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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동생이 교통사고 났어요...어떻게 해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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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오빠일도 아닌
그리 좋은일도 아닌일을 질문하게 되어서 죄송하지만....
집에 도움청할 어른이 안계셔서 제가 해결해야해서..
도와주세요~
동생이 파란불일때 횡단보도 건너는 중에...
차가 그냥 와서 범퍼로 다리를 받고 발등도 바퀴로 밟혔어요...
동생이 너무 경황이 없어서 (고1) 아퍼서 아아 하고 계속 소리내는데
운전자가 내려보지도 않고 그냥 번호만 알려주고 가더래요
근데 다리가 점점 붓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가해자 번호로 병원데려가서 보험처리랑 해주라고 전화하는데
계속 통화중이더니 나중에는 받았다가 끊어버리길 계속 반복하고
결국 폰을 꺼버리는거에요 연락두절상태가 됐어요....
동생은 다행히 골절은 아니지만 뼈 주위가 충격으로 많이 부어서 반깁스..
그리고 발등위 바퀴가 지나간걸로 발등뼈랑 발목상태가 안좋아요.....병원에 입원했구요..
그래도..우선은 이게 파란불 횡단보도라 10대 중과실사건이고
뺑소니로 바로 신고되면 그사람도 완전히 범죄자 되는거라 화가 났지만 선뜻 내키지 않아서
우선은 담날 오전까지만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가해자에게도 그럴꺼라고 문자했구요
다음날 새벽에 가해자한테 문자가 왔어요 많이 다쳤냐고.....어젠 입 싹씻더니...참..
좀더 지나니 전화가 오더라고요....제가 보호자라고 한 후에 통화를 하는데
자긴 아무 잘못없다는 말부터 대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우선 정황은 나중에 정확히 얘기하기로 하고
당신 과실로 사람이 다쳤으니 병원 보험처리하게 서류부터 보내라고 팩스번호 알려주는데
계속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고 뭐라뭐라 계속 혼자 쉼없이 말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제가 자기보다 어려보이고 여자라 그러는건지, 겁주려는건지,,
갑자기 저에게 막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욕하더니 끊더군요....
근데 다시 다른사람에게 전화가 오더니 팩스번호 받아적어서 아침에 접수가 됐어요
낮되니까 가해자 동생이 사과한다고 왔는데요, (참 불쌍-_-형떄문에 참..)
그 다음엔 보험사직원이 왔거든요 근데 그사람 하는 말이
제 동생이 다친곳에 횡단보도가 없었다고 가해자가 말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파란불인데 횡단보도가 어떻게 없냐고 따졌더니-_-;
보험사가 멈칫하더니 다시알아본다고 했어요(가해자가 덜떨어진(?)듯)
휴..... 이사람
저한테 소리지르더니, 그동생은 사과하러오고, 보험사한테는 또 잘못없었다고 질러놓고,,,,이것참
근데 저...도와줄 사람이 딱히 없거든요...
동생 다친담 병원 바로 안데려갔다고 본인이 와서 사과하라고 따지니
동생이 가해자를 데려왔어요
가해자는 자기 사정이있었다고 몰랐다고 잘못했다고 하구 그리고...끝이에요
파란불 횡단보도가 얼마나 큰지 개념도 없는 사람이었구요..
자기는 뭐 일한 일당받으러 당장 가야해서 너무 급한데 동생이 별로 안다친것 같아서 갔다나
그냥 당황해서 그랬다고만 계속 말했어요
보험처리까지는 됐는데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너무 태도가 불량해서 너무 화가나요
휴..병원도 멀어서 동생 돌보다 집에 올때 택시 타고 다니고
동생 먹을거 사다주고 하다가 돈쓴것두 너무 많구...
집에 어른이 안계셔서 제가 알아봐야하는데
가해자는 찾아온 이후로 3일째 별 연락이 없네요....
동생은 한달이상 입원해 있을듯해요
근데...합의하잔 소리 그런건 언제 나오는건지
어차피 제가 먼저 합의하자는 말은 못하는거구 그건 아는데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모르겟네요 그리고 경찰에는 신고해야하는지..?
합의금 자체도 어떻게 정하는지, 얼마나 받아야 적당한지도 모르겠구 ..
전 알바도 못가고 동생 옆에있는데...그래도 동생이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죠..
돈 많이 받아내거나 그러고 싶진 않을껀데... 합의는 해야하는거라...
정당한 보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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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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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쩜 좋아요
어서 빨리 병원에 입원시키세요 그리고 경찰에 신고부터 하구요
여자라고 혹은 어리다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못 된 사람들 진짜 많아요
괜찬다고 해도 나중에 후유증 심해요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완전히 나았다고 할 때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태도가 못마땅하네요 경찰한테 전후사정 잘 말하시면 의외로 도움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
(0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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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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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뻉소니로 신고하세요. 연락처 줬어도 뻉소니랍니다.
그 사람 정신상태 봐서는 신고당하고 놀래봐야 합의 하자고 부랴부랴 달려올 것 같네요.
만날떄는 되도록 목사님이랑 같이 만나세요. 어린 여자라고 함부로 대할 수도 있으니.
경찰에 아리고 그 쪽과도 상의하세요. 경찰이 합의하도록 유도 해주니 그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요 |
(0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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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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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하세요. 뭘 그런놈한테 문자하고 경고하고 그럽니까
그사람이 무릎꿇고 빌어도 욕하고 소리질러도
절대봐주지마세요. 강경하게...무조건 강경하게... 지금까지 그 사람태도 보험사쪽 태도도 다 밝히시구요. 그런 경험 없지만 그래서 더 화가나네요. 도움못드려 죄송합니다만, 법적소송이 힘드시다면 최소한 경찰의 도움은 받으셔요 |
(0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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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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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샌은 입원시켰구 우선 보험처리는 가해자가 해줬는데요... 우선 제가 목사님과 함꼐 가해자를 만난상황에서 사과를 우선 받아줬는데,,,,보험처리랑 신고랑 별개인거죠? 그후로 연락 없으면 그러니까 신고 먼저 해야하는거죠? 가해자쪽에서 빌고 하니까 그냥 천천히 치료하면서 합의하는건줄 알았는데 신고 해야하는거군요...만약 신고 안하면 합의같은건 필요도 없게 되는건지 도통...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02: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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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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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green님, '스스로닷컴'에 들어가셔서 위의 사정과 질문들 올려보세요. 그럼 하루 내에 답변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저랑 가까운 분도 님하고 비슷한 상황이었고 법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그 사이트를 통해서 해결 했거든요. |
(0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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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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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위에 모든분들도...다 하나하나 읽고 도움이되었어요.. 빨리 신고해야겠네요... 근데 얼굴 대면한후라 신고하는데 좀 두렵기도하네요 사실.... 보험처리하고 사과받아서 이렇게 언젠가 합의하겠지 했는데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냉정하게 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혹시 글 보시고 더 필요한 내용 있으면 계속 부탁드립니다...(--)(__) |
(0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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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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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삼촌께서도 위와 비슷한 일이 있으셨어요.
교통사고는 기본적으로 빨간불일지라도 횡단보도안에서 사고났을 경우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있다며 적어도 치료비의 30%은 운전자가 지불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100%치료비는 물론, 그외 +@로 합의가 아닌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래요.
혹시라도 피해자 측에서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를 하자고 말을 하시면 구두로 하시지 마시고 꼭 문서로 만들어서 변호사 인증을 받든 서로 서명을 하든 하세요. 아무리 경찰서에서 경찰이 증인으로 한 구두약속일지라도 그것은 믿으시면 안됩니다. |
(1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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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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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동생은 비오는날 횡단보도건너다 미쳐발견하지 못한 운전자에게 그대로 사고가 났는데요~ 정신잃기 바로전까지는 옆에있던 가해자 병원가니 없더랍니다~
그리고는 연락도 없더니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껴있더랍니다~
다행이도 사고당시 엄마에게 전화해준 목격자분의 전화번호로 다시 걸어 밝혀졌구요~
이동생의 아버지는 운전학원 이사분이시고 어머니는 보험회사딜러 이십니다.
그런데도 합의보고 마무리 짓기까지가 근1년이 걸리더군요...
이말씀을 드리는것은 꼭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으시라는 겁니다...
가해자분은 바져나갈 궁리를 계속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구요..
힘내셔서 꼭 정당한 보상 받기를 바라고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빌게요~ |
(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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