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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손호영, "이제 100% 내 힘으로!"(노컷뉴스)

9월 30일~10월 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개최

'국민그룹'으로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god의 보컬 손호영이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첫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1년의 작업 끝에 완성한 1집 '예스(yes)'는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드는 16곡으로 꽉 차 있다.

손호영은 12일 오후 7시 서울 패션 아트홀에서 앨범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을 기다려온 팬 500여명 앞에 나섰다.

개그맨 정준하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손호영은 "항상 팬들을 생각하며 완성한 음반"이라며 "다른 앨범에 비해 좀 많은 16곡을 담았지만 들으면서 지겹지 않도록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부터 펑키,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god로나 솔로 음반을 낸 지금의 마음은 똑같지만 이제부터는 100% 내 힘이 필요하다"며 "무대를 이끌어가는 힘을 키우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1년만에 공식 무대에 오른 손호영은 운동으로 단련된 몸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심이 '몸'에 집중되자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운동하지는 않았다"며 "사람들이 볼 때 '열심히 사는구나'라고 여겨 주길 바랄 뿐"이라고 당부했다.

가수 박선주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번 음반에서 손호영은 '해피바이러스'의 작사·작곡과 함께 '4U',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 '고백'의 노랫말을 썼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운다'를 비롯해 '예스', '콜 미 5500',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김태우와 함께 부른 '친구란 이름으로' 역시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김태우 "god는 4~5명의 목소리로 이뤄졌는데 2명의 목소리로 한 곡을 소화하는 독특한 경험이었다"면서 "노래만큼은 (손호영)형보다 잘한다고 믿었는데 이번에는 아닌 것 같다"고 손호영의 솔로 데뷔를 격려했다.

솔로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친 손호영은 오는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과 만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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