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07학번이 된 딸기입니다.
솔직히 익명이라는 점 하나믿고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2박3일 오티를 다녀왔는데요,
법학부라 여자16명에 남자40명인 학부에 입학을 하게되는데요.
제가 인터넷으로 사전에 친구를 사귄것도 아니고 무작정 오티를 갔는데요,
이미 다른 여학생들 15명은 다 친하더라구요.
술자리에서는 여학생들하고도 나름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막상 또 술깨면 제자리더라구요. (저는 물론 전부 기억합니다, 나름 술을 좀 마시는편이라.....;)
남학생들이나 선배들이랑은 친해졌는데,
여학생들이랑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말로만듣던 아웃사이더가 되는걸까요?
초중고등학교 내내 나름 밝고 활기찬 사람이었구요,
처음에 낯을 좀 가리긴해도 친구못사귀고 왔다니까 주위친구들이
놀랄정도로 성격이 밝은편입니다.
조금 우숩게 보이실지몰라도 저는 정말 너무 진지해서
잠이 다 안올정도에요.
도와주세요ㅜㅜ
(그리고!
술자리에서 선배들이랑 친해졌는데,
그 선배들이 술깨시고 기억을 못하시는것같은데요,
먼저 일촌신청하고- 그래도 싫어하거나...그렇진않겠죠?)
아웃사이더 이야기때문에 정말 극소심해진 07학번입니다.
도와주세요ㅜㅜ
^^
2007/02/25
걱정마세요. 오티 한번 갔다와서 아웃사이더니 뭐니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일단 선배들은 후배들이 밥사달라고 들이밀고 하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들이미세요~ 저같아도 후배가 그러면 귀여워서라도 이름한번 더 기억해주고 그래요^^또 15명이 친해진것 같다고 하는데, 그거 오래 못가요! 고등학교때도 그렇고 그중에서 무리지어 노는아이들이 있잖아요! 이제 곧 그룹이 나누어지면 그때서 친해져도 상관없는거구요^^ 그리고 남자동기랑 친해지는것도 좋아요~ 아무튼 걱정마시고 푹 주무세요!!!
제 경험 상으로 어차피 그 15명이랑 다 친해지진 못해요. 함께 웃으면서 인사하다 보면 어느날 자연스럽게 강의들을 때 내 옆자리에 함께 앉게 되는 마음 맞는 친구랑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도서관도 다니게 되요.~~~ 다른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 늘 호영이처럼 환하게 웃으면서(거울보면서 연습하세요. 호영이 사진 붙여놓고) 반갑게 안녀엉~~~~(손 막 흔들기~~) 이거만 잘 해도 인간관계는 문제 없답니다...^^
저도 처음 오티때 여러명이 한 방에서 지냈지만 함께 수업 듣고 하면서 마음에 맞는 2~3명 친구들하고 저절로 같이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학과 수업 같이 듣고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친해지는 친구들이 있을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선배들은 후배들이 너무 많아서 잘 기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선배 입장에서는 먼저 와서 인사하고 그러는 후배들이 귀여워 보여요~ 앞으로 대학생활 잘 하세요. ^^
원래 술자리가 다 그래요. 술기운에 다들 기분이 업되서 내성적인 친구들도 이야기 많이하고 친하게 되어있어요. 술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마음에 맞는 몇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오티가 아니더라도 입학을 하면 모이는 자리가 많아요 ^^
그리고 인사잘하고 밝게 행동하시면 선배들도 좋아해요. 모이는 자리가 많아지면 마음에 맞는 친구분들이 있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