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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돌아오는 두 매력남,비와 손호영

가을에 돌아오는 두 매력남,비와 손호영
[YTN STAR 2006-09-14 16:14]

[앵커멘트]

완연한 가을, 가요계에는 가슴 떨리게 하는 두 남자가 돌아옵니다. 비와 손호영 씨 이야기인데요. 오늘 스타뉴스 브리핑에서는 스포츠 한국의 이재원 기자와 함께 두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지난 12일 저녁 손호영 씨의 첫 앨범 'Ye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손호영 씨는 타이틀 곡 '운다'를 비롯해 5곡을 선보였는데요, god 시절의 음악과 느낌이 달랐습니다. 손호영 씨의 솔로 앨범의 음악은 어떤가요?

[답변]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는데요. 타이틀곡 '운다'는 노래만 들으면 "손호영 맞아?"라고 반문할 만큼 남다른 목소리 색깔과 가창력을 보여주는 발라드곡입니다. '호랑이 선생님' 박선주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대로 성숙한 소울 창법을 구사했습니다. 또 뮤직비디오로 미리 선보였던 미디엄템포의 펑키한 곡 'Yes'는 이전의 손호영 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손호영 씨는 'yes'에서 여성댄서들과 섹시 댄스를 추며 기존의 이미지를 확 바꿨습니다.

[질문]

god 그룹 활동 시절 손호영 씨 하면 귀여운 이미지의 미소년이었는데요. 이번에 솔로로 독립하면서 숨겨왔던 몸매, 복근을 드러내 화제가 됐습니다. 또 여성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등을 통해 이제는 미소년에서 섹시남으로 변신했는데요. 이재원 기자는 손호영 씨의 변신을 어떻게 보나요?

[답변]

물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호영 씨는 자신이 남들과 똑같이 섹시남으로 변신했다고만 바라보지 않기를 바랬는데요. 손호영 씨는 워낙 "물만 보면 바로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수영을 좋아하고, 농구 웨이트트레이닝 등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휴식을 취하는 동안 마음껏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손호영 씨는 가요관계자들의 관심이 몸에 집중되자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운동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봐 주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는데요. 손호영 씨는 "45세까지 춤을 추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몸을 관리하는 것이다."고 말하더군요.

[질문]

손호영 씨의 이번 음반은 god 멤버 중 첫 솔로 음반인데요. 지난해 god가 실질적으로 해체된 뒤 손호영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이번 음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호영 씨의 앨범 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답변]

손호영 씨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수 박선주씨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는데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박선주씨는 평소에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정한 선생님이지만, 작업실에서만큼은 엄격하기 그지없다고 합니다. 손호영 씨가 조금이라도 연습을 게을리 할라치면 따끔한 한 마디를 던지고 손호영 씨를 연습실에 홀로 남겨두기도 했다는군요.

손호영 씨는 그동안 여러 멤버들과함께 노래를 부르는 습관 탓에 노래의 호흡이 다소 짧았다고 합니다. 2분만 넘기면 집중력이 떨어져 4분간 혼자 노래할 수 있는 훈련을 반복한 뒤에야 녹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 자신이 직접 작사한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비롯해 솔로로 서는 심정을 털어놓는 듯한 '고백'을 담았습니다.

[질문]

이제 손호영 씨는 쇼케이스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솔로가수 손호영으로 활동하게 되는데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솔로 가수로서 전망은 어떤가요?

[답변]

오는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팬들과 만납니다. 손호영 씨는 god 마지막 공연을 한 이곳에 혼자 서는 게 두렵기도 하다는군요. 밤에 악몽을 꿀 정도로 긴장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혼자 무대에 서면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지만, 쇼케이스에서 보여진 모습은 무대가 꽉 차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피땀 흘리며 준비한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일 텐데요. 연기도 기회가 되면 도전할 생각이지만 시트콤보다는 드라마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질문]

손호영 씨의 뒤를 이어 비가 2년 만에 새 음반 앨범 발표와 함께 가요계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해서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대규모 4집 앨범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무대인가요?

[답변]

비가 4집 발매에 맞춰 오는 10월 13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여는 쇼케이스는 무려 4만 명의 팬들을 초대해 무료로 여는 '통 큰' 공연인데요. '레인스 커밍'으로 이름 붙인 이날 행사는 올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일본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국에서 총 35회의 공연을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여는 것입니다. 비는 이날 관객에게 기부금을 받아 장애인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비는 11월 7일에는 중국 북경의 공인체육관에서 글로벌그룹 펩시가 여는 자선 콘서트의 엔딩 무대를 장식하는 등 안팎으로 '아시아 천사'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질문]

비는 현재 4집 앨범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의 앨범 작업 진행은 어느 정도 됐나요?

[답변]

비는 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데요. 박진영이 참여해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에 버금가는 강력한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의 무기는 단연 댄스인데요. 비는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에서 선글라스를 응용한 독특한 댄스, 3집 '잇츠 레이닝'에서 취권을 응용한 동양적인 댄스 등 각 앨범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4집에서도 눈이 확 뜨일 춤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비는 1년 전부터 4집 활동에서 선보일 댄스를 준비해왔고, "깜짝 놀랄 만한 춤의 신기술을 연마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밝혀 왔습니다. 이를 위해 비는 덤블링과 현대무용을 배우며 몸의 유연함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는 지난해에는 노래 실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보컬 스승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질문]

한편, 많은 비의 팬들이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는 반면 시간과 장소 선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갖고 있기도 한다는데요, 무슨 이유인가요?

[답변]

쇼케이스가 토,일이 아닌 평일인 금요일이어서 지방 팬들이 오기에는 무리가 있고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무대가 음향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팬들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 평일 저녁에 4만 명을 수용하는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를 다 채울 수 있냐는 점에서 쇼케이스 날짜가 변경된다는 괴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공연 기획사는 "대관상의 어려움 등 변경이 불가능한 일정 조정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10월 13일 서울 공연은 비가 월드투어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먼저 신고식을 하고 싶어 기획된 행사이니만큼 국내팬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비는 4집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12월부터 12개국을 돌며 5개월간 월드 투어에 나선다고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월드 투어의 규모와 스태프의 면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의 월드 투어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비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총 35회에 걸쳐 투어를 개최합니다. 비는 이 투어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키 마틴, 마돈나의 '컨페션 투어' 등의 무대 연출과 안무를 담당한 세계적인 안무가 제이미 킹과 호흡을 맞춰 월드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비의 이번 투어에는 또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즈, U2 등의 투어 공연을 맡았던 세계적인 무대 디자이너 마크 피셔가 무대 디자인을 맡기로 했습니다. 비는 지난 7월 미국에서 비와 함께 공연을 위한 회의를 갖고 무대에서 최대한 매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안무를 디자인 중입니다.

네, 가을의 로맨틱한 무드에 잘 맞는 두 핸섬가이, 손호영 씨와 비가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으로 돌아오는데요. 팬들의 넘치는 기대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재원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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