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한 솔로 데뷔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 가을 솔로로 데뷔한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9월 22일(금), 오후 6시 30분, 동대문 두산타워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KM <쇼!뮤직탱크>(방영: 매주 화, 오후 6시 30분, 연출: 정종연, 김정범PD) 무대에 올 가을 솔로로 데뷔한 손호영, OJ, 배슬기, 간미연이 동시에 오른 것.
god에서 독립해 1집 앨범 '예스'를 발표한 손호영은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 앞에 멋진 몸매와 신곡을 공개한 그는 이달 말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손호영은 빅 비트의 미디움 펑키곡 와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운다>를 선보였다.
99년 데뷔한 댄스그룹 클릭B의 오종혁은 ‘OJ’로 이름을 바꾸고 발라드 가수로 솔로 데뷔 첫 무대를 <쇼뮤직탱크>에서 가졌다. 2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1집 ‘OJ ISSUE’를 발표한 그는 이날 R&B발라드 '죽을 만큼'과 'so sweet'을 열창했다.
복고댄스로 인기덤에 오른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의 배슬기 역시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비보이팀과 호흡을 맞춰 타이틀곡 '강한 여자'를 선보인 배슬기는 브레이크 댄스 등 파워댄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감미로운 발라드곡으로 솔로 데뷔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간미연도 이날 '옛날 여자'로 가을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편, 실력있는 가수들의 후속곡도 소개됐다. 4인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힙합과 디스코가 가미된 발라드곡 'Second'를, 지난 7월 3집을 발표한 양동근도 'W.I.D.Y G'를 선보였다.
이양애 기자 (lya@ep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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