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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손호영] 오빠에게 보내는 Love Letter - To. 인생의 스승님

2006년 9월의 마지막과 10월의 시작은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콘서트 공지가 나오고, 입금 공지가 올라오고 활발하게 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 이틀을 손꼽아 기다리며 내내 든 생각이에요.

근데 아니었어요, 그게 아니었어요.

행복이란 단어따위로 결코 치부될 오빠의 공연이 아니었습니다.
늘 언제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히 상상하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이번엔 조금은 주제넘게 이러이러한 오빠의 모습을 상상해 봤답니다.

그런데 역시나요. 제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대를 양 이틀간 보고 왔답니다.
이틀 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듣고 배우고 왔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늘 더 발전하시는 오빠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의 훨씬 나아지고 발전하신 모습에 다시금 감탄에 감탄을 거듭.
분명 같은 사람, 같은 밴드, 같은 기획자 분들이 공연하시는 것일텐데
더 신나고 흥미로웠고 최고의 교감을 이뤄가던 일요일 이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둘다 올림픽 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었어요.
물론 일요일엔 거의 꽉꽉 들어선 정도였답니다!
스탠딩 입장해서 둘러보는 내내 저 조차도 심장이 멎을만큼 벅차고 지인들과
홀을 둘러보면서 우와우와~ 사람들 완전 많다! 오빠 기분 너무 좋겠다
라면서 호들갑 떨며 오빠가 나오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댄서분들의 춤으로 시작해 중앙에서 뿅! 하구 올라와주신 오빠 >.<
일요일 콘서트장을 한번 쭈욱 둘러보시는 오빠의 표정에서 전 시작부터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어떤 표정인지 상상이 가시는지요

제대로 Feel~ 받으신 우리 오빠는 Yes!!! 부터 몸이 부서져라 공연해 주십니다
하루가 다르게 더더더더더더 멋져진 춤사위로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내고,
그런 춤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홀 안에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오빠의 목소리에
심장이 쿵쿵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숨쉴 틈도 없이 바로 이어지던 Call me 5500
중간에 멋진 춤을 보여주시고, 관객들은 '손호영! 손호영!' 을 연발하기 시작합니다.
진짜 가슴이 와락 뭉클 했습니다 T_T 한 목소리로 어찌나 오빠를 불러주시는지 >.<

격한 댄스곡 두곡을 완벽히 소화해 내시고 나서 첫 오프닝 멘트를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호영입니다~" 라는 인사에 토요일에는 없었던 꽃비가 쏟아지고
또 관객들은 '손호영! 손호영!' 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오빠의 표정에서 행복이 절로 묻어나왔어요. 그리고 나선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오늘 저 하나 때문에 여기 오신거에요?" "저 하나 때문에요?" 라면서 재차 확인하시고
"그럼 오늘 저 하나, 여러분 하나 둘이네요." 라는 멘트를 마구 날려주시면서!!!

Tonight 으로 무대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여기저기 돌출무대로 오셔서 안녕~ 인사도 해주시고 팬 분들과 하나하나 교감도 나눠주시고
참 다정다감한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너무 다정해서, 그 표정이 너무나도 달달해서
막 스탠딩의 팬스를 때리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 -0- 히히, 오빠 너무 이뻐요!

다 들어서 익히 아시겠지만 올림픽 홀을 아주 제대로 터지게 만드는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작은가방 이었습니다. 와, 진짜 제대로 질러주시고 또 딱! 제대로 끊으시고
올림픽 홀 안에 온통 오빠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눈에서 눈물이 자꾸 울컥울컥 T_T
다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기도하는 자세로 오빠의 노래를 듣다가 <<
노래가 끝나자마자 엄청나게 큰 환호성과 함께 엄지짱이 마구 발사됩니다.
근데요, 의무적으로 오빠니까 들어주는 엄지가 아니었어요. 정말 최고라는 의미에서
마음에서 막 엄지가 절로 우러나와서 -0- 들수밖에 없었어요!
이제 씨디도 못들어요 ㅠㅠ 오빠가 너무 공연에 길들여 놓으셔서 씨디도 심심 ㅠㅠㅠ

Kiss 음악으로 영상이 준비되고 오빠가 너무나 깜찍하신 의상과 함께
집 앞이야 나와를 불러주십니다. 이때 오빠가 칠부바지를 입으셔서 발목이 다 보이는데
어찌나 복숭아 뼈도 예뻐주시는지 ㅠㅠ 그리고 이 춤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오빠 기분이 너무 업! 되셔서 팬 서비스도 마구 날려주시고 막 표정과 행동 자체가 깜찍깜찍~
오빠 나이 거꾸로 드세요 T_T 여자인 저는 죽어야 되나봐요 << 오빠 애교를 보는데 막
살살 녹았어요 진짜 ㅠㅠ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이제 염장을 질러주시러 갑니다!

진짜 토요일에 여자친구 뽑고 공연해 주시는거 보고 제대로 공황상태여서 사실 좀 힘들었는데 -0-
그래서 일요일 공연 가기 전에 저걸 또 어떻게 보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
너무 귀여운 애기가 뽑혔어요 (그래요, 저 유치하답니다!! 그래도 질투나요 ㅠㅠ)
오빠도 뽑아놓고는 너무 어리다고 어찌나 웃으시고 쑥쓰러워 하시던지~

선물 불러주시는데 오빠가 막 '날 빌려줄테니 맘대로 해~' 요 가사에서 애기한테 막
몸을 기대시는데 ㅠㅠ 제가 뽑혔으면 저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어요 -0-
그래서 오빠가 애기를 뽑으셨나 .. 하는 생각도 들고 (머엉)

곰돌이가 애기한테 너무 컸어요. 애기가 가려져서 안보일 정도로 -0-
그러더니 오빠 노래 부르다가 너무 다정하게 '너무 무겁지?' 라면서
곰돌이를 무대위에 내려놔 주시는데 아우 오빠 너무 다정해요 ㅠㅠ

특히나 침대 씬에서 누우셔서 막 어쩔줄 모르시는데 너무 귀여우세요, 오빠 T_T
노래 하면서도 자꾸 웃으시고 '오빠~' 이러면서 멘트 시작하려는데 타이밍 놓치시고
밴드분들 노래 시작하시니까 민망하다는 듯 계속 웃으시고! 히히 >.<

예쁜 잠옷 입으시고 나와서 불러주신 반끌! 끝까지 들어가면서 '그럼 우린
커플잠옷 입고 자러가야지~' 라면서 제대로 한방 날려주신 오빠 ㅠㅠ

그 후로 오빠는 돌출무대 중 한 곳에서 뿅! 등장하시면서 듀엣곡을 불러주기 시작하십니다.
운이 좋게도 다구역 중에 제가 서있는 쪽이었는데 오빠가 흰 옷을 입으셨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얼굴이 안보인다는 거였어요 ㅠㅠ 왜냐면 막 빛이 나셨거든요!!!
옷도 흰색인데다가 얼굴이 막 자체발광 해주시니까 오빠 얼굴이 안보여서 한동안 멍
반딱반딱 막 주위에서 빛이 나는데 메인무대 쪽으로 걸어오실 때서야 얼굴을 확인하고
엄지짱을 막 날려주며 딸기의 본분에 또 충실히 입막고 노래감상을 시작했답니다.

듀엣곡 너무 멋드러지게 소화해 주시고 또 다른 듀엣곡 소중한 너를 불러주십니다!
박선주님은 오빠에게 뿐만 아니라 저희 딸기들에게도 너무 감사한 분이시죠.

"너 잘 할거 아는데 잘 될거 아는데, 그래도 걱정이다" 라는 박선주님의 말에 우리 오빠
딱 한마디로 대답하셨답니다.

"저 손호영이에요"

아 진짜 마음이 막 벅차오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 T_T
박선주님 듀엣곡 부르시고 멘트 끝마치면서 먼저 들어가셨고 오빠도 다음 곡 준비하기
위해서 무대 뒤로 들어가시면서 "네~ 저 손호영입니다!" 라고 재차 말씀해 주셨어요.

심장이 터질 듯 너무 벅차고 좋았습니다.
목구멍에서 뭐가 울컥 치고 올라오는데 감당이 안될 정도였어요.
그냥 괜히 오빠 생각하니까 왜 마음이 짠- 하고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제 생각 이상으로, 아니 감히 생각도 못할 만큼 혼자서 많이 힘드셨을 오빠인데
무대 위에 딱 올라왔을때 팬들이 없으면 어쩌나 많이 두려웠다던 오빠인데
토요일 콘서트 당일 아침까지 콘서트 못할지도 모른다 생각했다던 오빠인데
진짜 별별 생각이 다 스치면서 눈물이 왈칵 ㅠㅠ 이대로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싶어서
옆에 같이 공연을 보던 딸기분들과 포옹을 하며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빠 최고! 최고 짱짱짱!!

토요일도 참 많이 놀랬지만, 무대 어디든 가주시는 우리오빠!
A석쪽 무대에서 등장을 하시며 보통날을 불러주십니다.
그리고 Friday night, 관찰, 모르죠, 왜 - 등을 불러주시면서 무대를 한바퀴 쭉 - 돌구 오셨어요.

메인무대로 오셔서 불러주신 무죄~
신나게 오빠랑 같이 춤추면서 << 랄랄라! 할때는 손도 흔들어 주는 센스!
중간에 오빠가 또 새롭게 준비하신 안무 보셨나요? 와 진짜루 막 입을 틀어막고
넋을 또 빼고 춤을 봤답니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고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그 다음은 완전 삘꽂혀 넉다운 되버린 사이다 ㅠㅠ
중절모를 쓰시면서 안무도 멋지게 해주시고!! 어쩜 너무너무 춤이 예술이 되었어요.
이거 후속곡으로 만약 쓰신다면 방송국 기절할거에요!!
아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네 ㅠㅠ 너무 멋져요 사이다 너무 멋지다구요!!
오빠 최고였어요~ 사이다 최고최고!! 춤만 멋졌냐구요?
에이 노래는 그냥 이제 하두 들어서 지겨우시죠? 당연히 너무 멋졌죠
막 클라이막스로 뻗어 올라가 주시는데 소름이 쫘악 - 최고에요 사이다!!
한치의 떨림도, 음정의 불안함도 없이 오빠 완벽했습니다. 사랑해요 오빠 >.<

타이틀곡 메들리를 불러주시면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쭉 - 말해주세요.
참 오랜시간 동안 오빠를 봐오고 함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 함께한 시간동안 오빠에게 주는 것 보다 늘 받는 것이 많아 미안하다 생각했는데,
오빠는 모든 것이 다 우리 덕분에 이루어 졌다며 허리를 굽혀 90도로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십니다.

오빠, 함께한 몇년보다 더 많은 무수한 날들을 함께 할거잖아요.
우리 지금처럼 이렇게 알콩달콩 서로 행복하고 좋아서 죽고 못살 정도로 그렇게만 지내요.
절로 웃음이 나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느낄 정도로 그렇게요.

이제 솔로 1집 타이틀곡을 들려주실 차례라면서 불러주신 운다
아 그 전에 사모님 흉내도 잠깐 내주셨죠 >.< 사실 잠깐만 그냥 보여주신건데
팬들이 '한번더! 한번더!' 요청하셔서 마구 팬서비스도 날려주시고~
개그프로 잘 안보는데 오늘 하는 날이더라구요. 챙겨볼게요 오빠!

씨디인지 라이브인지 헷갈리는게 아니라
씨디가 밋밋해서 못 들을 정도로 극강 라이브를 선보여 주신 오빠 ㅠㅠ
날이갈수록 아주 운다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음성도 씨디도 다 소용없어요 ㅠㅠ 그냥 오빠 공연을 가서 직접 보세요, 들으세요!
그럼 왜 다들 공연 노래를 듣고 매일같이 우시는지 알겁니다.
일취월장. 올림픽 홀 안이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그 안에 오빠의 목소리만 존재할 정도로,
그래서 제대로 숨도 못쉬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멘트를 하십니다. 자랑할게 하나 있다면서~
각종 차트에서 손호영 앨범이 1위 한다면서 오빠가 너무 좋아하세요.
그러구 나서 제가 1등이기 때문에 여기계신 여러분도 1등이라는 어록을 또 남겨주시고 ㅠㅠ
네, 이제 더욱더 분발해서 투표하고 앨범사고 스트리밍 돌리고 해야겠어요.
오빠가 너무 좋아하는거 보셨나요? 그 표정 보셨어요? 너무너무 행복해 하셨어요!
1위는 무조건 우리 오빠꺼에요! 오빠 이대로 쭈욱~ 계속 1위 하세요! 1등은 오빠꺼 찜 >.<

시간 참 빠르죠, 어느 덧 마지막 곡을 불러주십니다
기분 좋은 상상. 여기저기 돌출무대로 뛰어다녀 주시면서 팬들 얼굴 하나씩 확인해 주시고
오빠가 '라랄라랄 랄랄라~' 하면 또 팬분들도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주시고,
교감 너무 최고! 였어요. 너무 좋았어요 행복했답니다.
목소리 들어본다고 오빠가 더 크게 '라랄라랄 랄랄라~' 를 외치셨더니 팬분들 정말
너무나 큰소리로 '라랄라랄 랄랄라~' 를 외쳐주셨어요. 팬인 제가 듣는 입장에서도
와, 대단하다. 느꼈는데 우리 오빠 어떠셨나 모르겠어요. 오빠, 저희 이뻤죠 어제?
꼭 큰 목소리로 불러드리고 싶어서 오빠가 시키실 때마다 거의 소리를 버럭버럭 -0-
그래도 듣는 입장에서 너무너무 뿌듯했답니다!

앵콜 부르는 와중에도 오빠는 자체발광 반딱반딱 >.<
열심히 막 뛰어다녀 주시고 역시 무대체질 오빠에요. 어찌나 여기저기 잘다녀 주시던지
막 오빠 따라다니느라 힘들었어요! 히히, 너무 기분좋은 투정이에요!

오빠가 잠깐 들어가시고 건반이 설치됬죠.
큰 하트 안에 오빠가 들어가셔서 고백을 불러주십니다.
건반 실수도 노래 실수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오빠의 마음을 가릴수는 없었죠.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마음이 통한다는게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인데,
오빠는 오빠의 마음을 너무 고스란히 저희에게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그 마음이 무엇보다 노래로 전달되어서,
노래가 심장을 너무 포근히 감싸주는 기분이어서 좋았답니다.

고백 부르시는 와중에 전광판에 비친 '호.태.고' 분들의 이벤트
호영아 언제나 함께할게

오빠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그저 감동감동. 이런거죠.
손호영과 그 팬들. 이렇게 마음을 주고 받고 -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고마워하면서 감사해하면서 늘 좋고 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면서 이렇게 지내는거 같아요.
늘 제가 그 속에 한명이라는게 자랑스럽고 또 감사하답니다.

헤어지지 말자며 손가락 들고 해주셨던 약속.
처음 저희쪽에서 손을 잡아주시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나서는 노래가 끝났음에도
반대분들도 해주셔야 한다며 달려가서 일일이 손 잡아주시던 오빠.
와 - 그 마음에 또 한번 감동.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면서 손 잡아 주시고,
감사하다며 인사도 전해주시고, 엄지짱도 날려주시고 인사도 해주시고 무대뒤로 들어가셨답니다.

우리 반주가 흐르면서 시작된 마지막 앵콜곡.
밴드분들과 댄서분들, 그리고 공연 기획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오빠.
덩달아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빠 곁에서 함께 해주세요.
멋진 양 이틀간의 공연, 무대위의 주인공 손호영이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_ _)

그리고 자신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라며 멋지게 팬들을 소개해주시던 오빠.
오빠, 저희에게도 오빠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거 아시죠?

팬들과 다같이 우리 후렴구를 부르면서 그렇게 안녕 했습니다.
진심으로 허리를 굽혀 고맙다 말해주고, 엄지짱을 들며 최고라 칭해주고, 고마움이 표정에
그대로 들어나 사람의 심장을 먹먹하게 만들어 주셨던 그 사람.

마지막 영상 장면에 딱 뜨는 'Artist 손호영' 이란 문구에 저절로 엄지짱과 함성을 외치며
손호영 짱! 오빠 최고! 를 마구 외치며 그렇게 공연장을 빠져나왔답니다.

퇴근길에서도 오빠 잠깐 뵈었어요.
노랑빛 후드 점퍼를 입고 계신듯한 오빠. 아 너무 이뻤어요 ㅠㅠ
문에서 나오셔서 벤으로 가실 때까지 그 표정.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는 그 표정이
아직도 머리속에 빙글빙글 돕니다.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나오시는 표정에
절로 엄지짱 들고 손호영 짱! 을 또 외치며 오빠를 배웅했습니다.

금방 차에 타시지 않고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감사인사 전하면서,
팔을 양쪽으로 벌리며 너무 행복하다는 포즈를 취해주시면서,
직접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면서,
차에 올라 타셔서도 끊임없이 엄지짱을 보여주시면서,

그렇게 오빠는 양 이틀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가셨답니다.

오빠 -
토요일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빠가 무대에 올라오시기 바로 직전에
얼마나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을지 자꾸 그 생각에 심장이 먹먹 - 해진답니다.
그러나 그런 두려움과 걱정따위 훌훌 털어버리시고 너무나 멋진 이틀의 공연을 해주신 오빠.

매일매일 한층 더 성장하시는 오빠에게 다시금 머리를 숙이고 마네요.
무대위의 그 열정과 노력을 이틀동안 또 배웠습니다.

오빠를 보고오면 늘 드는 생각이 '열심히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전 최고의 인생 스승님을 뵙고 왔어요.

늘 손호영 만큼만 - 이라는 말이 있죠.
네, 오빠. 오빠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따라가기 위해 노력 할게요.
최고의 자극제가 되어주시고, 최고의 스승님이 되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동네방네 뛰어다니면서 오빠 자랑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들이 오빠 콘서트를 보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손호영 이라고 막 소리지르며 다니고 싶었던 날이었답니다.

오빠가 너무 좋고 자랑스러워요. 감사합니다 늘!

그리고 오빠에게 입밖으론 꺼내지 못하지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요.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함께 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사랑할게요.
지금처럼 딱 행복해 죽을 정도의 이 감정으로 앞으로 오랜시간 더 함께해요.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늘 감사한 분들
최고의 콘서트에 최고로 좋은 사람들 만나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오빠랑 알콩달콩 신나게 즐겁게 살자구요 >.< 오빠만큼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_ _)

+) 몸이 너무 아프고 피곤한데도 퓨어에 꼭 글을 쓰고 싶더라구요.
너무너무 자랑하고도 싶었고, 그냥 오빠 너무 잘했다고 마구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길기만 긴, 후기아닌 후기를 쓰는 동안에도 전 너무 행복했답니다.
지금처럼 정말 이대로 서로가 너무 좋아 심장이 터질만큼! 아니 욕심내어 그거보다 더
사랑하면서 살려구요. 진심을 다해 열심히 최선으로 오빠와 함께 하렵니다.

함께 해주실거죠? ^^

lio

2006/10/02

아...너무 이쁜 글이에요^^ 읽으면서 어제 기억에 마구 흥분되고 그래요...ㅠㅠ

(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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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2006/10/02

저랑 같네요 저도 공연 일정 올라와서 좀 그땐 그랬어요
근데 뭐 너무 잘해서 ㅎㅎ

(13: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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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2006/10/02

저도 좀 걱정이 있었어요.보고 나서 미안하더라구요.정말 잘했죠.^^
이런 글이 공식홈에 있어야 하는데....갈때마다 정체불명의 애들 글땜에 =_=^이런 표정이 된다는.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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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2

후기 너무 잘쓰시네요^^ 그때그때의 감정이 고스란이 전해져요^^
콘서트보고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오빠가 너무 자랑스럽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고 너무 뿌듯하고 막 그래요... ^^*
호영오빠도 최고였고, 팬들도 최고였어요. 우리.. 최고에요 ^^

(13: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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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꽥꽥

2006/10/02

호이상실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님글에서 많이 기억이 돌아오네요
호영인 항상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는것 같아 다시금 팬임을 자랑스럽게 해주고
콘서트가 진행하면서 감동에 겨워 하고 있는 날 또 다시 감동을 안겨 주는 콘서트였어요
이렇게 만족감을 줬던 콘서트는 없었던것 같아요
노래에 감동하고 춤에감동하고 멘트에 감동하고 표정에 감동하고 배려심에 감동하고....

정말 끝이 없죠?^^ 그런 호영이 또 감동하고 호영일 좋아하는 우리에게 또 감동하고^^
정말 행복한 날이었어요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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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

2006/10/02

후기 감동입니다!저도 댕겨왔는데 다시한번 감동느끼구가요T_T
정말이지 어제공연은 최고였어요!!!!!!!!!!!!!!!!!!!!!!!!!!!!!!!!
손호영짱!!!!!!!!!!!!!!!!!!!!!!!!!!!!!!!!!!!!!!!!!!!!!!!!!!!!!!!!!!!!!!!!!!!!!!!!!!!!!!!!!!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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