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70여일 앞두고(훌쩍;) 왕자님 콘서트다~ 앨범 발매다~
마음이 착잡한 고3 딸기어요 T_T 흑흑..
아아 -
제가 딸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건,
서울권 대학.. 특히나 사립대학에 입학하게되면
학비도 그렇고 생활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드나요?
친구들이 얘기하는걸 들으면 정말 1년에 어마어마하다던데..
저는 지금 대전에 살고 있구요.
저희 집 형편이 사립대에 다닐만큼 좋지 않아서
웬만하면 국립대로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서울에 대한 막연한 기대랄까..
이젠 큰 물(?)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ㅡㅜ
선생님께서는 서울로 가게되면 악착같이 공부해서
장학금 타고, 아르바이트해서 생활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대체 서울이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르는 딸기란 말이어욧T_T
제가 괜한 욕심을 내는건지... 부모님께 짐만 되는건 아닌지..
원서를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무척 고민입니다.
제게 퓨어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
2006/09/02
현재 서울 모 사립대에 다니는 딸기입니다.
서울권 사립대 대부분이 학비 문과의 경우 250~350사이구요, 이과는 300~400인걸루 알고있어요.
저희 학교의 경우, 성적만 괜찮으면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재단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지금 HO2LUV이 살고 계시는 곳에 있는 국립대보다 좋은 사립대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집 근처 국립대를 다니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거같아요^^
학교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타고 아르바이트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닐거에요.
그니깐 집 근처 국립대보다 좋은 사립대라면 원서를 써보시고, 아니라면 국립대로 가시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
요즘 학비가 많이 비싸고 또 서울에 올라오시면 님이 사셔야할 거주공간이랑 생활비 이런게 참 많이 들거예요;;
그래도 기숙사에 살면은 자취하는것보다 훨 적게 들어갈거구요
그만큼 성적을 유지해야지 기숙사에 살수있긴 할거예요 성적순으로 뽑는지라..
저는 서울로 대학 가는게 낫다고 봐요
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님이 부지런히 독하게(?) 사신다면 서울로 오는걸 추천해요^^
사회에서는 같은 성적이라도 지방국립대보단 서울내 학교를 더 쳐주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이런 고민은 잠시 접어두시고 수능 보시고 고민하셔도 괜찮을듯합니다
수능 잘보세요 호이팅!!!!!!!
맞아요~
부지런히 독하게만 하신다면^^;;
참고로 저랑 남편은 지방대 출신입니다..
저는 여자라서(저희 아버진 제가 고모네서 자고 오면 저랑 고모랑 엄마 세사람이 야단을 들었습니다-_-)
남편은 시골에서 형편상 장학금 받고 부산서 다녔습니다.
그리곤 본사발령 받아서 서울로 갔더니 어렵더군요~
분당에 사는데 지방분들이 많이 계시고 해서 전 괜찮아요.
근데 남편은 좀 한계를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만약에 독하게 정말 독하게 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전 서울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하셔야 할껀
그럴경우 포기해야 할것도 많다는거예요~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을 위해서 말이죠~
순간적인 기분에 치우치지 마시고 잘 그리고 깊이 생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