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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죽고싶을때.. 어떻게 이겨내아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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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고싶어요......
여기에 이런글 쓰면 안되는거 알지만.....
아무리 힘든 일 있어도 호영오빠 보면서 이겨보려했는데.....
원래 이 점수가 아니었는데...
이번 수능점수가 인서울 간당간당 점수라... 그래도 인서울 써보려했는데.......
부모님은 아예 부산 외갓집 있는 대학교로 가라고 하시네요......
거기 가서 친구 사귈 자신도 없고... 더군다나 야간은 아줌마, 아저씨들밖에 없는데......
호영이 보기도 점점 더 힘들어질 거고.......
요즘 하향추세라....... 부모님은 무조건 거기 쓰라고 하시고.......
법학과 가서 견뎌낼 자신도 없고... 부모님은 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세요.
재수해서 점수 오른다는 보장도 없고.........특히 중위권은..
전문대는 나중에 경쟁률 치열해져서 넌 못간다고.........
제가 무엇을 위해 지금껏 살아왔나 싶네요..
어차피 실업자 될 인생...살면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껏 한번도 1등 못해봤는데.... 청년 실업 몇백만의 이 시대에 살아나갈 자신도 없고.......
앞으로 이거보다 더 힘든 시련들이 기다릴거라는거 알겠는데...... 맘이 안 잡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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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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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런 심정 이해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ㅠㅠ
길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대학은 인생에 진짜 큰 역할 하는건 맞는데요..
님, 대학이 그렇다고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뭐 점수가 그닥 맘에 안드시면 맘 굳게 먹고 재수 하셔도 되는거잖아요.
점수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게 아니라 님이 마음 굳게 먹을 보장이 없는거겠죠ㅠㅠ
굳은 의지만 있으면 안될게 없습니다. 제 주위에도 맘 독하게 먹고 재수해서 성공한 케이스 무지 많구요.. 뭐, 편입도 있고요-_-..
그런 나약한 생각 절대절대 하지마세요..ㅠㅠㅠㅠ
먼 후일날 말입니다.. 님이 지금 이 순간을 회상하면 참 내가 아무것도 아닌걸로 심각한 고민을 했구나... 싶을 거에요.
모두 떨쳐버리고!!! 호이팅!!!!!^___________________^!!!!!!!!!!!!!!!!!!!!!!!!!!! |
(19: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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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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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같은 심정입니다ㅠ지금것봤던 모의고사중 최악이 수능이 되버렸어요ㅠ
상담하고 나올때면 이대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ㅠㅠ그래도 호영오빠보면서 좀 참고있답니다ㅠ우리 조금만 힘내요!희망을 잃지말아요ㅠ |
(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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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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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희망을 잃지마세요 아직 우리는 인생의반도 안 온거 잖아요 힘내세요!!!!!!! |
(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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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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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절대 그런 생각하지마세요.....
좋은 대학 나오지 못했다고 해서 실업자 되는것 아닙니다...
대학 다니는 동안 얼마나 준비를 많이했느냐가 중요하지요...
제 남동생이 전라도 출신입니다....정말 예전에 워낙 말많은곳이라..이력서도
안받아준다는 말이 많았었지요...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 가려고 했지만
안되서 전문대 그냥 들어갔어요...
학교에 공부하면서...아르바이트하고..그돈으로 학원을 다니더군요..
학력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실력을 키워야 된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학원에서 연계해준 아르바이트도 하고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더니..지금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입사 3년만에 지난달
승진까지 했습니다....
아직까지 학력을 배제할 수 없지만..실력이 인정받고 있는곳이 많아지는
곳도 사실이구요...
좋은 고등학교 못들어가면 다 끝장이야...좋은대학 못들어가면..인생끝난거지
..좋은 회사 못들어가면...이런식으로....항상 고비가 있어요..하지만 진짜로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거든요......어느 대학으로 들어가든..님이 진정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쪽으로 준비하고
실력을 쌓으세요..그러면 기회가 님에게 올거고...님이 준비가 되어있다면 잡을 수 있을겁니다...어떤 일이든..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못해낼게 없어요...님 힘내세요..... |
(1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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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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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대학간판이 중요하지않다고 자신잇게 말씀은 못드리겟지만...그래도 결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판가름할거예요...제 아는 지인분도 이름도 듣도못한 지방대의 의류학과 졸업했지만 결국 유학가고 거기서 파슨스디자인스쿨졸업해서 미국해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명문대학나왔다고 인생이 보장되는 시대는 끝났어요...그래도 기회가 더 많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님이 대학가서 어떻게 하느냐 그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님의 졸업이후의 인생이 달라지는거라구요...제발 약한 마음 갖지마시고 대학을 그쪽으로 가야한다면 과라도 님의 적성에 맞는 쪽을 잘 선택해보세요...
님...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1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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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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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다른건 다 제쳐두고 한마디만 할께요~
님~ 이제 겨우 19살이잖아요~!! 지금 당장 힘들고 물론 수능과 대학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때이지만..님보다 조금이나마 더 산 저는 님의 젊음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어떤것이든 다 도전할 수 있는 나이고 무엇을 해도 아깝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이 물론 중요합니다만 전부는 아니고..재수 또한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주변 분들 보다는 님이 진정 원하는 길을 가십시요...주변 눈치,혹은 지금 당장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2,3년만 지나도 현재의 고통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될테고 오히려 그 때는 왜 몰랐을까..생각도 든답니다~ ^^ 전 님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정말 무엇이든 열심히 할꺼 같거든요~
물론 저도 그리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지금이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지만요...^^ |
(19: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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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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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능점수.. 최악입니다.
여태 모의고사봤던것중에서도..
이렇게 최악이었던 적은 드물었던 듯합니다.
정말 엄마가 권하던 지방대..
그런데 가느니 안간다고 했던 저..
무조건 인서울이라고 했었는데...
지금 거기도 간당간당합니다ㅠ
거기도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제가..
정말 최악이지만, 대학다니면서 반수를 할생각도 있구요..
다녀보고 결정하려구요..
님도 힘내세요.
님보다 점수 안나온사람도 많을텐데요..
대학.. 물론 중요하겠죠.
그치만 나머지 인생보다 중요하진 않아요
선택의 순간은 이번뿐만이 아니예요.
앞으로는 더 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을텐데..
힘내세요. |
(2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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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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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님,,, 죽으시면 안되요 ㅠ_ㅠ
부모님이랑 다시 잘 상의해보시면 안되나요?
부모님은 님이 죽고싶은 심정이란걸 잘모르시는것 같은데 ㅠㅠ
어른들은 원래 잘 이해 못하잖아요 설득이 필요해요 |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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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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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눈치 보지 마시고 님의 소신대로 결정하세요.
힘! 내시구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포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
열아홉이면 이제 막 예쁘게 꽃이 필 무렵인데......
지금 님의 상황을 인생의 고비라 여기지 마시고,
앞으로 더 높게 뛰기 위한 잠시 잠깐의 움츠림이라 생각하세요. |
(0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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