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가득 설렘을 안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며 '오늘도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오빠의 솔로앨범이 나오고.
이틀에 걸친 콘서트를 마치고..
요즘은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앨범 발매도 안되었고, 어떤 노래가 수록되는지도 모르면서 시작되었던 콘서트 티켓 예매.
앞 뒤 생각할 것 없이, 그저 두번이라 '전관'할 수 있다며 예매를 하고.
예매해서 처절히 전사했음에도 룰루난나~ '아무렴어때~'라며 좋아하고..
첫 솔로 데뷔임에도, 예매 당시 앨범 발매 전이었음에도,
당당히 그 어떤 것보다 먼저 '콘서트'란 카드를 꺼내드신 오빠의 자신감에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앨범 발매 전에 있었던 쇼케이스.
하루 전날 풀렸던 음원을 듣고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쇼케이스 날 오빠의 라이브로 직접 그리고 처음, 앨범수록곡을 들었던 감동을 잊지 못해.
서울과 먼 지방민이라는 핸디캡을 무시한채
첫방인 음악중심, 그리고 인기가요까지 달렸어요.
그러면서 제가 느꼈던 것은.
손호영 팬이라서 참 행복하다는 것.
그리고, 평생 이 끈을 놓지 못할 것 같다는 거..
오빠는..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콘서트를 가졌던 이틀동안, 올림픽홀이 사람들로 꽉 찰 수 있었던건..
모두가 온전히 오빠의 힘이닌까요.
마치 기다려줘서 고맙다는듯이.. 그렇게 다독여주는 듯이.
최고의 앨범으로, 또한 최고의 모습으로.
그렇게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워요.
기다린게 아니예요.
오빠가.. 이끌어주신 거예요.
Artist 손호영의 팬으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고마워요 오빠.
앞으로도 이끌어주세요. 함께 해 주세요.
콘서트에서 우리 함께, '약속'을 부르며 손가락 내밀었던 때.
우리 지금 잡은 이 손, 놓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난 .. 이미 .. 너무 깊게 오빠에게 빠져버려서.
절대 내가 먼저, 오빠 손 놓을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먼저 오빠 손을 놓지는 못해요.
그러니까..
오빠도 내 손, 놓지 말아요.
+) 오빠~ 그리고 호이편분들~ 해피추석되세요^^
특히!! 오빠는 송편 많이 드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셔서 살찌는 추석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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