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이 홀로 서기 신고식을 치렀다. 12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 U-US빌딩 5층에서 솔로 1집 쇼케이스를 연 것.
2005년 12월31일 god의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손호영은 약 9개월 만에 솔로 1집을 발매하고 팬들을 찾아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쇼케이스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찾아 손호영만의 첫 무대를 축하했다. 또 많은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그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옥주현, 김태우, 안데니, 성유리 등이 참석해 행사장을 장식했다.
'운다' 뮤직비디오로 무대를 연 손호영은 'YES' 'Call me 5500'으로 파워풀하면서 섹시한 댄스를 선보이며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을 받았다. 그후 애절한 발라드곡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로 그동안 갈고 닦은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앨범에서 피처링을 맡은 김태우가 등장, 형 손호영의 솔로가수 첫 무대를 축하하고 '친구란 이름으로'라는 곡을 함께 열창하기도 했다.
손호영과 멋진 하모니를 선보인 김태우는 "남자 듀엣은 처음 불러봤다. 형과의 작업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하고는 "솔직히 god 때는 내가 형보다는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란 이름으로'를 부르는데 한 명이 부르는 줄 알았다. 정말 노래를 잘 불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호영은 "뒤에서 많이 떨렸는데 나오니까 괜찮다"며 첫 무대에 선 소감을 밝히고는 god 당시와 솔로가수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마음은 같은 손호영인데 그룹 안에 있을 때 조화가 필요하고 혼자 100%를 채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 같다"며 홀로서기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호영의 첫 솔로앨범 'YES'는 손호영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이 담긴 앨범으로 박선주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또 손호영은 12일 쇼케이스를 마치고 오는 16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9월30일, 10월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재현 기자(hong927@seoulmedia.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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