늦은 인사지만 추석연휴잘보내시구요. 그분과 더불어 다른 퓨어에 멋진 팬분들도 잘보내시길 빌어요
퓨어에 많은 분들이 늘 아가팬(제가 저를 아가라 부르니까 좀 민망하네요;;)들을
보듬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왕자님팬인게 늘 자랑스럽답니다.
글이 좀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특히 그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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